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UEFA 슈퍼컵 프리뷰 - 레알 마드리드 VS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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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1일(목) 치러지는 2022 UEFA 슈퍼컵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UEFA 슈퍼컵에서 맞붙습니다.

대회 우승 과정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기적의 드라마를 쓴 두 팀이 '진정한'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와 이어서 두 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2022-23시즌 전망도 해보겠습니다.

 

1. 통산 다섯 번째 우승 도전

 

UEFA 챔피언스리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라면 팀은 레알 마드리드일 겁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통산 열네 번째 우승을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슈퍼컵에서 네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1955-56시즌부터 5연패를 거뒀을 당시에는 UEFA 슈퍼컵이 없었기 때문에 우승 경험이 그리 적다고는 할 수 없는데 최다 우승을 거머쥔 팀은 AC 밀란, FC 바르셀로나로 5회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가 UEFA 유로파리그보다 상위 리그라는 점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서 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데 과연 올해 최다 우승 팀 중 하나가 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시즌 드라마를 쓰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시즌, 2022-23시즌을 앞두고 더욱더 강해지려 하고 있죠.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수를 옵션 포함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습니다.

다소 수비에 집중된 영입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길게는 10년 전부터 구성되었던 만큼 비교적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FC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사실상 구단 명성 하나로 최고의 선수를 끌어모으고 있는 만큼 엘 클라시코를 향한 경계심은 늦춰선 안 됩니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향방은 잠깐 제쳐두고 이번 경기, 2022 UEFA 슈퍼컵에 관해 이야기해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시즌 유럽을 지배했고 대표했던 카림 벤제마 선수가 출격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 역시 더욱더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게 분명합니다.

지난 시즌 윙어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도 또 다른 시즌을 착실히 준비하며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향해 뛸 준비가 되었습니다.

후방에선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가 에데르 밀리탕 선수와 호흡을 맞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데 의문인 점도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준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경기 승리는 물론 2022-23시즌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루카 모드리치 선수의 존재감은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그것이 세대교체가 미뤄지고 있다는 불안감보다는 안정감과 가깝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친 루카 모드리치 선수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죠.

이전보다 조금 느려졌지만 여전히 빠른 판단으로 공격진에 볼 배급을 해주고 탈압박 능력도 여전합니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가 있긴 하지만 좋을 때는 전성기 시절과 다를 게 없죠.

오히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 시즌을 생각해보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은 시간은 지난 6월에 맺은 1년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루카 모드리치 선수가 선발 출전할 게 유력한데 과연 예상처럼 팀의 편안한 승리를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2. 눈에 띄는 전력 약화, 그래도 드라마는 계속?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지만 힘든 시기를 겪은 적도 그만큼 많은 클럽입니다.

대한민국에선 차범근, 차두리 부자 그리고 심재원 선수가 몸담았던 클럽으로 알려졌지만 그 이상의 인기도 누리고 있는 클럽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 11위에 그치면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아니었다면 실패한 시즌이라고 평가할 만큼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죠.

그만큼 팀 통산 두 번째 UEFA 유로파리그는 상대보다 좋은 전력, 경기력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습니다.

 

수비의 핵심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마르틴 힌테레거 선수가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백업 선수로 구분할 수 있었던 스티븐 추버, 도미니크 코어, 곤살루 파시엔시아 선수가 떠났습니다.

이들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지 않았거나 기여할 수 없었던 선수라고 할지라도 팀을 떠났어야 하는 자원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를 보면 마리오 괴체 선수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알게 된 계기가 되었던 당시와는 기량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죠.

그나마 옌스 페테르 하우게 선수를 영입했지만 이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임대를 통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였습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레버쿠젠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루카스 알라리오 선수도 영입했지만 많은 걸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예스페르 린스트룀 선수가 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성장해 이번 시즌을 훌륭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누빌 수 있는 선수로 패스를 통한 빌드업이든 침투를 통한 공격이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수 있는 자원인데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기회를 부여받고 있어 다가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기회를 해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커리어를 조금 더 빛나게 장식했던 선수 중 세바스티안 로데 선수 역시 공로를 인정받아야 마땅한 선수입니다.

FC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걸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인 성적도 그렇고 훨씬 돋보이고 있는데

부상을 털고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소화할지 주목됩니다.

지난 주말 올 시즌 첫 번째 홈 경기였던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대패를 막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역시 많은 걸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그렇게 좋은 예상과 함께 팀에 부임하지 않았지만 통산 두 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죠.

리그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친 만큼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가 조금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

기대만큼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전까지 참패해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이고 거기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 UEFA 슈퍼컵 경기까지 치러야 하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그래도 UEFA 슈퍼컵에 나설 수 있다는 건 팀이 갖고 있는 저력은 확실히 있다는 얘기죠. 두세 경기를 치른다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 경기라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예측대로 흘러갈까?

 

전반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굉장히 유리한 경기입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를 예측하는 게 어리석다고 할 수 있을 정도죠.

선수의 역량과 상관없이 부상자도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100% 전력으로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프리시즌의 마지막 경기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점검을 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상대 역시 100%로 임할 게 분명한, 트로피가 걸린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리그 1라운드를 치를 만큼 실전 감각은 조금 더 올라온 만큼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여섯 골이나 내줬지만 경기 감각만큼은 실전으로 확실히 회복되었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를 시험에 들게 한다면 예측이 무의미해지죠.

지난달 31일(일) 있었던 FA 커뮤니티 실드 역시 단순 전력만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는데 과연 어느 팀이 웃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레알 마드리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간의 2022 UEFA 슈퍼컵은 오는 11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진정한 유럽 챔피언을 가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레알 마드리드는 성공적이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는 투자는 이뤄진 상황인데 FC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리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여전히 FC 바르셀로나가 1군 엔트리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고 지난 시즌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는 없었죠.

특히 지난 3월에 있었던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선 대패했던 만큼 안심할 수 없는데 그래도 엘 클라시코를 1승 1패 정도로 잘 넘길 수 있다면 리그 우승은 무리가 아닐 겁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DNA'를 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답게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모으는데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수많은 선수의 활약이 있다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반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라운드에서 참패를 거두면서 전망이 좋지 않은 게 당연하다시피 여겨지는데 이어지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가 중요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잔류했다고 볼 수 있는 헤르타 베를린이지만 그래도 중위권에 도전할 만한 클럽인데 지난 시즌 중위권으로 마친 만큼 꼭 승리해야 하죠.

우승을 노리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4, 5위권을 목표로 해야 하는 팀인 만큼 이번 시즌에는 리그 성적도 좋아야 하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확실히 회복하고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라운드마다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서 게재했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개막하면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2022-23시즌에 돌입하게 됩니다.

당장 이번 주 주말 개막이 예정되어 있는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축구의 시즌, 10개월이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일(10일, 수)도 많은 비가 예정되어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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