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3 프리뷰 - 레알 마드리드 VS 인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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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8일(수)과 29일(목) 치러진 매치데이 2 이후 1주일 만에 매치데이 3를 치르게 된 32개 팀은 리그 일정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3주 연속 병행합니다.

먼저 지난 매치데이 2 결과를 살펴보면 주목해본 경기로 선정했던 유벤투스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는 FC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리오넬 메시 선수 간의 맞대결은 무산되었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의 1골 1도움을 지켜보는 재미는 있었죠.

리오넬 메시 선수는 전반 14분에 도움을 기록했는데 '0.9골과 다름없는', '확실한' 도움이었죠.

그리고 수적 우위에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골도 넣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출전이 기대되었던 맨유와 RB 라이프치히 간의 경기는 맨유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결장한 가운데 RB 라이프치히는 전반전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 중반 집중력 저하로 무너졌습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에게 철저하게 당한 RB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한 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맨시티, 첼시, 리버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잘츠부르크를 꺾고 승리해 지난 매치데이 1,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도 무난히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세비야, 포르투도 승리했습니다.

두 경기를 치른 가운데 2연승을 거두며 무난히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을 수확한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절반을 가르는 매치데이 3가 오는 4일(수)과 5일(목) 치러집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매치데이 3에서 살펴봐야만 하는 경기로 두 경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B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 간의 경기, H조에서 16강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던 RB 라이프치히와 파리 생제르맹 간의 경기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 간의 경기를 살펴볼 텐데 두 팀이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고 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아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라도 합류하는 게 다행이라고 느낄 순간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과 세리에 A 2위 팀과의 경기는 어떻게 흘러가고 누가 돋보이는 경기가 될지 아래에서 미리 확인해보시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최근, 정확히 말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떠난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다만 그 이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이탈뿐만은 아니었고 같은 시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품은 유벤투스의 성적도 좋지 않았죠.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이적 이후 새롭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여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어째서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면서 같은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나름 축구를 오랜 기간 봐오면서 지켜봤지만 주축 선수 몇몇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을 단정 지어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이유를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이 다소 무뎌진 것도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방법,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방법을 터득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점,

2.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진과 골키퍼의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

3. 매우 뛰어났던 스코어러를 대체할 거라 여겨진 여러 선수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나마 뛰어난 선수도 기복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점

이는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뾰족한 해결 방법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가레스 베일 선수는 팀을 떠났으며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 선수들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엘 클라시코 더비에 앞서 살펴본 레알 마드리드에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던 어린 선수들도 아직은 팀을 이끌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내에서나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모든 팀을 통틀어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적지 않은 나이의 선수이며 이제는 여러 이유로 90분 동안 그라운드에 있을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이들은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전보다 자주 다치며 체력적인 어려움도 뒤따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으로 1, 2년이 아닌 4, 5년을 생각한다면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해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선수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는 절대적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는 잘 아시다시피 세비야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뛴 선수입니다.

같은 기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팀을 이끈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는 지난 시즌에 11골을 넣으면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죠.

올 시즌에도 두 차례 상대 골문을 열었는데 모두 페널티킥 득점으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의 가치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측면 수비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이 바뀌는 와중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오랜 기간 유럽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은 선수이며 여전합니다.

종종 거친 파울로 그라운드를 일찍 빠져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뭐 하나 빠진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커리어만큼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가 수비진에서 무게를 잡아준다면 공격진에서는 에덴 아자르 선수가 무언가 해줘야 합니다.

에덴 아자르 선수는 지난 시즌 개막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색무취였던 에덴 아자르 선수는 이번 시즌에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입니다.

달라진 체형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늦게나마 합류해 팀을 16강에 올려둘 수 있을 겁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패했다면 우린 이미 다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겁니다.

가장 큰 위기는 넘겼다고 하더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지켜보는 모든 이의 인내심은 바닥날 게 분명합니다.

무언가 바뀐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조금은 다른 라인업으로 매치데이 3를 치를지도 관심이지만 라파엘 바란 선수를 어떻게 다독일지 궁금합니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2위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만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기대가 컸는데 지금까진 매우 좋지 않습니다.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을 허용해 패할 뻔한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결정력 덕분에 살았으며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는 실점은 없었지만 아쉬운 공격력으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어떻게 보면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한 팀임에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레알 마드리드와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인테르의 스쿼드는 매우 화려합니다.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 선수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에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도 있습니다.

중원에는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르투로 비달 선수에 라자 나잉골란, 스테파노 센시, 니콜로 바렐라 선수도 있죠.

후방에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애슐리 영, 스테판 데 브리 선수가 있죠.

골문을 지키는 자원으로도 사미르 한다노비치, 다니엘레 파델리 선수와 같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선수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스쿼드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가 최근 좋지 않습니다.

리그에서도 6경기를 치러 3승에 그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는 앞서 말한 그대로 승리가 없습니다.

이번에 만난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지만 이전에 만났던 상대보다 더 강한 상대인 만큼 더욱더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감독으로서 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감독마저 독한 마음을 먹고 경기를 지휘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야 하는 선수들이 결과를 만듭니다.

지금 인테르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인테르 유니폼을 입은 것이 자신에게 좋은 선택이었는지 물어본다면' 누구보다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일 겁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지만 세리에 A에서 더욱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것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것이지만

그때보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고 올 시즌에는 그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할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있겠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모두가 아시겠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선수입니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었으며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 모든 과정에서 제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죠.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더 나은 대우를 좇아 세리에 A, 인테르로 향했지만 지금까지는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17경기에 나섰지만 700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고 올 시즌에도 5경기에 나섰지만 212분에 그치고 있습니다.

팀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여러 선수가 있기도 하지만 인테르에 어울리는 선수인가,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선수인가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를 기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높죠.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여전히 인테르를 대표해서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보여줄 만한 것이 있는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난 시즌은 매우 뜻깊은 시즌이었습니다.

다소 일찍 세리에 A로 복귀하긴 했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죠.

다만 구단과의 마찰 사실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자신이 직접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경질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지금까지는 최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팀을 16강에 올려두지 못하고 리그에서도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겁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팀과 자신 모두 사는 길을 닦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 간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3 경기는 오는 4일(수) 오전 5시(한국 시각),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러집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 중 한 팀만이 웃을 수 있는 이번 매치데이에서 어떤 팀이 웃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어질 매치데이 4, 오는 26일(목) 경기까지 어떤 이야기로 가득 채우는 경기가 될까요?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번 매치데이에선 포르투와 마르세유 간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UEFA 유로파리그도 마찬가지고요.

지난 매치데이에 이어 승리하고자 하는 클럽이 많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점을 조금 더 벌어놓아야 하는 입장이죠.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를 제칠 기회를 잡은 만큼 묀헨글라드바흐를 잡아내야만 합니다.

강팀을 제치고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클럽, 클럽 브뤼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지난 매치데이 패배를 만회해야 하는 팀도 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에게 패했던 유벤투스는 돌아온 신(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활용해 페렌츠바로시를 상대합니다.

이번 매치데이와 다음 매치데이에서 페렌츠바로시를 잡아내면 매치데이 6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해 조 1위를 노려볼 수 있겠죠.

과연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함께 승리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약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D조 3위로 밀려난 아약스 입장에서 조 최약체인 미트윌란과의 두 경기를 앞두고 있죠.

무난하게 2승을 거둔다면 매치데이 5를 앞둔 시점에서 조 2위 자리에 올라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버풀과의 경기나 아탈란타를 다시 만났을 때 승점 수확에 성공하면 16강 진출이 어려운 일은 되지 않겠죠.

아약스가 계산대로 승점 3점을 얻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에게 완파당한 RB 라이프치히, 파리 생제르맹을 만납니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고도 보이지만 파리 생제르맹과의 두 경기를 잘 치러낸다면 희망을 품을 수 있겠죠.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기란 매우 어렵겠지만 홈에서 치르는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리한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RB 라이프치히가 승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황희찬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매치데이 4는 11월 A매치 주간이 치러진 이후에 리그 경기를 치르고 나서 치러집니다.

그때도 여러분께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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