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UFC Fight Night - 캐노니어 VS 가스텔럼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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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2일, 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 캐노니어 VS 가스텔럼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FC 265 이후 2주 만에 찾아오는 UFC Fight Night - 캐노니어 VS 가스텔럼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2주 전에 치러진 UFC 265, 데릭 루이스 선수와 시릴 가네 선수 간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비롯한 주요 경기를 되짚어보겠습니다.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치러진 데릭 루이스 선수와 시릴 가네 선수 간의 경기는 예상대로 시릴 가네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예상은 했습니다만 모든 면에서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데릭 루이스 선수를 3라운드 만에 무너뜨린 시릴 가네 선수는 통합 타이틀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는 역대 최고의 파이터라고 불릴 만큼 강한 완력과 단점을 보완해 완성형 파이터에 다가서고 있지만

시릴 가네 선수 역시 UFC 역사상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빠른 헤비급 파이터로 충분히 볼만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연기되면서 코메인이벤트로 승격된 남성 밴텀급, 조제 알도 선수와 페드로 무뇨즈 선수 간의 경기는 조제 알도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민첩한 모습을 보여준 조제 알도 선수는 시종일관 페드로 무뇨즈 선수를 압박했으며 몇 차례 강한 유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강한 타격을 적중시켰습니다.

경량급이지만 힘, 기술을 모두 겸비한 두 명의 베테랑 파이터 간의 맞대결로 눈을 뗄 수 없었던 이 경기에서 승리한 조제 알도 선수는 조만간 더 강력한 상대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키에사 선수와 비센테 루케 선수 간의 경기에선 개인적인 예상외로 비센테 루케 선수가 승리했는데 서브미션 승리였습니다.

그래플링에 일가견이 있는 마이클 키에사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25초 만에 승리를 따낸 비센테 루케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많은 타격 없이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이를 만회한 것을 넘어 서브미션 반격으로 승리를 쟁취한 비센테 루케 선수의 그래플링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송 야동 선수와 케이시 케니 선수 간의 경기에선 송 야동 선수가 스플릿 디시전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여러 차례 맞부딪히는 상황은 있었지만 타격 지표에서 조금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한 송 야동 선수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다음 경기에선 랭킹에 진입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송 야동 선수, 누구와 맞붙게 될지 벌써 기대되네요.

 

내일(22일, 일) 치러지는 UFC Fight Night - 캐노니어 VS 가스텔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와 켈빈 가스텔럼 선수 간의 미들급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하며

클레이 구이다, 트레빈 존스, 알렉산드레 판토자, 브랜든 로이발 선수도 만나볼 수 있는 Fight Night이자 상당히 많은 경기가 준비된 이벤트입니다.

아래에선 주요 경기 네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다음 주에 예정된 UFC Fight Night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들급, 제러드 캐노니어 VS 켈빈 가스텔럼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는 다소 늦게 UFC에 데뷔해 체급을 차례로 낮춰가면서 기량을 증명한 파이터입니다.

다만 최근 치른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로버트 휘태커 선수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하며 주춤한 것이 아쉽죠.

하지만 그 경기 이전까지 세 경기 연속 피니시로 승리했었다는 점과 최중량급부터 차례로 경험한 선수다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여전한 선수죠.

만 37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는 점, 3라운드까지는 그래도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맷집, 체력이 뛰어난 상대를 만나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던 대로 강력한 맷집을 바탕으로 역시 체급을 바꾸며 나름 전성기를 구가한 파이터입니다.

지난 4월, 로버트 휘태커 선수와의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최근 패배에 익숙한 모습인데 이번 경기에선 반전을 꿈꿉니다.

당초 파울로 코스타 선수가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를 상대할 예정이었고 이건 로버트 휘태커 선수와 더불어 미들급 타이틀전에 도전할 또 다른 선수가 정해지는 경기였습니다만

파울로 코스타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서 켈빈 가스텔럼 선수에게는 이번 경기에서 상대할 제러드 캐노니어는 물론

마빈 베토리, 데렉 브런슨, 자크 헤르만손, 대런 틸, 션 스트릭랜드 선수까지 한꺼번에 제칠 기회가 찾아온 것이죠.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는 타격,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그래플링으로 강점이 분명한 선수지만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강점으로만 상대를 쓰러뜨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최근 만났던 같은 상대, 로버트 휘태커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의 강점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을 텐데 결과는 좋지 않았죠.

이번 경기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것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재미도 경기 이후 다음 경기의 가치도 달라질 거라 장담합니다.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체급 내에서 뛰어난 타격과 레슬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맷집으로 어느 정도 버티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클린치 싸움에서 완력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경기를 펼쳐왔기에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가 이것을 공략하고 승리를 챙기면서 더 높은 위치 그리고 챔피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라이트급, 클레이 구이다 VS 마크 마드센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경력이 있으며 UFC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러나간 클레이 구이다 선수가 지난 2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이클 존슨 선수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클레이 구이다 선수는 불혹을 앞둔 올해 두 번째 경기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UFC에서 잔뼈가 굵은 파이터답게 수많은 경기를 치러 역경을 극복한 파이터이며 명승부를 펼친 클레이 구이다 선수의 이번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마크 마드센 선수는 하계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로 지난 2019년 UFC에 데뷔해 두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한 파이터입니다.

마크 마드센 선수 말고도 헨리 세후도, 요엘 로메로 선수와 같이 하계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메달을 거머쥔 파이터가 있었는데

그들도 예상대로 준수한 파이터 능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팬과 함께 영광스러운 순간을 경험한 만큼 마크 마드센 선수에게 그러한 모습을 기대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UFC 데뷔 이전부터 격투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데뷔 이후에도 주목받고 있는 마크 마드센 선수가 데뷔 이후 3연승을 거둘 수 있을까요?

 

클레이 구이다 선수도 타격과 레슬링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파이터라 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레슬링을 수련했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레슬러와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어떤 한 종목을 깊게 수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종목 예를 들어 복서에게 레슬링, 레슬러에게 복싱은 수련해야 하는 종목이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법인데

마크 마드센 선수는 일반적인 선수와 달리 UFC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아주 부족한 타격 스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태클, 테이크다운, 누르기, 조르기뿐만 아니라 메치기, 꺾기, 비틀기 등 다양한 그래플링 기술에 친숙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그래플러와는 다르죠.

개인적으로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가 다른 그래플러 즉, 주짓수를 연구하고 체득한 파이터를 제압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여러 선수가 증명한 바와 같이 레슬링으로 세계적인 선수임을 증명한 마크 마드센 선수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

 

3. 남성 밴텀급, 트레빈 존스 VS 사이디오쿱 카하라모노프

 

트레빈 존스 선수는 지난해 8월, UFC에 데뷔해 멋진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마리화나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어 승리가 박탈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마리오 바티스타 선수를 상대로 UFC 무대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공식적으로 인정된 경기든 그렇지 않든 두 경기 모두 2라운드에서 끝냈습니다.

남성 밴텀급 선수치고 큰 체격을 갖고 있는 것과 더불어 기본적인 힘이 굉장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피니시로 승리를 가져갈지 주목됩니다.

 

사이디오쿱 카하라모노프 선수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선수라 할 수 있는데 역시 남성 밴텀급 선수치고 큰 체격을 갖고 있습니다.

UFC 공식 홈페이지 기준 173cm에 이르는 신장과 175cm를 넘는 리치를 갖고 있으며 나이는 25세로 굉장히 젊은 선수입니다.

UFC 데뷔 이전에 여러 단체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사이디오쿱 카하라모노프 선수도 지난 3월에 경기를 가진 적이 있는데 충분히 지켜볼 만한 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기 무대의 메이저리그라 할 수 있는 UFC 무대에서 많은 걸 보여주고 부와 명예를 누리려는 젊은 파이터입니다.

트레빈 존스 선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경량급 파이터임에도 불구하고 피니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고

사이디오쿱 카하라모노프 선수도 과거 몇몇 선수가 그러했듯 어려운 자신의 이름을 많은 이에게 알릴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눈도장을 찍을 예정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기반으로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부분은 분명한 가운데 과연 기대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남성 플라이급,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브랜든 로이발

 

알렉산드레 판토자 선수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지만 체급 랭킹 3위에 올라있는 파이터로 브랜든 모레노 선수에게 접근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지난 2019년 7월, 데이브손 피게레도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뼈아프지만 이후 꾸준히 경기를 치렀습니다.

지난 2월에 치른 마넬 케이프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금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알렉산드레 판토자 선수가 이번에 만날 선수는 브랜든 로이발 선수입니다.

 

브랜든 로이발 선수는 체급 랭킹 6위에 올라있는 파이터이자 지난해 11월, 現 UFC 남성 플라이급 챔피언인 알렉산드레 판토자 선수와 맞붙어 패배한 선수입니다.

당시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도 있지만 만 30세가 되지 않은 파이터이며 결국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와의 한 경기만 놓고 모든 걸 전망할 수 없습니다.

데뷔 이후 두 경기에서 보여준 그리고 타격에서 밀리는 걸 만회하고도 남는 서브미션 기술은 브랜든 로이발 선수의 이번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알렉산드레 판토자 선수는 종합격투기에 어울리는 파이팅 스타일과 준수한 능력을 갖춘 선수로 브랜든 로이발 선수의 서브미션 기술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브랜든 로이발 선수도 이를 알고 있고 더 많은 영상을 통해 알렉산드레 판토자 선수의 약점을 연구할 수 있겠죠.

특히 킥으로 거리를 벌리거나 견제하면서 정확한 타격도 섞어주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데는 강한 면모를 드러내지만

상대가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혼란을 주고 킥을 견제하기 시작하면 마땅한 해법을 보여주기보다는 무리수를 던지는 경향이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브랜든 로이발 선수가 이러한 부분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체격 측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킥을 견제하거나 잡아낸다면 충분히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살펴본 경기 중 가장 예측이 힘들다고 보는 이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승리해 남성 플라이급 타이틀 전선에 떠오르는 변수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UFC Fight Night - 캐노니어 VS 가스텔럼은 내일(22일, 일) 오전 8시(한국 시각)부터 언더카드 여섯 경기, 오전 11시(한국 시각)부터 메인카드 여섯 경기까지 총 열두 경기가 치러집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치러지며 SPOTV NOW를 통해 메인카드 경기를 생중계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UFC는 다음 주에도 Fight Night로 인사드릴 예정인데 페더급 경기로 준비된 에드손 바르보자 선수와 기가 치카제 선수 간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웰터급, 케빈 리 선수와 다니엘 로드리게즈 선수 간의 경기, 여성 밴텀급, 케틀린 비에이라 선수와 사라 맥만 선수 간의 경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저 역시 다음 주에도 UFC Fight Night 프리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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