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프리뷰 ① - 바이에른 뮌헨 VS 비야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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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3일(수)부터 진행되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6일(수)과 7일(목) 진행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이어 오는 13일(수)과 14일(목)에는 2차전이 치러집니다.

1차전 결과를 통해 4강 진출에 유리해진 팀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팀도 있습니다.

벤피카를 3 - 1로 꺾은 리버풀, 첼시를 3 - 1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할 수 있는 반면 패한 벤피카, 첼시는 2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첼시 입장에선 카림 벤제마 선수의 미친 활약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는데 2차전에선 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어렵지만 승리했고 비야레알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홈에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2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데 성공했죠.

아래에서 살펴볼 비야레알에 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조직력 있는 수비로 버티는 걸 우선했지만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죠.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선 최소 두 골을 넣어야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만큼 공격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운영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게재했던 1차전 프리뷰 포스트에서 언급한 대로 2차전 프리뷰에선 1차전에 살펴보지 않았던 두 경기, 바이에른 뮌헨과 비야레알 간의 경기 그리고 리버풀과 벤피카 간의 경기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보다 먼저 살펴볼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과 비야레알 간의 경기인데 지난 6일(수)과 7일(목) 치러진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중 가장 큰 이변이 나온 대진이었죠.

무난하게 4강 진출에 성공할 줄 알았지만 발목이 잡힌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뒤늦게나마 골 축제를 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만만치 않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비야레알이 또 다른 역사적인 90분을 만들어내며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4강 진출을 이뤄낼까요?

 

1. 이길 수 있던 경기였나?

 

지난 7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치러진 비야레알과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보여준 화력은 이전과 크게 달랐습니다.

한 경기로 단정을 지어선 안 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비야레알을 상대로 이기기엔 조금 부족한 경기를 치른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전력 면에서 크게 앞서고 그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을 채웠지만 일격을 허용한 뒤 바이에른 뮌헨은 갚아주지 못했습니다.

공격에 변화를 주면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비야레알의 골문은 굳게 잠겼으며 수비도 꽤 견고했습니다.

홈에서 치를 2차전에선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선수단의 면면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게 강점이면서도 약점입니다.

1차전에서 공략당한 것도 다름 아닌 주전 공격진이었으며 이들이 운이 굉장히 나빠 득점하지 못했다고만 볼 수 없다는 게 2차전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 중 가장 위협적이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는 시각이 있고 저 역시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몇몇 선수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하락할 때가 있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 역시 이러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데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공격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간혹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지난달 초에 있었던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나 최근에 있었던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 비야레알과의 1차전도 우리가 아는 선수와는 달랐습니다.

 

토마스 뮐러 선수 역시 여전히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중용되고 있지만 때때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마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과거에는 좋았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적고 좋지 않았을 때도 해줘야 하는 건 해주는 선수, 다른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

최근에는 아무리 중요한 경기더라도 확실히 좋지 않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선수이자 이전보다 관리가 확실히 필요한 선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능력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과 팀이 추구하는 목표에 어울리지만 언제나 해결해줄 수 있었던 젊을 때와는 조금 다른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들이 다소 좋지 않을 때, 해결해주지 못할 때 해결해줘야 하는 선수가 있고 그들도 엄청난 능력을 갖췄지만 기복이 상당히 심하거나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죠.

그만큼 존재감이 상당한 두 선수가 팀을 떠나거나 각자의 포지션에서 밀려 뒷순위가 되어버리면 우리가 아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있고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두 선수가 1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홈에서 치르며 1차전에서 단 한 골만 뒤졌을 뿐입니다. 만회할 충분한 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2. 이번에도 한 방?

 

지난 1차전을 되돌아보면 비야레알 입장에서 통한 한 방, 통하지 않은 한 방이 있었습니다. 통한 한 방은 당연 득점이었고 통하지 않은 한 방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득점이었죠.

후반에 나온, 골대에 맞은 중거리 슈팅도 통하지 않은 한 방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비야레알은 지난 1차전과 같이 완벽한 득점을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것보단 운이 섞인 한 방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많은 선수의 가담이 필요하고 패스도 필요한데 비야레알이 노릴 한 방은 비교적 적은 선수, 패스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이상적인 축구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어도 비야레알이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 것 자체가 이상적인 대결은 아니죠.

'거함'을 잡기 위해서, '자이언트 킬링'을 위해선 비야레알이 조금은 단조롭고 성공 가능성이 낮더라도 한 방을 노리는 게 합리적입니다.

 

'한 방을 노린다.'라는 것이 지나치게 무모하진 않을 겁니다. 1차전에서 보여준 비야레알의 조직력은 공수에서 어느 정도 드러났죠.

수비에선 다소 터프한 시도를 통해서라도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의 많은 슈팅을 억제하려고 노력했으며 공격에서도 많은 활동량과 함께 갖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측면으로 볼을 돌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 볼을 지켜낼 수 있는 미드필더에게 볼을 많이 맡기는 모습도 보였는데

결승골을 엉겹결에 돕게 된 다니 파레호 선수나 100%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제역할은 해낸 에티엔 카푸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노립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죠.

올 시즌은 부상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16강전에서도 결정적인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렸죠.

이번에는 리드를 안고 향하는 원정길에서 변함없이 팀을 4강으로 올려둘 수 있는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우나이 에메리

 

지난 1차전의 승리는 비야레알의 승리였지만 비야레알의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승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죠.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무패 행진의 시작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던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 이후에 치른 경기부터였는데

원정 무패 행진의 마무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한 비야레알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다소 뼈아픈 기록이 새겨졌습니다.

비야레알 팬들은 물론이고 리버풀, 벤피카 팬들까지 내심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천적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죠.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게 즐거울 리는 없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1차전의 90분을 다시 돌아보면서 2차전의 90분 혹은 120분을 준비할 겁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생각에 무승부 전략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무득점 무승부보다는 상대의 틈을 공략해 최소한 하나의 득점은 더 만들 생각일 겁니다.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야 당연히 출전해 득점을 노릴 텐데 같이 호흡을 맞출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됩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 없는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섯 골을 넣고 있으며 팀 득점의 1/3을 책임지고 있죠.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가 경계 1호가 되겠지만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는 가장 강력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선수인 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경계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큰 힘이 되는 선수는 따로 있겠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던 선수들,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나 후안 포이스 선수도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1차전 득점에 적잖게 기여한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이 유력하고 후안 포이스 선수는 우측 측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막아낼 겁니다.

꼭 승리가 아니더라도 4강 진출을 위해선 두 선수가 적어도 1차전만큼은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두 선수를 어떻게 빛나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비야레알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오는 13일(수) 오전 4시(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0 - 1로 뒤진 상황을 만회하는 건 물론 90분 안에 4강 진출을 이뤄내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를 빠져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체 일정

1차전에 살펴봤던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간의 경기에 관해 짧게 이야기하자면 카림 벤제마 선수의 미친 활약으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골이나 뒤져 쉽지 않은 상황에다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첼시는 90분이 아닌 120분 경기로라도 승부를 끌고 가고 싶을 겁니다.

지난 시즌에도 어려운 승부가 없지 않았던 첼시에게 기대도 합니다만 카림 벤제마 선수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골 폭죽을 터뜨릴지 주목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열네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될지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마드리드의 기적'을 만들어낼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12일, 화)은 리버풀과 벤피카 간의 경기를 살펴볼 텐데 거기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경기에 관해서 짧게나마 살펴보겠습니다.

이후 4강전에 앞서 따로 포스트는 게재하지 않고 4강 1차전에 맞춰 여러분께 4강 대진 및 경기 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강부터는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마지막 경기까지 여러분과 살펴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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