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9월 A매치 데이 맞아 이라크, 레바논 상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 프리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달 2일(목)과 7일(화) 치러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9월 A매치 주간을 맞아 유럽에서도 월드컵 예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 역시 최종 예선에 돌입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 역시 내달 2일(목)과 7일(화)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상대는 이라크와 레바논으로 부담스럽진 않은 상대입니다.

다만 2차 예선에서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워낙 좋은 전력의 팀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언제나 부담스러운 상대인 이란과 변수가 될 수 있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도 한 조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조 추첨이 마무리되었고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를 피한 건 우리에게 긍정적인 일일 수도 있습니다.

중동 원정 일정이 우리에게 아주 힘들겠지만 우리만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것이고 반대로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선 우리가 이점을 갖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홈에서 치를 다섯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약체 팀과 치르는 최종 예선 1, 2차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다득점 승리를 거둔다면 적어도 6, 7차전 그러니까 이라크,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는 내달 2일(목) 이라크전, 7일(화) 레바논전에 맞춰 소집된 A대표팀을 알아보고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달 2일(목) 이라크, 7일(화) 레바논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맞춰 소집된 A대표팀 26명의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구성윤, 김승규, 조현우

 

수비수 포지션에 권경원, 김문환, 김민재, 김영권, 박지수, 이기제, 이용, 정승현

 

미드필더 포지션에 강상우, 나상호, 남태희, 손준호, 손흥민, 이동경, 이재성, 주세종, 황인범, 황희찬

 

공격수 포지션에 권창훈, 송민규, 조규성, 황의조

 

당초 1989년생 정우영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귀국하기 위해 이용했던 항공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주세종 선수가 대체 발탁되어 이번 A매치 데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2차 예선에 맞춰 소집된 선수와는 다소 다른 명단이지만 A대표팀에서 익히 봐왔던 선수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프랑스 리그 앙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선수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팀을 옮긴 황희찬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권창훈, 나상호, 남태희, 이재성 선수와 권경원, 김문환, 박지수, 이용 선수 그리고 김승규, 조현우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김민재 선수 역시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팀을 옮겨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대표팀에도 승선해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단단한 신체와 빠른 발로 상대 공격수를 묶어둘 수 있는 김민재 선수가 가세하면서 최종 예선 1, 2차전에 임하는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전력이 한층 상승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주간에 맞춰 정승현, 조규성 선수를 발탁하는 작은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물론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부임 직후를 제외하고 소집한 적이 없던 정승현 선수를 소집한 것과

A대표팀 첫 번째 발탁을 이뤄낸 조규성 선수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두 선수 모두 김천 상무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가 포지션은 다르지만 같은 팀에서 호흡하고 있고 올 시즌 K리그 2이긴 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걸 고려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규성 선수가 원톱 혹은 스리톱만 고집할 수밖에 없는 공격진에 다른 선택지가 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일본과의 경기 그리고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하계올림픽에서 이목을 끌었던 이동경 선수가 이번 A매치 데이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도 이목을 끌었던 적도 있지만 발의 다양한 부분으로 볼을 내주거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으며

하계올림픽에서의 좋은 흐름을 소속 팀에서도 이어가며 기량이 만개할 기미가 보여 A대표팀에 합류하는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이라크와 레바논은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에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이며 마땅히 승점 3점씩 얻어야 하는 상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홈에서 치르는 1, 2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야 오는 10월에 있을 최종 예선 3, 4차전 특히 이란 원정 경기인 4차전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라크, 레바논을 상대해야 하는 원정 경기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고 상대에게 부담을 안겨줄 기회입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득점을 넣어 승리하는 건 물론 훗날 경우의 수를 따질 상황을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최종 예선 첫 두 경기지만 최선을 다해 상대를 압박하고 최상의 결과를 만드는 데 모두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민재 선수나 황희찬 선수 그리고 A매치 주간이 일종의 휴식기가 되어야 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치를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거나 크게 이기지 못하면 더욱더 중요한 순간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승점을 가져가야 하는 경기일수록 최선을 다해 임해야만 어려운 순간에 많은 선택지를 갖고 경기에 임할 여유가 생긴다는 걸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상대가 철저하게 견제할 걸 생각하면 손흥민 선수보다는 다른 선수, 남태희 선수나 이재성 선수 그리고 권창훈 선수가 제 몫을 해줘야 합니다.

세 선수 모두 공을 갖고 페널티박스까지 접근할 수 있는 선수로 상대 수비수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 선수가 폭넓게 움직인다고 하지만 최종 수비 라인을 내리고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걸 목표로 하는 상대라면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무엇보다 공격수에게만 해결하라고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서 이야기한 세 선수가 측면에서 풀백과 호흡하는 걸 넘어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보다 높은 위치까지 쇄도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줘야 합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로 하여금 막지 않을 수 없도록 해야 더 많은 선수가 공격 가담에 나설 수 있으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남자 A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매번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바로 세트피스에 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역시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 세트피스에 관한 준비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해당하는 것이기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약팀을 상대할 때도 강팀을 상대할 때도 세트피스를 활용하고 경계해야 하는 건 변하지 않은 사실인데

이번에는 약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세트피스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슈팅이 많아질수록 나올 수 있는 코너킥 세트피스는 물론이고 먼 거리에서 처리하는 프리킥 역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려면 반칙 없이 한두 번의 과정을 더 거치더라도 슈팅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로스가 때로는 짧고 때로는 길어서 연결되지 않는 것보다 보다 많은 선수를 하프라인 위는 물론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넣을 수 있는 상황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합니다.

킥을 처리할 선수는 많은데 머리로 공을 떨궈주거나 마무리해줄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공격 2선 선수 중 어떤 선수도 공중볼 경합에서 쉽게 이긴다고 말할 수 없는 만큼 이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해야 하는 일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유럽 강국, 강팀은 작은 선수들을 단순히 코너킥을 변칙적으로 처리하거나 박스 바깥에 두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걸 모두가 압니다.

우리도 다양한 작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고 보다 큰 선수가 편하게 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도 가져가야 하는 게 사실이며 그렇다면 쉽게 득점을 터뜨릴 방법을 마련할 거라 생각합니다.

 

본선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실험, 과정도 필요한 단계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레바논을 차례로 꺾고 다음 A매치 주간에 상대해야 하는 시리아와의 홈 경기, 이란과의 원정 경기까지 패배 없이 기왕이면 3승 1무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조 2위는 무난할 거라 봅니다.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은 내달 2일(목)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이라크를 상대하고 내일 7일(화)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레바논을 상대합니다.

두 경기 모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독점 중계하는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되며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9월 A매치 데이 프리뷰는 이렇게 작성되지만 리뷰는 아시다시피 작성할 수 없습니다. 관련 공지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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