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UFC Fight Night - 폰트 VS 가브란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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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3일(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 폰트 VS 가브란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6일(일)에 개최된 UFC 262에선 기대만큼 멋진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했던 자카레 소우자 선수와 안드레 무니즈 선수 간의 경기는 예상대로 안드레 무니즈 선수의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서브미션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답게 능숙하게 경기를 잡아낸 안드레 무니즈 선수는 벌써 다음 경기가 기대되며 자카레 소우자 선수는 아쉽게도 4연패에 빠졌습니다.

 

캐틀린 추카기언 선수는 비비안 아라우조 선수를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긴 했지만 거리 싸움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체급 랭킹에 변화는 없지만 챔피언인 발렌티나 셰브첸코 선수에게 도전할 명분을 쌓은 캐틀린 추카기언 선수의 다음 경기는 언제, 어떤 선수를 상대로 할지 주목되며

고전하며 한 계단 내려간 체급 8위에 자리하는 비비안 아라우조 선수 역시 다음 경기에선 어떻게 신체적 열세를 만회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 토니 퍼거슨 선수와 베네일 다리우쉬 선수 간의 경기는 예상대로 베네일 다리우쉬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몰아붙인 베네일 다리우쉬 선수는 한 차례 서브미션을 시도해 토니 퍼거슨 선수를 궁지로 몰아넣었지만 경기를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 내내 토니 퍼거슨 선수를 압박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수의 예상보다는 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체급 랭킹 3위까지 무려 여섯 계단을 오른 베네일 다리우쉬 선수는 더스틴 포이리에, 저스틴 게이치 선수와 함께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타이틀전, 찰스 올리베이라 선수와 마이클 챈들러 선수 간의 경기에선 찰스 올리베이라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명승부였는데 1라운드에 압박을 견뎌낸 찰스 올리베이라 선수가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쓰러뜨렸죠.

마이클 챈들러 선수의 폭발적인 타격 퍼포먼스와 함께 찰스 올리베이라 선수의 반격 모두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짜릿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겠습니다.

챔피언이 된 찰스 올리베이라 선수는 앞서 경기에서 승리한 베네일 다리우쉬 선수는 물론 더스틴 포이리에, 저스틴 게이치, 코너 맥그리거 선수와 같은 강력한 도전자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만

타이틀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큼은 어떤 선수와도 명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고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챔피언다운 챔피언인 만큼 재밌는 타이틀 경쟁이 이어지리라 봅니다.

 

관중의 함성이 가득 찼던 UFC 262가 끝나고 다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로 향해 오는 23일(일)과 내달 6일(일), 두 번의 Fight Night를 치릅니다.

오는 23일(일)에 치러지는 UFC Fight Night는 지난 UFC 262 프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롭 폰트 선수와 코디 가브란트 선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Fight Night입니다.

아래에선 이번 Fight Night에서 주목해볼 만한 네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치러질 UFC Fight Night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남성 밴텀급, 롭 폰트 VS 코디 가브란트

 

남성 밴텀급 랭킹 3위인 롭 폰트 선수와 랭킹 4위인 코디 가브란트 선수가 오는 23일(일) 치러질 UFC Fight Night 메인이벤트를 장식합니다.

페트르 얀 선수와 알저메인 스털링 선수 간의 타이틀전이 다소 어이없게 끝나버려 리매치가 성사될지가 가장 큰 관심인 가운데

이 경기는 TJ 딜라쇼 선수와의 경기가 추진되었던 코리 샌드하겐 선수와 더불어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할 또 다른 선수가 가려질 경기가 되겠습니다.

 

TJ 딜라쇼 선수와 코리 샌드하겐 선수 간의 경기가 TJ 딜라쇼 선수의 부상으로 연기되었다 오는 7월 25일(일) 다시 성사되면서

롭 폰트 선수와 코디 가브란트 선수 간의 경기 승자가 조금 더 나은 상황에서 타이틀전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가능하지만

반칙으로 타이틀을 잃은 페트르 얀 선수가 알저메인 스털링 선수와의 경기를 원할 것이기에 조금은 돌아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남성 밴텀급 타이틀 전선에 중요한 매치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롭 폰트 선수지만 2018년에 세 경기를 치른 뒤 2019년 12월, 1년 만에 경기를 치른 데 이어 지난해 12월 역시 1년 만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그렇지 않을 때와 다른 경기 텀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말론 모라에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피니시로 승리를 거뒀고 5개월 만에 경기를 잡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죠.

 

코디 가브란트 선수는 UFC 밴텀급 챔피언 경력이 있는 파이터이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파이터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파이터입니다.

단번에 타이틀을 잃고 TJ 딜라쇼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더니 페드로 무뇨즈 선수에게도 무너지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충분했죠.

15개월 만에 복귀해 하파엘 아순사오 선수와 맞붙어 승리했지만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플라이급 경기를 위해 데이브손 피게레도 선수와 맞붙기로 했지만 역시 부상으로 취소되며 의도치 않은 공백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보다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고 피니시에도 일가견이 있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데 말론 모라에스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아있는 롭 폰트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비교적 상대를 몰아붙이는 데 매우 능한 강점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롭 폰트 선수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주짓수 능력과 별개로 테이크다운 방어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고 코디 가브란트 선수와 마찬가지로 콤비네이션 스킬이 좋은 파이터를 상대로 선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킥 능력을 갖춘 코디 가브란트 선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기가 크게 갈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코디 가브란트 선수 입장에선 자신이 한창 좋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변칙적이면서 정확한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신중하게 상대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전 즉, 3라운드 이상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남성 밴텀급은 물론 비교적 경량급 체급에서 굉장히 좋은 타격 스킬을 갖고 있는 파이터지만 몇몇 경기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을 재현한다면 이번에도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겁니다.

 

 

2. 여성 스트로급, 얜 시아오난 VS 카를라 에스파르자

 

장 웨일리 선수와 함께 여성 스트로급을 대표하는 중국인 UFC 파이터, 얜 시아오난 선수와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 간의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집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장 웨일리 선수에 이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얜 시아오난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8연승 그리고 장 웨일리 선수 선수와 함께 유력한 도전자로 발돋움하려 합니다.

역시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얜 시아오난 선수에 이어 체급 랭킹 4위에 올라있는 파이터로 역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늦어도 내년에는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파이터입니다.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는 UFC 첫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경력이 있는 파이터였는데 지금과 같이 많은 선수가 공급된 것과는 다른 시대였습니다.

최경량급에서도 작은 체격의 선수로 이번에 맞붙는 얜 시아오난 선수에 비해 신장은 10cm 작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물론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나 알렉사 그라소 선수와 같이 큰 선수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지만 얜 시아오난 선수를 상대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수의 예상도 얜 시아오난 선수에게 향하지만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는 다소 어렵다고 여겨졌던 몇몇 경기를 잡아내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바로 미셸 워터슨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타격 면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한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습니다.

물론 판정 시비는 있었지만 예상보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끝에 승리까지 거머쥐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변수가 많진 않지만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강점으로 상대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UFC Fight Night와 마찬가지로 여성부 경기가 메인이벤트 혹은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3. 미들급, 자크 헤르만손 VS 에드먼 셰바지언

 

미들급 체급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자크 헤르만손 선수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는 마빈 베토리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내달 13일(일),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와의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는 마빈 베토리 선수에게 패한 것이기에 패했다는 것보다는 5라운드를 경기를 잘 치러냈다고 볼 수 있죠.

마빈 베토리 선수와의 경기에 앞서 켈빈 가스텔럼 선수를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 끝낸 적이 있는 만큼 미들급 상위 랭킹에 도전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에드먼 셰바지언 선수는 지난해 8월, 데렉 브런슨 선수와 맞붙은 적이 있는 파이터로 그 경기에선 패했지만 이전까진 '신예'라는 평가가 적당한 파이터였습니다.

체급 랭킹 10위에 올라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역시 상위 랭킹에 도전할 만한 자격을 증명하려는 에드먼 셰바지언 선수는 체격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상대를 만났습니다.

 

두 선수 모두 미들급보다는 라이트 헤비급에 어울릴 정도로 큰 체격을 갖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U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리치, 레그 리치가 정확하진 않다고 하더라도 자크 헤르만손 선수의 리치와 레그 리치는 경기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죠.

그에 비해 프로필상 지나치게 짧은 느낌마저 드는 에드먼 셰바지언 선수 역시 작지 않은 선수인 만큼 체격에서 오는 유리한 부분은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타격과 레슬링이 갖춰진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탐색전이 있긴 하겠지만 체력적인 측면에서 단점이 두드러지게 노출된 에드먼 셰바지언 선수가 장기전을 염두에 둘지 모르겠습니다.

데렉 브런슨 선수와의 경기에서 한계를 보여주긴 했지만 지난 세 경기에서 보여준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고 있는 에드먼 셰바지언 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4. 헤비급, 벤 로스웰 VS 크리스 바넷

 

'헤비급 베테랑' 벤 로스웰 선수와 로드 FC 출신 헤비급 파이터, 크리스 바넷 선수가 맞붙습니다.

프로 통산 28번의 KO/TKO, 6번의 서브미션 승리로 38승 중 34승이 피니시로 기록한 벤 로스웰 선수의 타격은 스피드는 빠르지 않아도 묵직한 건 어떤 선수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죠.

크리스 바넷 선수는 로드 FC에서 기록한 것이긴 하지만 18승 중 14승이 KO/TKO일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을 갖춘 선수입니다.

 

무제한급에서 활동한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크리스 바넷 선수가 265파운드, 120.2kg 아래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게 어떻게 보면 함정과도 같지만

누가 먼저 강력한 한 방을 꽂느냐 싸움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크리스 바넷 선수의 업셋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로드 FC 출신 파이터가 UF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격투기를 바라보는 팬 입장에서 이야깃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논쟁거리라고 이야기하는 것마저 꺼려하는 UFC 팬이 있는가 하면 격투계의 챔피언스리그 혹은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만큼

어떤 중소단체든 뛰어난 커리어를 쌓거나 황소개구리급 존재감을 갖고 있는 파이터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고 성공 여부도 봐야 안다는 분이 계시죠.

과연 크리스 바넷 선수가 로드 FC 출신 파이터로서 UFC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는 23일(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언더카드 일곱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8시(한국 시각)부터는 메인카드 여섯 경기까지 무려 13경기가 준비된 UFC Fight Night - 폰트 VS 가브란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치러지며 오전 8시(한국 시각)부터 진행되는 메인카드 여섯 경기만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다음 주는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한 주 쉬며 내달 13일(일)에 UFC Fight Night 대회로 찾아옵니다.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와 아우구스토 사카이 선수 간의 헤비급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한 UFC Fight Night에는 월트 해리스 선수와 마르신 티뷰라 선수 간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역시 늦지 않게 여러분께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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