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미국 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일(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관해 이야기했었는데 이제 챔피언십시리즈에 관해 이야기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10일, 토)까지 치러진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간의 디비전시리즈를 끝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팀, 내셔널리그에서 두 팀이 리그 정상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정상에 도전할 자격을 얻은 두 팀을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생존했었던 한국인 선수, 최지만 선수의 디비전시리즈 성적을 알아봐야겠죠.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내야수, 최지만 선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267, 출루율은 .421, 장타율은 .533로 준수했으며 게릿 콜 선수의 천적임을 증명해 보였던 1차전과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3차전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개인적인 활약과 별개로 1차전에 홈런을 때렸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서 5차전은 게릿 콜 천적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을 수 있지만
안타 하나, 출루 한 번이 중요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2차전에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두 개나 골라냈다는 점은 박수받아 마땅한 플레이였습니다.
5차전까지 이어진 시리즈에서 극적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최지만 선수의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이어지게 되었고
준수한 활약을 더 이어갈 수 있다면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의 활약은 특별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최지만 선수의 준수한 활약과 더불어 탬파베이 레이스는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습니다.
어제(10일, 토) 치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투수전 양상으로 끝까지 이어졌는데 마이크 브로소 선수의 홈런이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아롤디스 채프먼 선수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때려낸 마이크 브로소 선수는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1등 공신이자 승부가 길어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전력 누수가 예상될 수 있었던 상황을 끝낸, 디비전시리즈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두 자리 중 한자리를 채우면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은 가운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정상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응원만 받기 어려운 신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지만 탄탄한 전력 특히 폭발력 있는 타선이 눈에 띕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4득점, 3득점으로 특별하지 않았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0득점, 5득점, 7득점, 11득점으로 타선의 힘을 과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의 만만치 않은 타선을 제압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운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는 올라올 만한 팀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3경기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마운드가 견고했으며 이름값을 해준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름값이 특별하지 않았지만 시리즈를 지배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윌 스미스 선수입니다.
윌 스미스 선수는 1, 2차전은 물론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특별하지 않았지만 3차전에는 5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이는 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며 다저스 선수로도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3타점도 기록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5안타와 3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윌 스미스 이전에 세 명뿐이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두 번의 영봉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가 뛰어난 타자들을 데리고 있는 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운드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긴 충분했죠.
그리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디비전시리즈가 이어졌는데 3경기 중 두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선발투수가 소화한 이닝은 다소 차이가 있었고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4실점한 맥스 프리드 선수와 1이닝 2실점한 크리스 마틴 선수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60경기를 치른 올 시즌, 경기당 실점은 적지 않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마운드의 견고함이 돋보이는 가운데
만만치 않은 타선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LA 다저스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남은 팀은 네 팀이며 빠르면 오는 16일(목), 늦으면 오는 19일(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가려지고 월드시리즈 대진이 완성됩니다.
초단기 시즌으로 치러진 올 시즌 성적 역시 훌륭했지만 단기전에서도 지옥이라고 할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우승을 거머쥔 팀임을 보여준 탬파베이 레이스와
6번 시드를 받고도 3번 시드를 받은 미네소타 트윈스, 2번 시드를 받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내일(12일, 월) 오전 8시 37분(한국 시각)부터 1차전을 치릅니다.
이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휴식 없이 일정을 소화하며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인 만큼 최대 7차전까지 치러집니다.
7차전이 치러진다면 오는 18일(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역시 펫코 파크에서 치릅니다.
내셔널리그에서 1번 시드를 받아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은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를 꺾고 쉽게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최대 7경기를 치릅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3일(화) 오전 9시 8분(한국 시각)에 시작하며 7차전이 치러진다면 오는 19일(월) 오전 2시(한국 시각), 역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치릅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번째 포스트에서 언급한 대로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오는 21일(수)부터 29일(목)까지 치러집니다.
시리즈 사이에 휴식 기간이 있긴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힘을 많이 빼고 올라온다면 여러모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선발 싸움 양상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양팀이 내세울 만한 뛰어난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경기만 던지고 올라올 수 있으면 좋겠죠.
그게 아니더라도 접전 승부보단 승패가 명확히 갈려 월드시리즈에서 어떤 방향으로 승부가 흘러가든 전력으로 임할 수 있길 원할 겁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든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든
특별할 수밖에 없는 대진이 완성될 것이며 관전 포인트 역시 각자 다른, 최고의 월드시리즈가 될 겁니다.
물론 월드시리즈 자체만으로도 매우 특별합니다.
다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스캔들로 떠들썩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시금 정상에 오르는 것과
LA 다저스가 다시금 단축 시즌에 강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32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것,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하는 것과 더불어 2016시즌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LA 다저스를 꺾은 팀이 우승한다는 법칙을 이어가는 것까지
우리를 즐겁게 만들기 충분하고 월드시리즈를 더욱더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는 20일(화), 여러분께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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