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 - 우루과이 VS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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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4일(목)과 25일(금) 매치데이 4가 진행되면서 2021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이 어느 정도 결정되었습니다.

A조의 경우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으면서 볼리비아가 매치데이 5 결과와 상관없이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최종 순위는 매치데이 5 결과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그리고 우루과이가 8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B조의 경우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브라질이 매치데이 5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합니다.

A조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 일정을 끝낸 칠레 혹은 우루과이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되겠습니다.

콜롬비아와 페루가 승점 4점으로 브라질의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는 승점 2점으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매치데이 5 일정을 보면 어떤 팀이든 승리가 쉽진 않은 상황이라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매치데이 5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는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토너먼트 진출은 결정되었지만 우루과이의 경우 승점 수확이 절실합니다.

브라질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쉽게 4강에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별리그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흐름을 깨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파라과이 입장에선 이미 토너먼트 진출은 결정되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볼리비아의 도움을 받는다면 조 1위로 올라설 수도 있으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살펴보고 이어서 다른 매치데이 5 세 경기도 살펴보면서 토너먼트 대진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루과이는 지난 매치데이 3, 칠레와의 경기에서 살펴본 대로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 중 하나입니다.

굉장히 오래전의 일이지만 월드컵은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른 바 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최다 우승국입니다.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었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8강에 두 번 오르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8강에 오르는 게 어렵다고 볼 수 없고 만족할 수 있는 성적도 아닙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루과이의 성적이 좋진 않습니다. 첫 번째 매치데이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한 데 이어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비기며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조 최하위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가장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해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번 대회 최약체를 상대로 한 경기인 만큼 크게 웃을 수는 없는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8강에서 만날 팀을 상대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투톱이긴 하지만 에딘손 카바니 선수와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는 우루과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입니다.

두 선수 모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진 않겠지만 코파 아메리카 대회 역시 경기마다 최소한의 휴식 시간은 주고 있고

무엇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헌신할 수 있는 베테랑이기에 팀이 거는 기대, 서포터가 거는 기대는 상당합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월드컵 남미 예선은 물론 이번 대회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좀처럼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수가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원 구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그건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비기고 비길 수 있는 경기에서 지고 있다는 건 선수단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충분한 악재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선수라면 단연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해 소속 팀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러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대표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방 깊은 곳까지 움직이는 모습이나 볼을 지켜내고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다만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에 맞춰 결정짓는 선수가 없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결과도 챙겨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루과이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4위를 확정하게 되고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됩니다.

정상까지 도전하는 팀이라면 언젠가 브라질을 만나야 하지만 너무 일찍 만나는 감은 분명히 있죠.

이번 경기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을 얻으면 칠레를 제칠 수 있는 만큼 우루과이가 큰 부담은 버리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파라과이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러 2승 1패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있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패하긴 했지만 볼리비아, 칠레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공격력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증명했죠.

8강 진출도 결정되었겠다 최소 3위도 확보되었겠다 무리할 필요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4강 그 이상을 바라본다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고 볼리비아에 희망을 걸어봐야 합니다.

 

파라과이에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선수가 있는데 바로 미구엘 알미론 선수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미구엘 알미론 선수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함께 탈압박 역시 뛰어난 선수입니다.

소속 팀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증명하고 있듯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미구엘 알미론 선수는 파라과이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라면 경계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미구엘 알미론 선수와 마찬가지로 공격 전방위에서 뛸 수 있는 또 다른 선수, 앙헬 로메로 선수의 공격력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이번 대회는 물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앙헬 로메로 선수는 브라질이 익숙할 만큼 익숙한 선수이며 최근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한 팀을 만나면 아무래도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는데 나름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앙헬 로메로 선수는 이번 경기도 그렇고 이어지는 토너먼트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지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고 비슷한 시기인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거둔 파라과이는 이상한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5무 1패의 성적으로 무려 준우승을 거뒀다는 것인데 당시 예선 모든 경기에서 비긴 뒤 8가에 올라 8강, 4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통과했습니다.

이어진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만들었던 파라과이가 이번 대회에서는 훨씬 좋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치렀는데 과연 조 1위까지 내다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은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아틀레틱 빌바오를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에 밝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감독이며 부임 이후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준수한 성적을 거둬왔던 감독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된 이상 4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을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이 팀을 10년 만에 최고 성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파라과이가 조 2위를 지켜 8강에 진출한다면 B조 3위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되는데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이 힘을 빼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콜롬비아를 만날 수 있으며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의 설욕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 진출 확정에 이어 조 1위에 도전하고 있는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매치데이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간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29일(화) 오전 9시(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올림피코 주앙 아벨란제에서 치러집니다.

브라질을 피하려는 우루과이와 조 1위를 노리는 파라과이 중 어느 팀이 더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B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페루를 상대로 극적인 반전을 노리는데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노리기엔 페루가 비교적 강한 팀입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수비력에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어 많은 골이 나오면서 어디가 승리할지 알 수 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매치데이 5에서 치열한 경기라 예상되는 것이 앞서 살펴본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라면 가장 재밌는 경기는 아마도 베네수엘라와 페루 간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4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노리는 브라질은 에콰도르를 상대하는데 베네수엘라는 내심 브라질이 도와주길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라질이 에콰도르를 잡아준다면 베네수엘라 입장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4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이 힘을 빼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더라도 에콰도르 입장에선 아주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는데 예상대로 흘러갈지 지켜보죠.

 

A조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아르헨티나는 조 최약체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패배 없이 꼬박꼬박 승점 수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지만 다소 아쉬운 게 있다면 공격력이겠죠.

세 경기에서 세 골에 그친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토너먼트를 생각하면 득점력이 살아나야 하는데 볼리비아를 상대로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21 코파 아메리카 역시 대회 개막 이전부터 토너먼트 일정이 모두 결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팀의 최종 순위가 확정되면 여러분께 토너먼트에 관해 전해드릴 텐데 전망 아닌 전망을 해보자면 8강 대진이 어떻게 되든 B조 1위를 결정한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막을 팀이 보이지 않습니다.

A조 1위인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4강 이후가 걱정될 수밖에 없고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페루나 콜롬비아를 만나면 고전이 예상됩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에 관한 이야기는 오는 30일(수)이나 내달 1일(목)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으며 8강 프리뷰는 두 경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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