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UFC Fight Night - 홀 VS 스트릭랜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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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달 1일(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 홀 VS 스트릭랜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주 동안 UFC Fight Night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지만 한 번은 원인 모를 이유로 예약한 글이 게재되지 않고

한 번은 메인이벤트를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경기가 마땅히 없다고 생각해 프리뷰를 작성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일)에 있었던 UFC Fight Night - 마카체프 VS 모이세스에서 있었던 제레미 스티븐스 선수와 마테우스 감롯 선수 간의 경기,

마리온 레뉴 선수와 미샤 테이트 선수 간의 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선수와 티아고 모이세스 선수 간의 메인이벤트 경기는 지켜볼 만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미샤 테이트 선수의 복귀전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으며 이슬람 마카체프 선수 역시 점점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톱 랭커에 올랐죠.

 

지난 25일(일) 있었던 UFC Fight Night - 샌드하겐 VS 딜라쇼는 메인카드의 모든 경기가 치열한 경기 양상을 이어가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메이시 바버 선수가 미란다 매버릭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경기와 대런 엘킨스 선수와 대릭 미너 선수 간의 경기

그리고 메인이벤트였던 코리 샌드하겐 선수와 TJ 딜라쇼 선수 간의 경기는 매우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코리 샌드하겐 선수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지난 18일(일)에 있었던 미샤 테이트 선수의 복귀전과 같은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목격했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짧지 않은 공백을 갖고 있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쟁취한 것인데

TJ 딜라쇼 선수는 이점이 많지 않은 경기에서 버티기 쉽지 않은 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며 단번에 랭킹 2위로 진입했습니다.

코리 샌드하겐 선수에겐 뼈아픈 패배지만 TJ 딜라쇼 선수는 다시금 UFC에서 주목받을 경량급 스타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내달 1일(일), 유라이어 홀 선수와 션 스트릭랜드 선수 간의 미들급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하는 Fight Night가 찾아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강경호 선수가 출전하는데 메인카드로 분류된 것은 물론 코메인이벤트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할 수 있게끔 경기 일정이 변경되었기에 강경호 선수가 4연승 성공은 물론 시원한 경기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으면 합니다.

아래에서는 모레 치러질 UFC Fight Night에서 주목해볼 네 경기를 살펴보고 다음 주에 치러지는 UFC 265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미들급, 유라이어 홀 VS 션 스트릭랜드

 

이번 Fight Night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유라이어 홀 선수와 션 스트릭랜드 선수 간의 미들급 경기는 또 다른 톱 랭커를 가리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체급 랭킹 8위에 올라있는 유라이어 홀 선수는 크리스 와이드먼 선수와의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지만 상대의 심각한 부상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10년 만에 4연승을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라이어 홀 선수는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태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체급 랭킹 11위에 올라있는 션 스트릭랜드 선수는 만 30세로 젊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어도

나이를 고려해도 엄청난 격투기 무대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를 통해 5연승을 거두고 TOP 10 진입을 노립니다.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상대했던 선수의 면면을 살펴보면 매우 뛰어난 선수는 아니더라도 잠재력을 인정받는 파이터가 많았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의 잠재력이 더 뛰어나다는 걸 증명한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베테랑인 유라이어 홀 선수를 꺾는다면 조금 더 이름값이 높은 파이터와 맞붙게 될 겁니다.

 

유라이어 홀 선수나 션 스트릭랜드 선수나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하나 그라운드가 강력하지 않다는 것 역시 유사합니다.

그래도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혹은 레슬링에 강점이 있는 파이터를 상대로도 곧잘 테이크다운도 막아내는 편인데

유라이어 홀 선수는 그렇지 않다는 게 너무나도 많은 경기에서 증명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강하진 않더라도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예상은 션 스트릭랜드 선수로 향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2주 연속 베테랑의 저력을 보다 보니 역시 확신할 수 없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4연승을 달리며 보여준 퍼포먼스는 미들급 상위 랭커에 크게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두 경기만 더 이기면

이미 챔피언과 한 번 붙어봤던 여러 선수보다는 션 스트릭랜드 선수가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의 상대로서 거론되는 것이 알맞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유라이어 홀 선수 역시 크리스 와이드먼 선수와의 경기 이전에 텀은 길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때로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어려운 분위기를 바꿔온 만큼 기대해보겠습니다.

 

 

2. 밴텀급, 강경호 VS 하니 야히야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선수는 지난 2019년에만 세 경기를 소화해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아쉽게도 지난 1년 8개월에 이르는 시간 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었습니다.

결혼도 했고 안와 골절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상당 기간 옥타곤과 거리는 있었지만 부단히 노력해 이번 경기를 기다린 만큼 좋은 경기가 기대됩니다.

 

하니 야히야 선수는 강경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진 않지만

UFC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활약하고 있는 파이터이며 강경호 선수가 옥타곤을 떠나있는 동안 두 경기를 치러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으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준수한 그래플링 능력을 통해 체급에 맞지 않게 짧은 경기 시간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니 야히야 선수의 그래플링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강경호 선수의 그래플링이 약점이라고 할 정도로 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격으로든 그래플링으로든 하니 야히야 선수를 꺾을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역시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강경호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직접 이야기한 대로 피니시로 끝내는 걸 기대해보겠습니다.

 

3. 여성 스트로급, 샤이안 바이스 VS 글로이아 데 파울라

 

올해 3월 그것도 같은 날 UFC 무대에 데뷔한 두 명의 선수가 맞붙습니다. 두 선수 모두 데뷔전에서 패하면서 시작은 좋지 않았는데 두 선수의 평가는 갈리고 있습니다.

샤이안 바이스 선수는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몬세라트 루이스 선수에게 패했는데 경기력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반면 글로이아 데 파울라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내 패배하긴 했지만 나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력을 보여줬죠.

평가는 갈리지만 이번 경기의 예측 역시 샤이안 바이스 선수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UFC 데뷔 이전에 보여준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고 첫 번째 경기에서 만난 상대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가 데뷔 이전에 보여준 모습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UFC에선 두 번째 경기인 만큼 많은 걸 예측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나란히 첫 번째 경기에 패했고 단점이 부각된 만큼 어떤 선수가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승리를 따낼 수 있는가는 확실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죠.

아무래도 가장 가벼운 체급이며 상위권에 막강한 선수가 즐비한 만큼 UFC 입성 이후 정상에 도전하는 선수라면 첫 번째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 분명한 만큼 치열한 경기, 자신의 모든 걸 15분 안에 보여주려 할 것이라 보며 기다리겠습니다.

 

4. 웰터급, 니콜라스 스톨즈 VS 제라드 구든

 

니콜라스 스톨즈 선수는 지난해 7월, UFC에 입성한 파이터로 데뷔전이었던 라마잔 에미브를 상대로 고전하다 패했습니다.

테이크다운 방어와 네 번의 테이크다운 허용 그리고 두 번의 서브미션을 견뎌내며 체력, 정신력이 떨어진 니콜라스 스톨즈 선수는 기대와는 다른 데뷔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죠.

1년이라는 시각이 흐른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지 알 수 있을 이번 경기에서 만날 선수는 제라드 구든 선수입니다.

 

제라드 구든 선수는 지난해 11월, UFC에 입성해 두 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습니다.

앨런 조우반 선수를 상대로 펼친 데뷔전에서 밀렸던 제라드 구든 선수는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선수를 상대로 적지 않게 고전했습니다.

4개월 만에 치르는 경기라 니콜라스 스톨즈 선수보다 실전 감각은 있겠지만 두 경기에서 노출된 약점이 워낙 많아 세 번째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두 선수 모두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웰터급은 선수 수급이 원활하고 강자는 물론 스타일로 이목을 끄는 선수가 많아 과정, 결과 모두 좋지 않은 파이터는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재미가 없더라도 결과를 얻어내야 하는 두 선수 간의 경기는 조금 무료할 수도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면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을 경기라 생각합니다.

 

메인이벤트를 제외하고 랭커가 나서는 Fight Night는 아니지만 한국인 파이터, 강경호 선수가 나서는 것은 물론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파이터가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 홀 VS 스트릭랜드는 내달 1일(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언더카드 일곱 경기, 오전 10시(한국 시각)부터 메인카드 여섯 경기까지 열세 경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 두 번의 Fight Night에 이어 3주 연속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치러집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토요타 센터로 향하는 UFC는

데릭 루이스 선수와 시릴 가네 선수 간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과 아만다 누네스 선수와 줄리아나 페나 선수 간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까지 더블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제 알도 선수와 페드로 무뇨즈 선수 간의 남성 밴텀급 경기도 기다리고 있는 UFC 265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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