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0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7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아홉 번째 이야기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지난주에 있었던 경기들과 이번 주에 있을 경기들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그리고 이번 주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선수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월요일 경기가 예정되었지만 잘 아시다시피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는 많은 비로 일찍이 취소되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보고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안전한 곳에서 늦장마를 이겨내시길 바라며 침수 피해가 잦은 곳은 지자체 및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처가 내려지길 기대합니다.
그럼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아홉 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 관중 입장
지난달 26일(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 프로야구는 지금까지 아주 바람직한 형태로 관중 입장 및 관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앉을 수 있는 관중석 자체를 바람직하지 않게 배정해 문제가 되었지만 곧바로 수정했고
관중의 의지로 비상식적인 좌석 착석을 막겠다는 입장도 밝혀 뒤늦게지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관중 입장 이후 야구장 혹은 축구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사례가 보고될 경우
적지 않은 확산이 이뤄질 수 있고 리그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관중의 지침 이행과 구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경기장을 찾고 싶은 수많은 팬이 안전하게 경기장을 찾고 어느 날 더 많은 사람 그리고 관중석을 꽉 채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2.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5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26일(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순위도 2위로 껑충 뛰어올랐죠.
6연승 이전에 4연패에 빠졌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키움 히어로즈의 약진은 놀랍습니다.
지난주에는 에디슨 러셀 선수가 합류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타격에 무게가 실렸고 에디슨 러셀 선수는 예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이에 관해 의문을 품고 바라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 능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고 그에 관한 이야기도 두 차례에 걸쳐 했었죠.
에디슨 러셀 선수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 안타를 때린 것은 물론 홈런도 신고하며 KBO 리그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꼭 언급해야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 3년 동안 KBO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외야수였고 매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달 20일(월)에도 이야기했던 이정후 선수는 최근 들어 더욱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타율 .524, 10타점을 때려낸 이정후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데뷔 이후 시즌 최고 타율, 시즌 최다 안타, 시즌 최다 홈런, 시즌 최다 타점이 유력하거나 시즌 절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이미 넘어선 기록도 있는 만큼
이정후 선수가 어떤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고 마친 뒤 얼마나 명예로운 순간을 맞이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3. 삼성 라이온즈
7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기세가 좋았으며 한때 리그 4위까지 올랐었던 삼성 라이온즈, 지난주에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5경기를 치러 1승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고 오승환 선수마저 멀티 이닝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어제(2일) 패전투수 멍에를 썼죠.
타선이 힘을 내더라도 점수를 내주면 질 수밖에 없는 법,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하며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외국인 타자 교체까지 단행한 삼성 라이온즈는 더는 밀리면 안 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을 살펴보면 삼성 라이온즈가 더욱더 굳게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두산 베어스와의 6경기, SK 와이번스와 3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3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처럼 날씨에 따라 경기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하면서 두산 베어스에게 4승 이상을 내준다면 중위권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2연전으로 시즌이 진행되어 강팀도 약팀도 이동에 따른 피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때가 옵니다.
그럴수록 팀의 전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슬기롭게 견뎌낼 수 있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최근 모습을 보면 2연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삼성 라이온즈가 암담했던 지난 2주간의 성적을 지울 수 있는 좋은 성적을 8월에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채은성
채은성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프로에 데뷔하지 못하고 2009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4년에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2014시즌, 2015시즌을 백업 선수로 마친 채은성 선수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 지난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시즌에 이어 2018, 2019시즌에 시즌 타율 3할을 넘겼는데 세 시즌 모두 규정타석을 넘겼지만
2018시즌은 600타석에 이를 정도로 많은 타석에 들어섰다는 점, 25홈런, 119타점을 때려내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개인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채은성 선수는 지난해, 2018시즌에 비해 조금은 아쉽다는 평가도 들었지만 역시 두 자릿수 홈런, 72타점을 때려내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LG 트윈스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팬들은 채은성 선수가 김현수 선수와 로베르토 라모스 선수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죠.
채은성 선수는 지난주 이전까지 조금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7월 성적이 좋지 않았죠.
하지만 7월 마지막 주 그러니까 지난주에는 리그 최고의 타자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지난주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서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채은성 선수는 모든 경기에서 타점을 올렸으며 주간 타점이 16타점, 리그 전체 1위였습니다.
지난달 28일(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쳐 8타점을 기록한 것은 단연 압도적이었죠.
7월 마지막 네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월간 타율이 .203, 매우 낮았지만 지난주와 같이 부상으로 고생했던 7월을 지울 수 있는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다면
2018시즌 못지않은 좋은 성적은 물론 팀을 이끄는 핵심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LG 트윈스는 여러 어려움 속에 선두와 6.5게임 차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위' KIA 타이거즈, '6위' KT 위즈와 한두 게임 차이라 언제든 밀려날 수 있지만 '3위' 두산 베어스와 1.5게임 차에 불과해 위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채은성 선수가 지난주와 같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 팀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노경은
노경은 선수는 2003년 고졸 신인 자격으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되어 지난 2015년까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습니다.
좋지 않았던 때도 있었찌만 2012, 2013시즌에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선발투수 한 자리를 꿰차 좋은 활약을 펼쳤죠.
2016시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난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매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명을 이어가게 된 노경은 선수는 올 시즌 선발투수로 10경기, 구원투수로 한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선수는 한 차례 구원 등판해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지만
이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 2/3이닝 4실점(3자책),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그래도 해줄 몫은 하고 마운드를 떠났고
어제(2일)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적은 투구 수, 적은 피안타, 위기 탈출 능력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7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잘 쫓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데 있어 노경은 선수의 어제와 같은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선발 일정을 잘 소화한다면 승 수도 쌓고 방어율도 내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절치부심한 노경은 선수가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1승, 1승을 안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중 한 팀인 KT 위즈나 다시 한번 하락세에 빠진 SK 와이번스에 관한 이야기도 준비해볼까 싶었습니다만
이처럼 주목해볼 팀과 선수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아홉 번째 이야기가 채워졌습니다.
짧게라도 이야기한다면 경기를 3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KT 위즈지만 지지난 주 경기까지 5연승을 달려 이번 주 원정 6연전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겁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27일(월)부터 매일 경기 일정이 잡혔습니다.
오늘과 같이 경기를 치르지 않을 거라 예상할 수 있는 날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었기에 선수단의 피로도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정 역시 쉽지 않은 SK 와이번스, 이번 주에는 몇 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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