[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프리뷰 ① - 울버햄튼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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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7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7라운드가 엘리자베스 2세 서거로 연기된 가운데 8라운드 역시 세 경기는 연기되어 일곱 경기만 치러지게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더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6라운드 결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라운드에 이어 치러진 6라운드 경기에선 에버턴과 리버풀 간의 경기, 맨유와 아스널 간의 경기를 미리 봤었죠.

올 시즌 첫 번째 머지사이드 더비는 0 - 0 무승부로 끝나면서 두 팀 모두 아쉬움을 남겼는데 맨유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맨유의 3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았던 맨유지만 이적시장 막판까지 보강에 힘썼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맨유와 패배를 모르고 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은 과학 이상에 도전하는 아스널 간의 경기였는데

맨유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가 차이를 만드는 걸 넘어 맨유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아스널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한때 리그 최하위와 가까웠던 때를 잊고 5위, 첼시, 리버풀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합니다.

 

브렌트포드는 리즈와의 경기에서 다섯 골을 터뜨리며 승리했으며 첼시도 웨스트햄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논란의 장면도 있었는데 바로 첼시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선수와 웨스트햄의 공격수, 막스웰 코르네 선수가 충돌한 장면이었습니다.

충돌 직후 득점이 나왔는데 VAR 끝에 취소되었죠. 느리게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첼시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선수가 충돌에 의해 후속 동작이 불가능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더불어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골키퍼가 자의적 판단으로 공을 잡으려고 하는 등 시도를 했을 경우 다소 강한 충돌로 후속 동작 시행이 어려워지더라도 공격 팀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없었죠.

이번 장면에서 심판의 판단은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였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이례적으로 강한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여러 리그에선 심판 판정에 관한 지나친 언사를 행한 감독이나 선수는 징계를 받을 수 있죠.

이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코멘트 중 '스캔들', '부패하고 추잡한 결정', '신뢰를 잃을 수 있다.'라는 표현이 굉장히 강한 어조의 비판인데 조치가 없는 걸 보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이번 VAR 판정에 관해서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비판 강도가 걷잡을 수 없어질 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데 같은 시각에 치러진 뉴캐슬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온 만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뉴캐슬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도 논란의 장면과 함께 0 - 0으로 끝난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가 본머스를 상대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확실한 전력 보강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려고 했고 출발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승리하며 지난 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걸 만회했으며 울버햄튼도 사우샘프턴을 꺾고 모처럼 승리했습니다.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비겼는데 엘링 홀란드 선수의 득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나왔습니다.

브라이튼은 레스터를 상대로 1분 만에 실점했지만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후반에도 세 골을 보태 5 - 2 승리를 거둔 브라이튼은 레스터를 여전히 승점 1점으로 묶었습니다.

 

12일 만에 리그 일정을 치르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곱 경기만 치러집니다.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 첼시와 리버풀 간의 경기 그리고 맨유와 리즈 간의 경기가 연기됩니다.

세 경기나 연기되다 보니 주목해볼 경기를 선정하는 데 있어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는데 최근 경기 결과를 두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팀으로 선택해봤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프리뷰 첫 번째 포스트인 이번 포스트에서 주목해볼 경기는 울버햄튼과 맨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모처럼 승리했던 울버햄튼과 지난 라운드에서 비겨 1위 등극 기회를 놓친 맨시티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만나보시죠!

 

1. 분위기 전환

 

울버햄튼은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리그 첫 번재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도 기쁠 일이지만 더 늦기 전에 승리했다는 게 고무적이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지만 그들로부터 확실한 차이는 만들지 못했던 울버햄튼이 이대로 생존 경쟁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예측이 이어졌는데

사우샘프턴, 어쩌면 중위권에 자리할 만한 전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디에고 코스타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합류하면서 확실히 분위기를 바꿀 기회입니다.

 

한편으로는 7라운드가 치러지지 않은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좋게 생각한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리그 타이틀에 도전할 강팀을 만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치러져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면 홈 경기라 한들 희망을 갖고 지켜보기 어려웠을 것이며 9월 A매치 이후라지만 연이어 강팀을 만나는 부담스러운 일정도 버거웠을 텐데

7라운드가 미뤄지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조금 더 나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물론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연이어 강팀을 만나는 부담스러운 일정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적하자마자 경기에 나섰다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된 사샤 칼라이지치 선수를 대신할 수 있는, 앞서 말씀드린 디에고 코스타 선수의 합류와 더불어 기존의 공격진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죠.

여전히 포르투갈 선수가 중심이 되어 경기를 치르겠지만 여전히 상대 수비에게 쉽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신체를 갖고 있죠.

활동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결정력을 기대해볼 수도 있고 상대가 견제할 필요가 있는 스트라이커인 만큼 측면 공격수 혹은 투톱을 이룰 수 있는 다른 공격수가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라면 팀에 녹아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해 이번 경기는 물론 9월 A매치 이후에도 출전할지 알 수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교체 명단에는 바로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조금은 안타깝게 된 황희찬 선수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나름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주목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력한 경쟁자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죠.

최근 나선 세 경기에서 보장받은 출전 시간이 45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어 공격포인트는 물론 좋은 경기력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받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높아진 의존도 하지만 여전한 공격력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 시즌 2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경기당 3득점이 넘는 게 맨시티에게 특별할 것까진 없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탠 한 골은 평균 이하였으며 승점 3점을 얻긴 부족했죠.

그리고 지난 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를 떠내보내면서 보다 많은 선수가 고르게 득점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새로 영입된 엘링 홀란드 선수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시즌 득점이 벌써 10득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적응 기간도 없이 득점을 터뜨리고 있는데 본머스와의 리그 2라운드에선 득점이 없었어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했지만 맨시티의 공격 의존도가 높아지는 건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엘링 홀란드 선수만을 바라본다면 당연히 상대의 집중 견제 강도도 높아집니다.

맨시티의 창의성이 예전만 못해질 수도 있고 그런 과부하는 엘링 홀란드 선수의 잦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체격은 굉장히 좋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이미 자주 겪기도 했죠.

과부하로 부상 빈도가 잦아진 핵심 자원이 이미 있는 만큼 맨시티가 시즌을 잘 치러나가기 위해서 그리고 숙원 해소를 위해선 엘링 홀란드 선수가 건강해야만 합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를 대신해 결정을 내려줘야 하는 몇몇 선수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훌륭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체 능력이 좋지 않지만 그것을 잊게 만들 만큼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활동량 또한 엄청나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건 물론 최근에는 중앙에서도 활약이 돋보입니다.

일카이 귄도안 선수가 해야 하는 몫까지 해주면서 완전히 팀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3. 엘링 홀란드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 선수입니다. 타고난 신체 능력으로 대회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고 있는 흐름을 유지만 시켜줘도 팀에겐 쉬운 경기가 되죠.

상대 수비가 아무리 힘이 좋고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강력한 힘과 가공할 만한 높이를 갖고 있는 만큼 갖은 방법으로 슈팅을 퍼부을 엘링 홀란드 선수의 8월은 환상적이었죠.

9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도전하는, 현시점에서 가장 유망한 공격수를 지켜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자신의 가치 이상을 보여준 엘링 홀란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길 맹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울버햄튼과 맨시티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는 내일(17일, 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울버햄튼의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6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울버햄튼이 연승을 성공할지 아니면 맨시티가 지난 6라운드 아쉬움을 달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17일, 토) 오전 4시(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와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 노팅엄 포레스트와 풀럼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아스톤 빌라는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만나는데 최근 분위기와 상관없이 백중세였던 두 팀 간의 맞대결은 그대로 재밌을 예정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풀럼 간의 경기는 승격 팀 간의 경기로 지켜볼 만한 관전포인트만큼은 확실한데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갈지 궁금합니다.

 

내일(17일, 토) 오후 11시(한국 시각)에는 뉴캐슬과 본머스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뉴캐슬은 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다섯 경기에선 4무 1패를 거뒀죠.

맨시티, 리버풀을 만났던 일정도 있었다지만 굉장히 아쉬웠던 결과인데 최근 두 경기 연속 승점 수확은 물론 후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겼던 본머스를 상대로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세 경기나 치러지지 않으면서 모레(18일, 일) 치러질 세 경기만 살펴보면 되는데 내일(17일, 토) 게재될 두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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