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0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지난주에 있었던 경기들과 이번 주에 있을 경기들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 이번 주에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와 팀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내일(13일, 화)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수용인원의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데 KBO는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20%대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다시금 야구장이 팬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질 수 있게 되면서 시즌 막바지, 10개 구단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아래에서도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정규 시즌 모든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이달 중으로 정규 시즌과 함께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마무리되리라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잔여 일정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더블헤더를 무리하게 편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1. 관중 입장 재허용과 정규 시즌 잔여 일정 확정, 마무리 앞둔 2020 KBO 리그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관중 입장이 다시 허용되어 내일(13일, 화) 경기부터 관중이 입장한 KBO 리그 경기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지난 7월 26일(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지난 8월 11일(화) 부로 확대되었다 8월 18일(화) 부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 이후 처음입니다.

어렵게나마 늦게 시즌 개막이 결정된 데 이어 우수한 시민의식으로 관중 입장까지 허락되었던 지난날과 다른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도 명확한 기준, 조건 없이 사람이 몰릴 수 있는 곳은 마음껏 몰리고 있는 만큼 모든 사람이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해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정규 시즌 잔여 일정도 모두 확정되어 오는 30일(금)이면 모든 팀이 144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시즌을 단축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습니다만 3주도 남지 않은, 2020 KBO 리그는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 어려웠던 2020시즌을 마칠 수 있길 바랍니다.


2.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손혁 前 감독


손혁 前 야구선수, 前 해설위원, 前 감독은 지난 8일(목), 키움 히어로즈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사퇴를 당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허민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과한 개입이 사퇴로 이어졌다는 공중파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진 사퇴 이유로 든 성적 부진이 부임 첫해이자 당시 3위를 달리고 있었으며 얼마든지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팀 감독이 들 수 있는 이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우승 전력이며 기대를 모았던 에디슨 러셀 선수까지 데려오며 목표 자체가 확실했던 팀이었기에 성적 부진이 아니라 할 수 없다지만 그것은 시즌을 마치고 나서 나와도 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손혁 前 감독과 이별한 키움 히어로즈는 8일(목) 경기를 포함해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만큼 잔여 경기가 단 두 경기에 불과하며 두 경기 모두 두산과 맞붙는 일정입니다.

그러니까 KT 위즈와 세 경기, 두산 베어스와 5경기가 남아있으며 이번 주에 KT 위즈와 3경기, 두산 베어스와 3경기를 치르고 오는 23일(금)과 30일(금) 두산과 경기를 치릅니다.

내일(13일, 화)부터 치러지는 6연전에서 최대한 승리를 많이 거두고 남은 두 경기에서 총력전을 할 수 있다면

키움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아닌 준플레이오프, 어쩌면 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운명은 어떨지 이번 주에는 키움 히어로즈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3.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7경기를 치렀는데 상대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로 모두 최하위권에 자리한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4경기에서 1승, SK 와이번스와의 3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덕분에 5위인 두산 베어스와의 게임 차는 4.5게임으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죠.


현실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순위의 팀이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남은 경기 수가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5연패에도 불구하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KIA 타이거즈와 7게임 차이가 LG 트윈스는 제쳐두고 살펴보면

KIA 타이거즈는 128경기를 치러 130경기를 치른 KT 위즈, 136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 131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보다 적게는 2경기, 많게는 8경기를 덜 치렀습니다.


남은 일정에는 NC 다이노스와의 5경기, LG 트윈스와의 4경기가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무산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NC 다이노스와는 6승 5패의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3승 이상을 거둔 뒤 4승 8패로 뒤진 LG 트윈스와의 상대 전적을 최대한 만회하고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길 바랄 순 있겠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직접 겨루는 입장인 KT 위즈,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도 일부 있다는 게 KIA 타이거즈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KIA 타이거즈가 그때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죠.


4. 케이시 켈리


케이시 켈리 선수는 LG 트윈스 소속 투수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동안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29경기에 나서 180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2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4승을 기록했던 케이시 켈리 선수는

올 시즌에도 26경기에 나서 161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25개의 삼진을 솎아내고 3.35의 평균자책점, 13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금),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두 경기 연속 영봉승을 이끌었죠.


최근 선발 마운드 안정을 되찾으며 6연승까지 내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선수인 케이시 켈리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8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젊은 불펜진 소모를 최대한 줄이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선수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서게 되는데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다소 좋지 못했던 케이시 켈리 선수가 이를 만회하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박석민


박석민 선수는 NC 다이노스 내야수로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개그 캐릭터이자 준수한 3루수입니다.

박석민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꽤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는 잦은 부상과 부진, 특히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타율 3할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물론 장타력, 수비 능력 모두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2+1년, 옵션 포함 34억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약속받으며 NC 다이노스에 남게 되었고

선수 본인 역시 구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이전 시즌보다 더욱더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는 수비 능력을 제외하고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4년 만에 타율 3할에 도전하고 있으며 어제(11일, 일)까지 타율 .301, 출루율 .427, 장타율 .461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타로 들어선 타석을 포함해 1번 타자를 제외한 전 타순에 들어서고 있고 여러 좋은 타자가 있음에도 홈런 14개와 6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죠.


최근 좋은 성적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건 답답하겠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야 팀의 첫 정규 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능할 겁니다.

필요할 때 장타를 날려줄 수 있다면 NC 다이노스의 끈질긴 야구에 더욱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남은 시즌 동안 이러한 모습을 보여줘 한국시리즈에서도 배팅 오더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규 시즌 종료 일자가 확정되면서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의 마지막도 확정되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그렇겠지만 스물두 번째 이야기가 마지막이 되겠으며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진행할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해보고 여러분께 관련 이야기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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