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8강 상대는 요르단·· - 2020 AFC U-23 챔피언십 특집 ③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관한 포스트로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오는 19일(일)에 치를 요르단과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8강 대진에 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15일(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적은 없다고 하죠.

게다가 8강 대진에 우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막아낼 팀은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8강에 만나게 된 요르단이나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와 시리아를 만나는데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도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은 크게 남았으며 확실히 결정 지을 수 있었던 순간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면서 우리의 강점을 드러내 보였고 그것을 결과로 연결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정우영 선수의 활약은 다소 아쉽지만 오세훈 선수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졌습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았던 지난 15일(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 번째 골은 넣었다고 하기 어려운 골이었지만 두 번째 골은 자신의 롤 모델인 해리 케인 선수와 같았습니다.

무게 중심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임팩트로 구석을 찌르는 것은 장신 공격수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슈팅이죠.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만 두 골을 넣은 이동준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죠.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동준 선수의 골이 없었다면 이어진 두 경기에서 더욱더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란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선제골도 매우 중요했죠.

조별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토너먼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은 그간 대회에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동준 선수가 요르단과의 경기 그리고 4강 나아가 결승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합니다.


우리가 8강에서 만날 상대인 요르단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승 2무로 패배하지 않은 팀입니다.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2 - 1로 승리하고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죠.



특별하지 않은 선수들로 특별하지 않은 성적으로 8강에 오른 것이지만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득점에 익숙한 팀이라는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를 보더라도 요르단이 결국 골을 넣어 승점 1점을 얻었는데 경기 내용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위기에 몰리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요르단은 조별리그 세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경기로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상대를 두들기는 방법을 바꿔가며 아랍에미리트를 공략했고 세트피스에서도 집중력을 높였습니다.

같은 시각에 치러지고 있는 베트남과 북한 간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느낌이었죠.

이러한 마음가짐은 토너먼트에서 강팀이든 약팀이든 필요합니다.

골을 넣어야만 하는 경기이고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두 경기를 승리해야 합니다.

결승에 진출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두 경기는 승리해야 합니다. 일본이 대회를 조기 마감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목표는 3위 이내의 성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8강에서 만날 요르단과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 혹은 시리아가 크게 위협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 재회를 예상하고 있어 우리의 우승도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언제까지나 우리가 예상대로 경기를 풀어갈 때일 겁니다.

승부를 길게 끌고 가는 게 유리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90분 이상의 경기를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도 그렇고 모든 대회가 그러하듯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부상도 변수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상대의 견제로부터 다치기라도 한다면 우리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의 용병술이 통하느냐가 될 겁니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전에 있었던 여러 경기에서 폭넓은 선수 기용 및 용병술을 보였던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큰 폭의 변화를 감행하면서 대회를 치러나가고 있고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 치러질 경기는 상대의 대비를 깨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몇 선수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감독의 용병술에 기댈 수 있지만 그전에는 우리가 경기 전에 계획했던 가장 좋은 라인업으로 상대해야 하고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요르단과의 경기는 오는 19일(일) 오후 7시 15분(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역시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덕에 8강전과 4강전 모두 이동 없이 치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분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경기 결과로 4강에 진출해 유리한 상황에서 결승 진출까지 노려봤으면 좋겠습니다.


8강 대진의 다른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간의 경기는 18일(토) 오후 7시 15분, 호주와 시리아 간의 경기는 18일(토) 오후 10시 15분에 치러지며

19일(일) 오후 10시 15분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우즈베키스탄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준결승에 어떤 팀이 오를지는 오는 20일(월)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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