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⑦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8개의 포스트를 준비할 생각을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특집을 정말 특집답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보니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은 두 개의 포스트는 물론 앞으로 블로그에 게재될 모든 포스트에 조금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럼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일곱 번째, 우리가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지 오로지 제 주관적인 시선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성격을 정부가 규정하기 전에 우리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가까운 곳에 둘 수도 있고 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우리는 뜻에 따라 거리를 둔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각자 짊어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사게 되었든 그 이후 그에 대한 이익이든 손해든 그 사람 몫이지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게 도와주거나 가치를 상승시켜줄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거나 조건을 기대하는 것은 정당치 않은 일입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정도 이상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암호화폐(가상화폐)의 탄생 배경에 있는 소수가 지배하는 통화 체계를 비판하면서

'갑질', '기득권의 횡포' 에 진저리를 느끼실 겁니다.

이는 꼭 암호화폐(가상화폐)와 무관하게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것이기도 하죠.


여튼 기득권, 상류층, 갑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자기 뜻에 의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이후 가치가 하락하는 악재에는 열을 올리며

문제점을 인지하면서도 혹은 인식하지 못하며 규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가치를 훼손하려는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일종의 떼쓰기로 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많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일 것입니다.


현재의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그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예상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량이 정해져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결국 오를 수밖에 없다.',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미래에 직면하게 될 디플레이션 시대에 맞춰 설계된 화폐로 투자하지 않는 것이 바보다.'

이렇게 긍정적인, 장밋빛 예상에 다른 요인, 현재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모습은 보지 않거나 보고도 모른 체하고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누구도 지금과 같은 보합세에서 다시 열풍이 불어 2천만원대로 상승할 수 있다, 없다를 단언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자세로 이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확률에 행운을 걸어보곤 합니다.

로또나 연금복권, 스피또 등 복권을 구매한 뒤 즉시 혹은 추첨일에 맞춰 당첨 여부를 확인해보곤 합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도박(Gambling)도 있습니다.

최근 채용 비리가 매스미디어를 통해 보도된 강원랜드, 스포츠 경기의 승패, 점수 등을 맞추는 스포츠 토토와 프로토 등 국가가 허락하는 도박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에도 무기명 방식으로 이뤄지거나 확인하기 어려워 확실하게 규제할 순 없겠지만

1인 1회 10만원 이상을 구매할 수 없고 판매시간이 제한적이라든지 여러가지 규제가 따릅니다.

그리고 복권기금으로 사회 공헌 목적으로 활용되는 데 구매자가 지급한 금액의 50%가량이 사용됩니다.


물론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위와 같은 도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주식, 채권, 선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제일 먼저 국가가 이를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그들과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설계 및 개발자 혹은 발행권을 가진 곳에 영향력 행사를 원활히 하기 어렵고

시세 변동 폭 역시 매우 큰 불안정함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 혹은 공공의 관리·감독 시스템하에서 장기적인 계획이 세워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하드 포크와 소프트 포크로 지금까지의 문제를 해결해올 수 있었지만 지금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될 때와

작지 않은 규모의 몇몇 거래소가 사업을 이어가지 못할 큰 해킹 피해를 봤다는 점,

암거래 사이트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주고 마약, 총기류 등을 사는 행위를 근절할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문제임을 생각해보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주요 선진국들의 금융 시스템이나 보안 시스템에 기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위험한 물건으로 취급할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위와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과하게 맹신해서도 안 되고 복권이나 도박, 대출, 지름처럼 우리가 책임질 수 힘들 정도로 과한 투자, 소비는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암호화폐(가상화폐)만을 사용해야 하는 세상이 도래하더라도 요구되는 자세일 겁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마지막 포스트에서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장밋빛 미래와 흙빛 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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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경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장밋빛 미래와 흙빛 미래는?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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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경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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