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프리뷰 ① - 맨시티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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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6일(수)부터 진행되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8일(월) 전해드린 대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되면서 오는 6일(수), 7일(목) 그리고 13일(수), 14일(목) 8강전이 진행됩니다.

이번 주에 진행될 1차전이나 다음 주에 진행될 2차전이나 대진은 같고 원정 득점 우선 원칙도 사라져 홈＆원정 의미도 퇴색된 게 사실이지만 1차전이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16강만 보더라도 1차전에서 확실하게 기선제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던 경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1차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2차전에 임하는 각오가 달라지고 그것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팀이어야 한다지만

1차전에서 상대를 얼마나 공략하고 공략당하지 않느냐는 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데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며 90분 간의 선수 학습이 2차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과 마찬가지로 1차전에도 두 경기, 2차전에도 두 경기를 살펴볼 텐데 8강 1차전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입니다.

늘 그렇듯 16강 대진 운이 좋았던 맨시티는 스포르팅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확실히 값진 8강 진출을 이뤄냈는데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어떤 팀이 진출하든 4강 진출은 값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첫 번째 맞대결인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래에서 미리 만나보시죠!

 

1. 단단한 수비를 부숴야 하는 맨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짠물 수비는 유럽에서 정평이 난 만큼 홈에서 경기를 치를 맨시티가 이를 부술지 아니면 부수지 못할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에게 어려운 팀은 많지 않고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가 모두 나설 수 있다지만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적도 있고 무엇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습을 주도할 수도 있고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에 열만 올릴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맨시티의 공격 편대는 필 포든 선수와 잭 그릴리시, 리야드 마레즈 선수가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전방위적으로 움직일 전망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고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마냥 내려앉아 공격 전개를 기다리지 않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특히 알고도 막지 못하기도 하는 패스를 통해 마무리까지 전개할 수 있는 공격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죠.

다만 맨시티가 승리를 위해선 한 골이 아닌 많은 골이 필요할 거라는 것도 예측하기 쉽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변화무쌍한 전술로 수비적이면서도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시티가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선 상대의 깊숙한 공간까지 안전하게 볼을 운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리야드 마레즈 선수나 잭 그릴리시 선수나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출중하지만 상대의 터프한 시도를 견뎌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속도로 압도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오픈 플레이 상황이어도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격적인 부분에선 바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면 저와 같은 축구를 단순히 보는 사람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해결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리한 도전을 계속 감행하기보다 공격 가담에 적극적인 측면 수비수를 활용할 수 있죠.

하프라인 너머로 선수를 보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입장에서 수비수의 체력적 부담이 이례적으로 가중되진 않을 겁니다. 보다 깊은 곳에 있더라도 빠르게 복귀할 주력 역시 갖춘 선수들이죠.

 

개인적으로는 보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어떤 위치에서든 해낼 수 있는 주앙 칸셀루 선수가 활약을 펼친다면 맨시티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고 봅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출중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선수로 한때 지나치게 단조로운 드리블에 이어 크로스 역시 단조롭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지금은 다르죠.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더욱더 깊숙한 공간에서 크로스를 올리기도 하고 크로스를 올리기 어려운 위치에서도 과감한 얼리 크로스를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합니다.

수비적인 전술이 좋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주앙 칸셀루 선수의 시도는 단조로울 수도 있고 실패로 이어지기도 하겠지만 단번에 수비를 와해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앙 칸셀루 선수의 크로스가 도움으로 이어질지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이번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팀의 최종 수비수, 골키퍼가 빛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가 뛰어난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종 수비수는 다름 아닌 골키퍼, 얀 오블락 선수입니다.

골키퍼로서 부족한 능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갖춘 얀 오블락 골키퍼는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라고도 할 수 있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긴 하지만 지난 16강 2차전과 같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맨시티의 공격이 핵심이라고 짚은 만큼 얀 오블락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골문을 굳게 지켜야 하는 상황이 많을 건 분명합니다.

특히 페널티박스 외곽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할 많은 선수를 경계해야 하는데 문전이 혼란스러울수록 어려워지며 정확히 방향을 예측해도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얀 오블락 선수가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지 않으려면 결국 수비 전술을 얼마나 치밀하게 세우느냐가 중요할 텐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머리가 아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대비가 있더라도 결국 얀 오블락 선수가 많은 걸 해내야 한다고 보며 들어갈 걸 막아내야 2차전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보다 주목받는 건 물론이고 상대 어떤 선수보다도 높은 평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3. 디에고 시메오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오랜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었던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습니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온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는데 중요한 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크게 같은 팀, 같은 전술을 고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상대해야 하는 팀은 맨시티, 팀 역사상 첫 맞대결을 앞둔 만큼 모든 것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맨시티와 같은 팀을 상대하는 방법을 모르지 않을뿐더러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이 되더라도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전력 열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90분 혹은 또 다른 90분 동안 찾아내지 못한다면 원하는 결과는 물론 완전히 말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2차전 부담을 덜기 위해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을 정도로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가 맨시티의 공격보다 빠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맨시티가 공격 숫자를 늘리기 쉽다는 것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유독 크게 드러난 약점이 있습니다. 상대의 역습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내주는 공간이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후벵 디아스 선수의 공백까지 1차전에서 느낄 어려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려볼 수 있는 약점이자 많은 이의 예측을 깰 수 있게 만들 요소입니다.

주앙 펠릭스 선수와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가 투톱을 이뤄 위협적인 기회를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좋은 능력을 갖춘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를 무시할 수 없죠.

게다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주앙 펠릭스 선수는 팀의 핵심이자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단연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죠.

수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게 최우선이겠지만 많지 않은 기회를 통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과연 어떤 방법으로 '펩시티'를 상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오는 6일(수) 오전 4시(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1차전 기선제압을 통해 4강 진출에 다가설 팀은 어느 팀이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다른 경기도 놓치지 마세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체 일정

오는 6일(수) 치러질 경기 중에선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를 살펴봤습니다. 벤피카와 리버풀 간의 경기는 2차전에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5일, 화)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를 살펴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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