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프리뷰 ① - 아스널 VS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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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9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4월의 첫 번째 라운드 그리고 번리와 에버턴 간의 19라운드 순연 경기가 끝나고 4월 두 번째 라운드, 시즌 32라운드가 치러집니다.

32라운드에서 살펴볼 경기 중 한 경기는 단연 우승 경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경기, 맨시티와 리버풀 간의 맞대결인데 그보다 먼저 아스널과 브라이튼 간의 경기를 살펴볼 겁니다.

'과학'이라고도 불리는 '4위' 자리를 무난히 가져가는 걸 넘어 3위 자리까지 내다볼 것으로 보였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라이벌' 토트넘에게 귀한 자리를 내줬죠.

브라이튼은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면서 9위 도전을 조금 더 미루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더 아래에서 하도록 하고 31라운드를 되짚어보죠.

 

31라운드는 리버풀과 왓포드 간의 경기로 시작했는데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며 잠시 1위에 올랐었죠.

맨시티가 번리를 제압하면서 다시 1위를 되찾아 라운드 전후로 바뀐 건 없지만 덕분에 이번 라운드에서 성사될 맞대결이 더욱더 재밌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브라이튼과 노리치 시티 간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첼시가 브렌트포드에게 패했습니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여전히 낯설지만 익숙한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갈길 바쁜 팀 중 하나였던 리즈가 사우샘프턴과 비기며 순위를 올리는 데 실패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올 시즌 15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맨유가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가운데 웨스트햄이 에버턴을 잡아내면서 다시 맨유를 앞서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무려 다섯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손흥민 선수가 확실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 간의 경기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마무리되면서 이번 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 팀이 4위 경쟁을 조금 더 치열하게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젠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아스널과 브라이튼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볼 텐데 4위 자리를 내준 아스널이 조금 더 간절할 수도 있는 경기지만 브라이튼 역시 간절합니다.

강등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렇게 거리를 둔 지는 꽤 된 만큼 만족하기엔 많은 경기가 남았죠. 코앞에 있는 아스톤 빌라, 사우샘프턴은 물론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쫓아가야 합니다.

아래에선 두 팀 간의 경기 그리고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일부 경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32라운드를 앞선 시점에서 아스널이 4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앞선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4위 자리를 빼앗은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입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웨스트햄이 맨유를 완전히 넘어섰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에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아스널은 4위 경쟁에 가장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첼시, 맨유, 웨스트햄을 만나는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31라운드와 이번 라운드 그리고 다음 33라운드 경기는 매우 중요한데 시작은 좋지 않았죠.

 

아스널은 지난달 중순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배하며 주춤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이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꾼 건 물론이고 첼시와의 격차도 줄인 아스널은 강팀과의 3연전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탈 수도 있었는데 지난 라운드에서 발목을 잡혔죠.

아스널 입장에서 모든 것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는데 마냥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게 부담입니다.

 

브라이튼이 13위에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올 시즌 치른 경기의 2/3, 스무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는데 레스터를 상대로는 1승 1무, 첼시를 상대로는 2무를 거뒀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웨스트햄, 리버풀에게도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던 브라이튼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던 만큼 이번 라운드에선 기필코 승리해야 합니다.

선봉장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선수가 나서지만 최근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밀 스미스로우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선발 출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토마스 파티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가 조금 더 아래에서 뛰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때 누구보다도 편치 않았을 에밀 스미스로우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브라이튼

 

맨유, 번리, 아스톤 빌라, 뉴캐슬, 리버풀, 토트넘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던 브라이튼은 직전 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비겼습니다.

아쉬운 결과인 건 틀림없지만 아스널,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로 하는 경기를 앞두고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데 의미는 있습니다.

조금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설 최대 열여섯 명의 선수들은 한 가지 목표는 확실할 텐데 바로 실점을 줄이는 것입니다.

'선수비 후역습' 계획은 특별하지 않지만 브라이튼의 최전방을 맡아줄 닐 모페 선수의 활약이 나오기 위해서는 닐 모페 선수 역시 하프라인 아래에서 자주 움직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한껏 두텁게 구성할 중원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을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임무를 맡을 선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브라이튼의 경기를 지켜볼 때 감명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브 비수마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리 국적의 이브 비수마 선수는 때때로 굉장히 터프한 시도로 팀을 곤란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태클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볼을 끊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번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역습 일변도 전술에 이목을 끌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기회가 있다면 하프라인 너머로 공을 직접 옮길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아스널의 중원을 상대하며 어려운 상황도 많겠지만 자신의 기량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일 순간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브라이튼 감독으로서 프리미어리그를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확실히 좋은 능력을 갖춘 감독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와는 다른 후반기를 보내면서 다소 아쉬운데 전반기에는 10월 중순 이후가 좋지 않았듯 2월 중순부터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곧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일정이 쉽지만은 않죠.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는 데 이어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해야 합니다. 울버햄튼, 맨유, 웨스트햄과의 경기도 있어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게 우선이죠.

그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신중하게 90분을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등권과 거리가 있지만 승점 1점을 얻고 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죠.

과연 신중한 접근이 브라이튼에게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게 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스널과 브라이튼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는 내일(9일, 토) 오후 11시(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토트넘으로부터 4위 자리를 가져와야 하는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얻으면서 브라이튼을 조금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9일, 토) 오전 4시(한국 시각), 뉴캐슬과 울버햄튼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는 위와 같습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추진력을 잃은 뉴캐슬에게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둔 울버햄튼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입니다.

그래도 다음 시즌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성과를 내야 하는 뉴캐슬은 분발해야만 하죠.

울버햄튼은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부담없이 과감한 경기 운영을 펼쳐 상위권 팀을 쫓는다면 결과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에버턴과 맨유가 맞서는 사이 3위 자리를 위협받을 위기까진 아니지만 역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첼시가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도 있지만 무승부를 거둔 적도 적지 않았던 첼시, 이번 라운드에선 확실한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번리가 연패를 끊으면서 19위로 내려앉은 왓포드가 리즈를 상대로 시즌 일곱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데 어떤 경기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만났다 하면 긴장감 넘치게 승부를 펼친 두 팀 간의 경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 다니엘 제임스 선수를 앞세울 리즈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의 남은 경기는 내일(9일, 토) 게재될 맨시티와 리버풀 간의 일전을 살펴본 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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