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과 3월, 개헌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특집을 진행했었습니다.
쓰고 나서 보니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만 그보다는 많은 분과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 더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특집을 자주 할 생각인데 그때마다 많은 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한 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제가 이러한 특집을 진행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분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제 식견을 넓히기 위함이기 때문에
제 글솜씨가 잘난 것, 좋은 것과 상관없이 조금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지적하고 싶으신 것, 토론해보고 싶은 내용 모두 환영하니 댓글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당연히 저를 춤추게 할 테니 그것도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3월부터 4월까지 제 블로그의 '시사(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카테고리를 채울 특집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MeToo, 해시태그 미투는 권력으로 상대를 일방적이면서 강압적으로 성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한 남성들을 고발하는 여성들의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은 미국의 성폭력 반대 운동가 타라나 버크에 의해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며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투 운동이 부정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현재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이 시작된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사람들부터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부터
적극적으로 피해자 편에 서서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을 널리 알리는 사람들,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묵묵하게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타라나 버크가 현재 우려하고 있는 점은 무엇이고
왜 미국이나 한국에서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상 거의 같은 맥락의 특집이 되겠지만 Pence Rule(펜스 룰)에 대한 특집도 준비하겠습니다.
펜스 룰의 시작은 마이크 펜스 現 미국 부통령이 2002년 당시 하원의원 시절 아래와 같이 발언한 것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한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
'He never dines alone with a woman who is not his wife'
'그는 아내가 아닌 여자와 단둘이(혼자서는) 절대로 식사하지 않는다.'
'If there’s alcohol being served and people are being loose, I want to have the best-looking brunette in the room standing next to me,
Pence said. As it happens, Pence frequently turns down invitations for drinks or dinner from male colleagues.'
'펜스가 말했다. 술을 대접받으면 사람은 느슨해지며 옆에 서 있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흑갈색 머리의 백인 여성을 가지고 싶어 한다.
또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고자 그는 남자 동료와의 술자리와 저녁 식사 초대를 번번이 거절한다.'
펜스 룰은 1948년 미국의 한 목사인 빌리 그레이엄이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Modesto)에서 열었던 집회에서
돈, 권력, 섹스, 거짓의 유혹을 떨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한 것에서 비롯해 모데스토 선언(Modesto Manifesto) 혹은 빌리 그레이엄 룰(Billy Graham Rule)이라고도 불립니다.
빌리 그레이엄이 이러한 말을 한 데에는 당시 성적, 금전적 문제 등 전도자들이 반(反)교회적 태도와 부정직한 대회 홍보를 지적한 데 있지만
자서전을 통해서 '우리는 타협이나 의혹의 인상조차 줄 수 있다는 상황을 일체 피하기로 다짐했다. 그날부터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단둘이 다니거나 만나거나 먹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現 미국 부통령의 말도 다소 왜곡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 마치 성차별적 언사로 비치기도 하고
실제로 우리에게 다른 언어이다 보니 해석하는 관점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해 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남성들이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의 대응으로 펜스 룰(Pence Rule)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이 남성과 여성의 성(性)대결 구도로 이어지는 양상과 궤를 같이합니다.
또 이러한 펜스 룰(Pence Rule)이 여성을 배제하는 성차별이라는 지적과 함께 역 펜스 룰에 대한 얘기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MeToo 캠페인(미투 운동)과 펜스룰 등으로 이러한 사태를 성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우며 그 어떤 것도 옳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MeToo 캠페인(미투 운동)에도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고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취하는 펜스 룰 역시 공동체 사회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30일(금)부터 #MeToo 캠페인(미투 운동)과 펜스 룰(Pence Rule)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겠습니다.
제 시각 역시 편협된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과 건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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