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0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일곱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월요일 경기
잘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궂은 날씨로 정상적으로 일정 소화가 어려웠습니다.
15일(토)에는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간의 경기가 치러지지 못했고
16일(일)에는 앞서 말씀드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간의 더블헤더 경기를 포함해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올 시즌 첫 번째 월요일 경기가 오늘(17일) 치러지게 되었는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간의 경기는 더블헤더가 아닌 한 경기만 치러지고
창원 NC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간의 경기,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 사직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날에 마냥 쉬었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월요일 경기를 피할 수 없는 여덟 팀은 7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주말 3연전 시작이 좋지 않았던 팀은 하루 쉰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주말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팀은 하루 쉰 것이 독이 아니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다만 오늘(17일)도 날씨가 좋을 것 같진 않아 날씨에 예민한 선수라면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습하기 때문에 경기력에는 분명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2. 비공인 배트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오재원 선수가 지난 11일(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나서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려냈지만 비공인 배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재원 선수가 적어도 해당 경기의 2회 그리고 5회 타석에 들어서 사용한 배트가 지난해까진 KBO의 공인을 받은 배트였지만 올해는 받지 않은 '비공인 배트'였기 때문입니다.
오재원 선수는 이후 타석 그리고 경기에서 사용하지 않고 벌금 5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죠.
부정 배트는 아니니 크게 문제 될 건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KBO의 공인을 받은 것과 받지 않은 것을 엄연히 구별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경기를 관장한 심판 및 관심을 기울여 지켜봐야 하는 모든 관계자가 이를 적발하도록 하며 즉시 결정해야 하는 것이 있음에도 미숙한 조치와 완전하지 않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물론 KBO 리그 심판이 지금과 같은 판단을 내리는 게 과거 여러 사건을 되짚어볼 때 크게 이상한 것이 아니지만
명백한 부정행위가 발생했고 이를 적발한 상황에서도 규정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은 건 비공인 배트를 언제 파악했느냐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엄중히 징계했다.'는 말보다 더욱더 현명한 조치를 통해 KBO 리그의 권위를 잃지 않는 사무국이 되길 바랍니다.
3. NC 다이노스
지난 시즌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창단 첫 우승을 통합 우승으로 이뤄낸 NC 다이노스가 지난주에 치른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세 경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승리해 5연승을 달린 NC 다이노스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만나 고전하는 사이 0.5게임 차로 다가섰습니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팀답게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오늘(17일), 어제(16일, 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NC 다이노스가 이번 주에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다음 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는 일정이라 1위 자리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
잘 던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고 잘 치는 있는 선수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NC 다이노스가 선두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4. 최정
SSG 랜더스 소속 내야수 최정 선수는 SK 와이번스와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선수입니다.
통산 홈런 377개, 2루타 329개로 300홈런-300 2루타를 때려낸 선수이자 통산 타점 역시 1200개가 넘는 선수죠.
사구(몸에 맞는 공)에 관한 기록에선 독보적인 선수인데 지난 3시즌 동안 사구(몸에 맞는 공) 1위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역시 4개를 기록해 통산 276개의 사구(몸에 맞는 공)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계약을 맺어 만 37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데
지난 2018시즌을 제외하고 2할 후반 혹은 3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30홈런-100타점에 이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4년 86억원, 6년 106억원에 이어 세 번째 FA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최정 선수는 지난주에 치른 네 경기에 나서 모두 멀티히트, 한 개의 홈런을 포함해 8안타 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팀이 2승만 거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여전히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아래보단 위를 바라보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죠.
장타를 앞세운 타격 능력으로 팀에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몸을 바쳐 출루하기도 하고 수비를 통해 승리에도 기여하는 최정 선수,
올 시즌에는 더욱더 강해진 팀 타선과 함께 더욱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했을 텐데 과연 시즌이 끝날 때 SSG 랜더스의 위치와 최정 선수의 위치는 어디까지 올라가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최원준
KIA 타이거즈 소속 외야수 최원준 선수는 지난 2016년부터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성공적인 데뷔 이후 2019년엔 시련도 있었지만 지난해부턴 다시 이겨냈고 올해 역시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죠.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라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되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5월 타율이 4할을 넘기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지난주에 치른 다섯 경기에서 13안타, 타율도 6할을 넘기고 있는데 내린 비가 다소 야속할 법도 하고 어제(16일, 일) 휴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선수입니다.
다만 4월 중순 이후 보여준 맹타가 5월에도 보여지고 있는 만큼 최원준 선수의 타격 사이클이 보다 자주 높아질 수 있겠고
어중간한 타격으로는 후보라도 올림픽 명단에 오르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으며 다양한 능력을 통해 어떻게든 올림픽 명단에 합류하려는 최원준 선수의 도전이 이어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가치에 관한 논쟁이 어김없이 따라붙지만 도루에도 나름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인 만큼 성공률도 중요하지만 횟수 자체를 눈에 띄게 늘리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 주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는 최원준 선수와 KIA 타이거즈, 과연 어떤 성적으로 5월의 마지막 주를 마주하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주에 모든 경기가 치러진다면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를 제외한 여덟 팀은 7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선발투수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오는 19일(수)에 치를 낮 경기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이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도 있는 2021 KBO 리그,
이번 주에는 어떤 팀과 선수가 주목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다음 주에도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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