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 2위가 아닌 두 팀 간의 맞대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프리뷰 -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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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 맞춰 치러지는 엘 클라시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6라운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제목 앞에 쓴 그대로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나 선두권에 있지 못합니다.

비교적 이르게 치러지는 감도 있어 그렇지만 2013-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른 이후 6시즌 동안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으며

2000-01시즌부터 보면 세 번을 제외하고는 트로피를 나눠 가진 팀이기 때문에 생소한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나 6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번 엘 클라시코의 홈 팀인 FC 바르셀로나는 4경기만 치렀고 원정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5경기를 치렀습니다.

의미가 없는 가정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같은 경기 수를 치렀다고 가정하면 두 팀 모두 선두권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10월 A매치 직후 치른 6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고 0 - 1로 패했는데 과연 엘 클라시코에서는 두 팀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요?

쟁취한다면 홈 팀인 FC 바르셀로나가 승리의 주인이 될까요? 아니면 원정 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될까요?

FC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그 첫 두 경기에서는 실점하지 않고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어느 정도 보강에 성공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가 여전히 팀에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입니다.

감독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변화도 필요한 것이 최근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좋지 않은 성적,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대패는

FC 바르셀로나가 단순히 전력 측면에서 유럽을 대표할 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넘어서는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방법밖에 없을까 싶었습니다만 헤라르드 피케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끝난 뒤에 이야기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정상에 오랜 기간 동안 도전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올랐던 팀인 만큼 기대감이 높은 것이 당연한데

그것을 이뤄내고픈 욕심만 있을 뿐, 이뤄낼 힘은 없었으며 세대교체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력의 상당 부분을 리오넬 메시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 몇몇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울 수 없죠.

리오넬 메시 선수가 FC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존재임은 분명하고 지난 시즌 리그에 한해서는 누구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는 힘이 달리고 의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능력으로 부족했던 활동량을 만회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거친 수비가 아니더라도 볼을 잃기 쉬워진, 중원의 여러 선수에게 필요 이상의 활동을 강요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르 멜루 선수가 없는 FC 바르셀로나는 어떤 선수가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중심으로 팀의 공격에도 기여하고 수비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데

유벤투스에서 합류한 미랄렘 피야니치 선수나 프랭키 데 용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필리페 쿠티뉴 선수도 있습니다만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해줄 역할이 있는 선수죠.

프랭키 데 용 선수는 여전히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로 이전부터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선수인데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올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쁠 게 없겠습니다.

로날드 쿠만 감독과 연이 깊은 만큼 이번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매우 좋습니다.

프랭키 데 용 선수와 마찬가지로 제자리에서 혹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걸 하지 못했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죠.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전 시즌보다 나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왼발로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또 한 명의 공격수가 있다는 건 FC 바르셀로나에게 좋은 일이지만 결국 전문 스트라이커를 찾지 않을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겠죠.

게다가 최근 FC 바르셀로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안수 파티 선수의 자리로 만들어줘야 하는 만큼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번 경기를 치러 1무 1패를 거둔 FC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에 만회하려 노력할 겁니다.

꽤 아픈 기억일 것이 2018-19시즌에는 4번을 만나 3승 1무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무관의 기억도 FC 바르셀로나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합니다.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라운드에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승격 팀인 카디스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승리했다면 리그 1위에 올랐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FC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더욱더 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안 좋은 일은 이후에도 벌어졌는데 바로 샤흐타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의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입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두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결국 승점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공격자원을 다 썼다고 볼 수 있었음에도 결과가 좋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자신감 떨어질 수 있겠죠.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만큼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보내고 있고 지난 시즌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매우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보강다운 보강은 이뤄지지 못했고 이탈한 선수도 있으며 전력 외로 구분되는 게 당연한 선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있을 겁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나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가 그런 선수들입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1골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넣은 인상적인 득점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앞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셀레브레이션을 그대로 흉내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엄청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진 않았지만 분명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는 다소 거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르긴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엘 클라시코에서도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의 거친 행동, 기행은 많았는데 그렇게 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낸 적도 있습니다.

수비의 중심뿐만 아니라 세트피스에서는 무서운 득점원이 되는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는 페널티킥도 곧잘 처리하는 선수죠.

지난 3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했을 때 넣었던 것처럼 결승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에데르 밀리탕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인 에데르 밀리탕 선수는 지난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지난 리그 경기에서 복귀했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나선 만큼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입니다.

FC 바르셀로나에 수많은 공격수가 있는 만큼 에데르 밀리탕 선수가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와 잘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선수들도 잘 알고 지네딘 지단 감독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시간이 되면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겠습니다.

카림 벤제마 선수의 한 방이 누구보다 날카롭고 벤제마 선수를 오랜 기간 도와준 토니 크로스 선수가

예전 같진 않더라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적지 않기 때문에 중원 구성을 조금은 다르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오는 24일(토) 오후 11시(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치러집니다.

승점 3점이 후반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절로 의지가 다져질 두 팀 간의 경기에서 누가 웃을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1년에 두 번이지만 이렇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 하나의 역사이기 때문이겠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또 다른 주제로 내일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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