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일곱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일곱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여섯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여섯 경기를 치러 5승 1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3일(화)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5연승,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같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놀라운 건 하위 타선에서 그것도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걸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새 팀 승률은 5할,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SSG 랜더스와의 격차는 적지 않지만

'2위' LG 트윈스와 두 게임 차, '3위' 두산 베어스와는 한 게임 반 차로 가시권에 뒀다고 볼 수 있으며 여름에 유독 강한 모습이 이어진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죠.

 

5연승의 기반은 타선에 있지만 선발진의 활약도 굉장합니다.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선수가 등판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죠.

원태인, 황동재 선수까지 확실히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주면서 지고 있더라도 끝까지 타선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죠.

이러한 흐름이 시즌 내내 이어지는 건 어렵겠지만 100% 전력이 된 이후에도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시즌 막바지에는 지난 시즌과 같이 포스트시즌 진출 및 정규 시즌 우승에도 도전할 수도 있는 팀이 될 겁니다.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포지션,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등 확실히 전력을 가다듬은 팀인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플레이오프 직행은 목표로 삼을 수 있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주 홈 6연전을 치르는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합니다.

만만치 않은 팀으로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전망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도 있을 텐데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갈지 아니면 지켜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4연패, NC 다이노스가 5연패에 빠졌음에도 또 다른 연승 팀, KIA 타이거즈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연 확실히 살아날 희망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복귀 이후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호투를 이어가며 팀 승리를 지켜낸 양현종 선수와 함께 타선의 응집력이 모처럼 빛난 한 주였습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패배로 시작했지만 2승을 챙기며 시리즈 우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마운드가 흔들렸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리그를 지배할 정도로 강한 팀은 이닝마다 1점씩 꾸준히 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팀은 기회가 왔다 싶었을 때 다득점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타선의 모든 선수가 시즌 내내 타율 3할을 넘기고 시즌 내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150안타, 170안타를 때려낼 수는 없죠.

어떤 선수는 어떻게든 공격을 이어갈 수 있게, 하나의 베이스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최근 KIA 타이거즈 타선에서 이러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앞서 살펴봤던 삼성 라이온즈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역시 이러한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주에는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나는 KIA 타이거즈, 연승을 이번 주 내내 이어가긴 어려워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김광현

 

SSG 랜더스 소속 선발투수 김광현 선수는 지난 네 번째 이야기에서도 이야기했고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 자주 주목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난 3일(화)과 어제(8일, 일) 두 경기에 나서 13이닝 1실점, '여전히 건드릴 수 없는' 언터쳐블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여섯 경기에 나서 38이닝을 던지는 동안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고 39개의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시즌 5승,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발투수인 찰리 반즈 선수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김광현 선수가 올 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갈지 궁금한데

무엇보다 김광현 선수가 미국 진출 이전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과 SSG 랜더스의 전력 역시 상당하다는 게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이번 주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등판할 김광현 선수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인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4. 박병호

 

KT 위즈 소속 내야수 박병호 선수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죠.

3년 30억원,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이름값에 어울린다고는 보기 어려운 계약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20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것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상금이 22억 5천만원이니 박병호 선수의 실제 몸값은 52억 5천만원에 준한다고 보면 그렇게 평가절하된 계약이라고 보기 어렵기도 하죠.

어쨌든 박병호 선수는 이번 시즌 KBO 리그에서 무엇보다 홈런왕다운 장타력을 뽐내는 건 물론이고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낸 팀에서 우승을 경험하고자 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을 것이고 그것이 시즌 초반 드러나고 있기도 하죠.

 

지난주 여섯 경기에 나서 홈런 5개를 때려내며 올 시즌 그 어떤 선수보다도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 선수와 김현수 선수가 나름 빠르게 홈런을 추가하며 다가서고 있었는데 박병호 선수가 지난 한 주 만에 홈런 5개를 추가한 것이죠.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보다 홈런을 더 때려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지난 6일(금), 7일(토)에는 잠실야구장에서 무려 세 개나 친 것이죠.

 

미국 진출 이후 부침이 적지 않았던 박병호 선수, 올 시즌 역시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따른 불이익을 가장 크게 볼 선수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KBO 리그 통산 337개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 타자로서 여전히 빼어난 힘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 선수가 이번 주에는 몇 개나 추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공식 연기되면서 2022 KBO 리그 10개 팀은 조금 더 순조롭게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 24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한다고 해도 시즌 중단이 되지 않는 만큼 몇몇 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 유출로 고생할 뻔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럴 일은 적어도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따뜻해졌다고 하기에는 더워졌다고 보는 게 맞는 날씨에 맞춰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2 KBO 리그가 이 기회에 시즌 끝까지 인기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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