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11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대회 11일차 경기 결과입니다.



컬링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현재 예선 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웨덴을 상대로 7 - 6 승리, 예선 라운드 5승째를 거뒀습니다.

5승을 준결승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어갔다고 볼 수 있으며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OAR)과의 경기를 제외하고

미국, 덴마크가 비교적 쉬운 상대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매우 좋은 성적, 예선 라운드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강 캐나다, 스위스를 꺾었고 무패행진을 달리던 스웨덴까지 잡아낸 여자 대표팀이 앞으로도 선전하길 바랍니다.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에게 8 - 6 승리를 거두며 예선 라운드 2승째를 거뒀습니다.

스위스-일본과의 두 경기가 남았고 모든 경기를 승리해 4승 5패를 만들더라도 준결승 진출은 어렵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 장유진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장유진 선수는 1차에서 64.40점으로 16위, 2차에서 60.00점으로 18위로 결승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생의 어린 선수로 더욱더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장유진 선수, 앞으로도 대표팀으로서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종목에 출전한 알렉산더 겜린-민유라 조, 오늘 쇼트 댄스 연기를 펼쳤는데요.

61.22점으로 16위에 올라 20위까지 나설 수 있는 프리 댄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 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춰 연기할 알렉산더 겜린-민유라 조의 멋진 연기를 기대합니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는 내일(20일, 화) 오전 10시에 치러집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6바퀴 중 첫 3바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 3바퀴에서 저조한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팀 추월 종목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마지막 선수의 결승선 통과 시점을 팀 기록으로 하는 만큼

경기 후반 노선영 선수가 김보름, 박지우 선수에게 크게 뒤처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많은 분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두 바퀴 반을 남겨 둔 상황에서 노선영 선수가 맨 뒤쪽으로 갈 때부터 처진 것은 노선영 선수의 개인 기량 탓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이 올 것을 알았음에도 가장 뒤에서 쫓아오게 했다면 그 잘못은 팀워크를 다져야 하는 데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잘못이 있겠죠.

경기 이후에는 팀워크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세 선수 모두 최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각자의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그 어떠한 선수도 뭐 하나 잘한 것 없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종목에 김준호, 모태범, 차민규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준호 선수는 35초 0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고 모태범 선수는 35초 154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습니다.

단거리의 희망이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기대되었던 차민규 선수는 34초 42,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세계랭킹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 선수에게 0.01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모태범 선수 이후에 또 다른 스프린터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해 매우 기쁩니다.

500m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모태범 선수는 오는 23일(금) 1,000m 종목에 출전합니다.

선수단 선서의 영광을 누렸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던 모태범 선수, 1,0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키점프 남자 팀 경기 1라운드에 대한민국 대표팀 김현기, 박제언, 최서우, 최흥철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현기 선수가 68.8점(비행거리 102.5m), 박제언 선수가 29.4점(비행거리 81.5m), 최서우 선수가 93.0점(비행거리 115m), 최흥철 선수가 83.3점(비행거리 110.5m)을 기록,

팀 합산 274.5점으로 12개 팀 중 12위,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스키점프의 대가 끊기지 않기 위해서 '국가대표' 들의 4년간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봅슬레이 메달이 기대되었던 2인승 원윤종-서영우 조가 3, 4차 주행을 했는데요.

3차 주행에서 49초 15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며 전날 2차 주행까지 마친 상황에서 9위였는데 6위까지 3계단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상위 팀들이 3차 주행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4차 주행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메달권이 조금 멀어졌었습니다.

4차 주행에서 49초 36으로 전체 5위를 기록했지만 최종 순위는 6위로 3차 주행에 이어 순위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1차 주행이 두고두고 아쉽지만 많은 성장을 이뤄낸 봅슬레이 대표팀이 자랑스럽고 오픈 4인승 경기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내일 밤 김유란-김민성 조의 여자 2인승 봅슬레이 주행과 오는 24일(토) 오픈 4인승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스켈레톤과 함께 대한민국 슬라이딩(썰매) 종목의 눈부신 성장을 증명해줬으면 좋겠네요.


내일도 대한민국 컬링 남녀 대표팀의 경기가 있습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과 함께 남자 컬링 대표팀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주세요!

그리고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과 여자 1,000m 예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있습니다.

넘어지고도 올림픽 기록을 세웠던 여자 대표팀 계주 종목에서는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죠.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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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12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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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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