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프리뷰 ② - 첼시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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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포스트에선 첼시와 토트넘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살펴봅니다.

첼시는 개막 직전까진 몇몇 클럽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마크 쿠쿠렐라 선수를 데려온 데 이어 적지 않은 선수가 합류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죠.

자세한 건 조금 더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첼시가 올 시즌 더 높은 목표 설정을 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적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은 첼시를 비롯한 몇몇 빅 클럽보다 이르게 많은 선수와 계약을 맺어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팀 중 하나입니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선수에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데려오면서 공수에 걸쳐 고르게 선수 영입에 성공한 가운데

또 다른 선수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는데 토트넘이 앞으로도 최소 5천만 유로 이상을 사용해 한두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지금 볼 수 있는 게 전부가 아닌 두 팀은 지난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한 가운데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팀이 연승에 성공할까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원하는 두 팀,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를 아래에서 살펴보고 이어서 지난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은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다른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첼시는 시즌 개막 이후에도 전력 강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팀입니다.

맨유와 강하게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프랭키 데 용 선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이어 같은 팀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첼시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레스터의 웨슬리 포파나 선수 역시 첼시가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개적으로 첼시행을 원한다고 밝힌 상황이죠.

웨슬리 포파나 선수의 경우 레스터가 원하는 이적료가 상당해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8천만 파운드, 한화 약 1,265억의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하죠.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첼시인 만큼 그렇게 놀랍지는 않지만 이렇게 합류할 선수단의 면면만 보면 전력이 놀랄 만큼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첼시 전력도 나쁘지 않았는데 거기다 새롭고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선수가 합류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끈다면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죠.

첼시 서포터 역시 이번 시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트로피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광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첼시의 지난 경기, 에버턴과의 1라운드는 그렇게 좋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결과 이상으로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죠.

물론 첼시가 리드한 경기인 건 분명했습니다. 은골로 캉테 선수가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이 하베르츠 선수가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는 건 분명하지만 첼시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한둘이 아니죠.

시즌 첫 공식 경기였던 만큼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좋아질 수 있을 텐데 그렇다면 첼시의 걱정은 확실히 줄어들 겁니다.

 

지난 경기에선 문제라기보단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첼시의 중원은 이번 경기에서도 조르지뉴 선수와 은골로 캉테 선수가 맡을 예정입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두세 시즌 동안 첼시의 좋은 경기력을 책임졌던 선수인데 특히 조르지뉴 선수는 마테오 코바시치 선수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되었는데 여전히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르지뉴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아주 나쁘지 않았으며 조금 더 측면에서 움직여줄 수 있다면 또 다른 옵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은골로 캉테 선수는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는데 어떻게 보면 부상의 위험을 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철강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선수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난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리그만 보면 시즌 평균 1,88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2주 이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두 차례인데 과연 이번 시즌은 건강하게 팀의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로서 시즌을 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 첼시전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무득점, 이번에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만큼 좋은 두 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단지 많은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돕는, 콤비라는 데서 특별한 가치를 알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한 콤비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를 상대로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친선전을 치러 두 골을 넣은 적이 있긴 하지만 그걸 제외한 공식전에선 여섯 경기, 추가 시간을 포함하면 더 되겠지만 540분 동안 득점이 없는 것입니다.

 

지난 여섯 경기 중 두 선수가 나서지 않은 경기도 있긴 있었지만 지금의 토트넘은 두 선수만 있지 않습니다. 여전한 존재감이야 있겠지만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선수가 있죠.

바로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로 완전 영입이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시즌 역시 토트넘에서 뛰며 지난 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입니다.

합류 이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는 어울리지 않은 선수다.', '그렇게 빠르지 않다.'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전에도 말씀드린 대로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의 가치는 완전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상회할 만큼 이미 훌륭하며 잠재력도 갖춘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볼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얼마나 빠른지보다 볼을 갖고 움직이는 선수가 얼마나 빠른지가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는

토트넘에 필요한 온 더 볼 상황에서 빠른 선수임과 동시에 드리블,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이제 만 22세에 불과한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해리 케인, 손흥민 선수가 거친 압박에 고전한다면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가 다른 방법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합니다.

 

첼시의 중원에 비해 토트넘의 중원은 보다 안정감이 있습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선수는 터프한 중원 싸움을 90분 동안 이어갈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올리버 스킵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호흡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와 맞추게 되는데 역시 지난 경기 활약이 좋았죠.

사우샘프턴전보다는 낮은 위치에서 주로 움직이겠지만 두 선수가 수비에 힘을 보탠다면 최근 물이 오른 윙백들의 공격 가담을 통해 첼시와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시도하는 롱 패스가 손흥민 선수를 정확히 향한다면 첼시의 집중 견제를 뚫고도 득점을 터뜨릴 수 있겠죠.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한 어려움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고 연패하고 있는 흐름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기에 초반부터 첼시를 어렵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토트넘이 보다 공격적으로 어쩌면 예상과는 다른 선수 운용을 통해 변칙적인 공격 전술도 가능해 보이는데 과연 그런 깜짝 기용도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유로 2016이 마무리된 직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곧장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리그 10위였던 첼시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골로 캉테 선수를 영입하는 데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다비드 루이스, 마르코스 알론소 선수 영입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보다 현대축구에선 많은 팀이 쓰고 있지만 포백이 아닌 스리백으로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을 선택했으며 공수 전반에 걸쳐 세대교체를 하는 건 물론

에덴 아자르 선수에 초점을 맞춘 전술로 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크랙을 탄생시킴과 동시에 디에고 코스타 선수의 활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확실히 달라진 첼시는 리그 우승은 물론 FA컵 준우승을 거머쥐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의해 다시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어진 2017-18시즌은 첼시에게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겐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부임 첫 시즌은 한 시즌 아니 프리시즌 동안 팀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시즌 토트넘의 행보가 바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첼시 부임 첫 번째 시즌 개막 이전과 같습니다.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며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선수단의 체력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라는 하나의 대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지난 시즌 어렵게 거머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위해 백업 자원도 영입하고 있다는 게

우리가 알고 있던 토트넘과는 차원이 다른, 확실히 빅 클럽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젊고 유능한 선수를 데려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죠.

덕분에 토트넘은 여느 때보다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불태울 수 있고 몇몇 선수는 굳이 다른 팀으로 가지 않고 토트넘에서 대업에 도전하려 합니다.

 

그런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첼시는 지금까지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첼시를 상대로 무기력했던 토트넘의 절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지금, 토트넘은 전력 측면에서 매우 강해졌으며 체력과 정신력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강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술적인 역량에서 경험이 보다 적지만 확실히 앞섰던 건 토마스 투헬 감독인데 과연 이번에는 다른 결과로 응수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와 토트넘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는 오는 15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최근 경기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첼시가 연승에 성공할지 아니면 여섯 경기 연속 무득점, 1무 5패로 뒤졌던 토트넘이 설욕에 성공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14일, 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에는 브렌트포드와 맨유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데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선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했죠.

브렌트포드는 레스터를 상대로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두 골을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으며 맨유는 브라이튼에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시작이 좋지 않은 두 팀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조급해질 수 있죠. 특히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브라이튼과 같은 클럽에게 패하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에겐 조금 더 특별할 수 있는 이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승리할지 또 맨유가 상대의 자책골로 시즌 첫 번째 득점이 생겼는데 진정한 득점은 누가 터뜨릴지 궁금하네요.

 

어느 팀보다도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을 만나 무득점 패배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선 웨스트햄,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 무득점 패배했죠. 노팅엄 포레스트 입장에선 까다로운 상대인데 그래도 올 시즌 첫 홈 경기인 만큼 고군분투할 겁니다.

웨스트햄도 이변의 희생양이 될 생각은 없죠.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마누엘 란지니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경기입니다.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로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지 못한 팀 간의 경기입니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고전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새롭게 합류한 다르윈 누녜스 선수가 득점을 터뜨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성공기를 시작했죠.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실점을 줄이면서 기회를 모색했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매우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데 10월부터는 보다 해볼 만한 팀과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그전까진 라운드마다 승점 1점이라도 얻는다면 좋을 텐데

과연 풀럼에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도 하고 승점도 얻어내면서 앞으로 6주 동안 이어질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분위기를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3라운드 프리뷰에 관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주목해볼 만한 경기가 적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풀럼과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를 주목해보고 싶습니다.

승격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풀럼은 생존 이상의 목표를 세우고 이번 시즌에 임하고 있고

브렌트포드 역시 지난 시즌 생존 이상의 목표를 이뤄낸 만큼 이번 시즌에도 중위권 싸움을 끝까지 이어갈 생각인데 그렇기 때문에 시즌 초반을 어떻게 보낼지 매우 궁금합니다.

다음 주에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살펴볼 테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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