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6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아홉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여덟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혼돈
어제(22일, 일) 경기까지 치러진 2022 KBO 리그 순위를 보면 '3위' 키움 히어로즈와 '7위' 두산 베어스의 게임 차가 1.5게임 차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시즌 초반이라지만 리그에 참가한 절반인 다섯 팀이 순위 경합을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죠.
'선두' SSG 랜더스가 여전히 7할에 이르는 좋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가 그나마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위권에선 '공동 9위',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8위' KT 위즈보다도 5.5게임이 뒤져 일찍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치른 경기 수가 가장 적은 두산 베어스도 42경기를 치렀으니 이제 102경기가 남아있고 44경기를 치른 다섯 팀은 100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팀의 주전 선수들은 올 시즌을 예측하기 유의미한 수치를 성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시즌 개막 직전보다 조금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데
SSG 랜더스가 독주까진 아니더라도 선두를 당분간 지키는 게 어렵지는 않아 보이고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가 어떻게 상승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세 팀 모두 부침은 있었지만 나란히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선전하고 있으며 끈질긴 승부를 펼쳐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고 있죠.
이번 주 상위권 팀 간의 경기가 상당히 많은데 과연 다음 주 월요일, 30일(월)에는 우리가 볼 순위표는 어떨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2. 홈스틸 & 최연소 150승 & 최초 350세이브
지난 18일(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경기에서 나온 홈스틸은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KBO 리그 허슬 플레이를 대표하는 호세 피렐라 선수의 플레이였죠.
상대의 어필 플레이를 눈치챈 호세 피렐라 선수가 과감한 홈 쇄도로 득점을 만들어낸 장면이었는데 KBO 리그 통산 서른여덟 번째 홈스틸이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기록한 것으로는 17년 만의 기록이었다는데 호세 피렐라 선수만큼 귀중한 기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너무나도 적극적이라 최근 손가락 염좌로 빠지게 되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연속 시리즈 우세 기록도 끊어지게 되었는데 과연 복귀 이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지난 19일(목)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 선수는 7과 2/3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는 양현종 선수의 KBO 리그 통산 150번째 승리였는데 만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종전 정민철 現 한화 이글스 단장의 최연소 150승 기록(만 35세 2개월 27일)을 갈아치웠습니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보기 힘들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150승을 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아닌 아쉬움도 있다지만
양현종 선수에게 그것 역시 큰 자산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대단한 기록을 앞으로도 써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경기에선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가 KBO 리그 최초 350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미일 통산 1,000이닝 역시 같은 날 달성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다운 대기록을 동시에 작성했습니다.
만 40세를 앞둔 그러니까 만 39세 10개월이 넘은 투수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구위를 갖춘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변화구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죠.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챙겨 한미일 통산 472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 선수,
KBO 리그에서만 400세이브를 거두는 게 목표라지만 그에 앞서 달성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도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지키는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의 세이브 기록 역시 꾸준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발투수 안우진 선수는 지난 19일(목),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챙겼습니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올 시즌 56이닝을 던지는 동안 69개의 탈삼진,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있습니다.
토종 선발 중 구속, 구위 면에서 압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전히 어린 선수인 만큼 잠재력을 폭발시킬 선수라 기대가 큽니다.
지난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안우진 선수는 이대로라면 시즌 10승 이상이 가능한 선발투수로 조금 더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꽤 좋은 기억도 많았던 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챙길지 지켜보시죠!
4. 이창진
KIA 타이거즈 소속 외야수 이창진 선수는 지난 2014시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KT 위즈를 거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선수입니다.
지난 2018시즌부터 KIA 타이거즈의 일원으로 본격적인 1군 경험을 쌓은 이창진 선수는 2019시즌 400타수 108안타(6홈런) 4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주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었던 2020시즌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며 주춤하더니 2021시즌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을 이창진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뛰진 못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3할 8푼에 이르는 타율, 3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모두 지난주에 때린 홈런입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의 최연소 150승 기록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로 주목받았는데 이번 주에도 그런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파워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통산 기록을 봐도 177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109개의 볼넷을 얻어낼 만큼 선구안도 좋습니다.
1991년 3월생으로 젊다고 보긴 어려운 나이라는 점,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기에는 리그 평균이 최근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이 확실한 펀치력을 보여주면서 타선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어떻게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번 주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울고 웃게 하는 볼거리도 많았던 2022 KBO 리그가 이제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비를 기다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야구를 위해선 맑은 날이 이어지길 바라는 분도 계시겠죠.
이번 주 뚜렷한 비 소식은 없는 가운데 야구로 달궈질 이번 한 주 역시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으며 다음 주에도 여러분께 2022 KBO 리그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이전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한 번째 이야기 (0) | 2022.06.06 |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 번째 이야기 (0) | 2022.05.30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여덟 번째 이야기 (0) | 2022.05.16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일곱 번째 이야기 (0) | 2022.05.09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여섯 번째 이야기 (0) | 2022.05.02 |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