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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4일, 금) 게재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프리뷰 ① - 아스톤 빌라 VS 사우샘프턴에 이어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린 대로 이번 포스트에선 맨시티와 맨유 간의 경기, 맨체스터 더비를 살펴볼 텐데 최근 여섯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이색적인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죠.
리그 정상을 지키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맨시티와 4위를 지켜야 하는 맨유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고 다른 28라운드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분수령
맨시티는 실로 대단한 경기력으로 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2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에게 무너졌습니다.
이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로드리 선수의 핸드볼 파울에 관한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를 꺾은 맨시티 선수단은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죠.
물론 프로 레벨의 선수가 경기 승패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도 매시간, 매분 자신의 본업에 집중해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드는 와중에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이라고 하는 중요한 세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체중 관리를 비롯한 경기력 유지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팀답지 않은 모습이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잭 그릴리시 선수의 만취 거리 활보에 이어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보이며 혹자는 선수단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가 토트넘과의 경기 전후에 비슷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진 않을 겁니다. 확실히 여유가 사라질 만큼 리버풀과의 격차가 좁혀졌죠.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에게 6점 앞서 있는데 4월에 직접 상대하는 경기가 남아있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실제로 격차는 그보다 적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게다가 에버턴과의 경기도 맨시티에게 굉장히 힘든 경기였으며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위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한 위기는 찾아올 수 있으며 넘기지 못하면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겁니다.
최근 맨유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맨시티가 큰 위협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두 팀 간의 경기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끈 이후부터 어떤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승리하기도 했지만 패배한 경기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여섯 경기를 보면 맨시티가 승리한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 맨유가 승리한 경기도 무실점 승리로 끝났으며 최근 세 경기는 서로의 홈에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맨시티만큼 아니 맨시티보다 더 이번 경기를 중요하게 여길 맨유가 대책을 준비할 건 분명한 상황, 맨시티가 과연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 지켜보겠습니다.
2. 더는 밀릴 수 없다.
맨유는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패배가 없지만 만족하기는 많이 부족한 경기를 치러왔습니다. 직전 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 역시 맨유 입장에선 승점 3점을 따야 했던 경기였죠.
맨유가 지금은 4위를 지키고 있지만 세 경기나 덜 치른 아스널과는 승점 2점 차 두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는 승점 5점 차에 불과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인 '더는 밀릴 수 없다.'는 현시점에서 맨유의 심정을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한 마디이며 이제 모두가 각성해야 하죠.
올 시즌 다시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몇몇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2022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맨유의 부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가혹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죠.
여전히 그는 빠르고 정확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보다 많은 기회가 있어야만 득점할 수 있는 골게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맨체스터를 오랜 기간 떠나있었다고 하더라도 맨시티를 상대로 여러 경기를 치렀고 맨체스터 더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는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주목해야 하지만
최근 몇몇 경기에서 보여준 좋지 않은 모습을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 '호날두는 호날두'라는 말이 나올지 아니면 이제는 물러나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더욱더 가혹한 시선이 향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맨유의 부진은 공격진뿐만 아니라 수비진에도 있다고 봅니다. 해리 매과이어 선수는 어느새 맨유를 이야기할 때 언급되지 않은 선수로 전락한 느낌마저 듭니다.
빠른 선수는 아니더라도 정확한 판단을 통해 어려운 클리어링은 물론 상대 공격을 미리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던 해리 매과이어 선수지만
이제는 판단력마저 느려진, 중앙 수비수로서 맨유의 선발 라인업 자리를 꿰차기 어렵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습니다.
직전 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은 해리 매과이어 선수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가장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그래도 랄프 랑닉 감독이 이번 경기에선 해리 매과이어 선수의 경험 그리고 조금 더 의욕적으로 바뀌었을 마음가짐에 기대를 걸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라파엘 바란 선수와 어느 때보다도 견고한 수비를 보여줘야 하는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3. 결국 승패는 공격에서
두 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술을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 세 명의 전문 공격수로 득점을 노릴 겁니다.
맨시티에선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선수가 나설 가능성이 크고 맨유에선 안토니 엘랑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선수가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맨시티의 경우 전문 스트라이커는 없지만 세 선수 모두 화려한 발재간과 그보다 효율적인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맨유도 전문 스트라이커는 없지만 페널티박스에서 양발은 물론 머리를 통해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드리블 능력이 출중한 두 명의 선수가 있죠.
그만큼 두 팀의 수비수가 세 명의 공격수를 어떻게 막아내느냐 중원에서 얼마나 자주 볼을 끊어줄 것이냐가 관건이기도 한데
결국 승점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길 것이기에 세 명의 선수씩 여섯 명의 선수가 경기를 얼마나 지배하느냐에 따라서 승패, 승점의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
맨시티에선 필 포든 선수에 주목해보고 싶은데 맨유와의 경기는 물론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이전부터 보여온 만큼 기대를 하는 게 지극히 당연합니다.
왼발로 페널티박스 외곽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필 포든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선택도 뒤바꿀 만큼 중요합니다.
필 포든 선수가 스피드의 강점을 가진 맨유 수비를 괴롭혀준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 포든 선수가 뛰는 방향에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맨유에선 제이든 산초 선수에 주목해보고 싶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최근 경기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경험이 적은 안토니 엘랑가 선수는 집중포화를 견디는 게 우선입니다.
제이든 산초 선수 역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지배한 적이 많지 않아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지만 최근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중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알 수 없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와 함께 스콧 맥토미니 선수와 포그바 선수로 구성한다면 위력이 반감될 수 있지만
조금 더 역동적이면서 볼을 지켜내는 데 능숙하고 빠른 발도 갖춘 프레드 선수가 나선다면 제이든 산초 선수나 안토니 엘랑가 선수가 조금 더 많은 공간을 누빌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상황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보다 깊숙한 곳에서 맨시티 수비수의 시선을 붙잡아두고 속도 경쟁을 펼친다면 더 나은 공격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두 팀이지만 각자의 목표를 위해서 조금 더 거친 경기를 치를 필요가 있는 맨체스터의 두 팀,
맨시티와 맨유 간의 경기에선 주인공이 나오기 마련인데 과연 이번 경기에선 어떤 선수가 그리고 예상대로 공격수가 주인공이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맨시티와 맨유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는 오는 7일(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최근 맞대결에서 원정 팀이 승리를 거둬오고 있는데 맨유가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맨시티가 흐름을 끊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게재한 포스트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최근 2연패에 빠져있는데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열세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울버햄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연승을 달리다 최근 두 경기에선 무득점 패배로 쓴맛을 보고 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선 득점도 터뜨리고 승리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시티가 맨유를 만나기에 앞서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점 3점 수확에 나섭니다.
리버풀이야 굉장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웨스트햄 역시 최근 네 경기에서 2승 2무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리버풀이 당한 두 번의 패배 중 한 번을 안긴 웨스트햄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텐데 리버풀이 웨스트햄의 자신감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맞대결에서 침묵했던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최근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웨스트햄 역시 모하메드 살라 선수에게 고전할 것으로 봅니다.
4위권을 내다보고 있는 아스널이 강등권에 자리한 왓포드를 상대하는 사이 토트넘도 '17위' 에버턴을 만납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좌절을 겪은 토트넘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을 나쁘게만 볼 수 없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이번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나는 경기나 다음 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나는 경기 모두 토트넘에서 까다로운 건 분명하지만 승점 없이 지나갈 수 없는 경기입니다.
이젠 영입된 선수들에게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고 해리 케인 선수를 비롯해 제 몫을 해주는 선수가 많아진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또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마무리가 10라운드만 남겨두게 됩니다.
물론 치른 경기 수가 적은 팀도 있어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도 있지만 38번의 라운드를 기승전결에 대입하면 이제는 '결'에 해당하는 마지막이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시즌을 훌륭하게 치러온 팀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팀도 있고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팀도 있습니다.
그래도 운명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팀이 더 많고 최하위인 노리치 시티 역시 이번 라운드부터 '결'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죠.
많진 않아도 모든 걸 바꿀 수 없는 건 아닌 남은 10라운드에서 절망적인 예측을 깨부술 팀은 어디가 될지 모두 함께 지켜보시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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