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UFC Fight Night - 휘태커 VS 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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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6일, 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 휘태커 VS 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2일(일), UFC 251부터 지난 16일(목), UFC Fight Night와 19일(일), UFC Fight Night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UFC Fight Night 179가 찾아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대회 이름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UFC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 이전에 메인이벤트의 이름으로 정한 네이밍,

대회가 방송되는 방송사 혹은 대회가 개최되는 개최지에 따른 네이밍이 아닌 몇 번째로 치러지는 UFC Fight Night 대회인지를 표기하기 위해

이번 대회는 UFC Fight Night - 휘태커 VS 틸로 이름 붙였음을 밝힙니다.


지난주에 UFC Fight Night에 관한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와 함께 여러 선수를 볼 수 있는 대회라 알려드렸는데

다행스럽게도 대회를 하루 앞둔 지금까지 우려하던 소식은 없어 엄청난 네임밸류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언더카드 8경기를 포함해 모두 15경기가 치러질 이번 UFC Fight Night,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대런 틸


로버트 휘태커 선수는 미들급 챔피언 경력이 있는 파이터로 UFC 초대 미들급 잠정 챔피언과 10대 미들급 챔피언, 한 차례 방어에도 성공했던 파이터입니다.

1990년 12월생으로 만 30세를 앞둔 파이터지만 UFC에 데뷔한 지 만 8년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경험이 많은 파이터입니다.


과거 대한민국 파이터인 김훈 선수에게 패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로버트 휘태커 선수는

몇몇 뛰어난 미들급 파이터와 유사하게 웰터급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주목받다 미들급으로 전향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유라이어 홀, 자카레 소우자, 요엘 로메로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며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로버트 휘태커 선수는

마이클 비스핑 선수를 직접 꺾지 않고 비스핑 선수로부터 벨트를 가져온 조르주 생 피에르 선수가 벨트를 내놓으면서 UFC 미들급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엘 로메로 선수를 상대해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한 휘태커 선수는 켈빈 가스텔럼 선수와의 2차 방어진이 예정되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치러지지 못하고

잠정 챔피언전인 켈빈 가스텔럼 선수와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 간의 경기 승자인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와 지난해 10월, 맞대결을 펼쳐 패했습니다.

경기 수 대비 굉장히 오랜 기간 챔피언의 자리에 있었던 로버트 휘태커 선수는 다시금 벨트에 도전하려 합니다.


대런 틸 선수도 1992년 12월생으로 만 28세를 앞둔 파이터지만 UFC에서 경력이 꽤 있습니다.

지난 2015년 5월에 데뷔한 대런 틸 선수는 지금까지 도널드 세로니, 스티븐 톰슨, 켈빈 가스텔럼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고 타이론 우들리, 호르헤 마스비달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역시 웰터급에서 활약하다 미들급으로 전향했는데 체격의 유리함을 보여줄 수 없을 거라는 우려와 달리 상대(켈빈 가스텔럼)도 상대였던 만큼 승리를 거둬 귀추가 주목됩니다.


체급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로버트 휘태커 선수는 곧장 타이틀전을 달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만 대런 틸 선수를 꺾는 데 의미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틀을 잃고 옥타곤에 복귀하지 못한 사이에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에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하고

전향 이후 나름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 거로 전망된 선수를 제압한 대런 틸 선수이기 때문에 장차 타이틀에 도전하는 순서 역시 앞번호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체급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파울로 코스타 선수가 타이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로버트 휘태커 선수 역시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입니다.


이는 대런 틸 선수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패한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미들급에서 나름 주목받으며 상위 랭커로 올라설 수 있는 선수로 전망되는 선수였고 그 선수를 꺾었습니다.

그리고 체급 랭킹 1위에 올라있는 前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선수마저 잡아낸다면 대런 틸 선수 역시 타이틀 샷을 받아야 하는 선수가 됩니다.

게다가 영국 시장을 좋은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 UFC 입장에서 마이클 비스핑 선수 이후에 미들급에서 새로운 챔피언을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이 되는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푸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랭킹에 어느 정도로 반영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요엘 로메로 선수를 제치고 체급 랭킹 4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곤 있지만 최근 승리가 체급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자크 헤르만손 선수를 잡아낸 것인 제러드 캐노니어 선수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스탠딩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재밌는 경기가 예상되지만 체격이 비슷한 선수 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조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힘을 몰아 쓰는 경향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라운드 후반부로 갈수록 좋지 못한 움직임은 두 선수의 발목이 모두 잡힐 수 있고 그렇게 흘러간다면 판정을 의식한 공격에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를 상대하러 가는 길목에 선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챔피언과 만날 수 있을지

이번 경기를 통해 정해질 수 있는데 과연 어떤 선수가 조금 더 재밌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리를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2. 라이트 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UFC를 오랜 기간 지켜보셨다면 모를 수 없는 두 선수, '살아있는 전설' 마우리시오 쇼군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 간의 경기가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입니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가 경기하는 것인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가 경기하는 것인지 저 역시 헷갈렸는데

이미 마우리시오 쇼군 선수와 두 차례 맞대결을 가진 바 있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가 경기를 갖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선수와 쌍둥이 형제 사이이며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갖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가 동생입니다.

물론 형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선수가 조금 더 전설에 가까운 것은 많지만 은퇴했기에 '살아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애석하게도 앞선 두 경기는 모두 마우리시오 쇼군 선수의 승리였고 프라이드, UFC에서 한 차례씩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에게는 비록 '이빨 빠진 호랑이'인 쇼군일지라도 생애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 있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마우리시오 쇼군 선수는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러 많이 이겼지만 많이 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UFC 무대에서 여러 강력한 선수를 상대로 고전했고 어느새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의 큰 부상과 함께 패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명경기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흥행 카드로 거론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러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약 1년 만에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1월, 폴 크레이그 선수와의 경기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죠.

참고로 폴 크레이그 선수는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로 최근 경기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

1년 2개월 만에 옥타곤에 다시 서 자신의 종합격투기 전적에 뼈아픈 2패를 남긴 쇼군 선수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모두 다 경험한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은 두 선수가 얼마나 좋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8개월 만에 경기를 치를 마우리시오 쇼군 선수나 1년 2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선수나 경기 감각은 다소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이 재현된다면 종합격투기 무대까지는 아니더라도 UFC에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생명 연장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선수는 어떤 선수가 될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해보세요!



3. 헤비급,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지난 5월, 알렉세이 올리닉 선수에 패하며 2연패에 빠진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가 이번에는 헤비급에 도전하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를 상대합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에게는 선수 생활 말년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일 수 있고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 역시 황혼기를 앞두고 체급을 바꾸는 승부수로 굵직한 스펙 하나를 새기려 합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는 종합격투기, UFC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주짓수 기반의 파이터입니다.

하지만 2018년 5월,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회에 나설 수 없었고 2년의 출전 징계를 소화하고 난 뒤 치른 복귀전에서 패하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 경기에서 알 수 있듯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옥타곤을 떠나있으면서 파이터로서 몸을 가꾸지 못한 것으로 보였는데

이전에도 타고난 근육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군살이 많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였기에 준비부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계체량 영상을 보니 이번에는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이던데 경기력 역시 이때와 같이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갖춘 주짓수 파이터인지 확인해봐야겠죠.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선수로  마우리시오 쇼군, 지미 마누와, 글로버 테세이라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고

존 존스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지만 명승부를 펼친 데 이어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도 멋진 경기를 펼친 바 있습니다.

훌륭한 성적에 비해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업적과는 연이 없었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는 옥타곤을 떠나고자 했던 때도 있었지만 다시 헤비급 파이터로 복귀합니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손꼽힐 정도로 거구였던 그가 헤비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

그 앞에 챔피언 경력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부활을 예고한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가 섰습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는 지난 5월에 당한 뼈아픈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일찍 복귀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확한 약물 복용 및 적발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지난 경기가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욕심이 강할 겁니다.

상대가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것은 사실이나 헤비급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나름대로 고려하고 있던 선수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선수는 헤비급 첫 경기로 치르는 이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체급 랭킹 14위에 올라있지만 과거 챔피언이었으며 약물 복용 전력이 없었다면 분명 지금보다 높은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을 파이터이기 때문입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의 전적이 통째로 부정당할 꽤 큰 사건이었다 할지라도 그가 부담스러운 상대임은 틀림없고 여러 차례 강자를 압도했던 선수임도 분명합니다.

이긴다면 얻을 것이 매우 많고 자신도 팬들에게 헤비급 경기를 갖는 것이 거대한 도전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고 있지만 패배한다면 타격은 적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거두지 못했던 큰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면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몇몇 선수를 제압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가 그러한 도전자 중 하나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밟고 일어설 수 있는 계단일지 아니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일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4.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마리나 로드리게스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는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와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 간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입니다.

최근 여러 강자 간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스트로급에서 또 다른 상위권 선수가 가려질 이 경기는

당초 예정된 UFC Fight Night 172 코메인이벤터로 나설 예정이었던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가 출격합니다.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는 로즈 나마유나스 선수와 미셸 워터슨 선수를 꺾은 바 있는 파이터로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체급 랭킹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타이틀 샷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체급 랭킹 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지만 생각대로 흘러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인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 역시 체급 랭킹 9위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도 그렇지만

안젤라 힐 선수를 제압한 클라우디아 가델라 선수도 1년 7개월 전에 니나 안사로프 선수에게 패했기에 니나 안사로프 선수를 제치지 못하고 랭킹 6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체급 랭킹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요안나 옌드레이칙, 타티아나 수아레즈 선수를 생각하면 체급 랭킹 5위에 오르더라도 타이틀 샷을 받기 위해서는 한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할 겁니다.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체급 랭킹 9위에 올라있는데 UFC 데뷔 만 2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눈에 띄는 성적입니다.

네 경기 중에서 무려 두 경기가 무승부였다는 건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조금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며

최근 경기였던 신시아 칼빌로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계체 당시 5파운드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자신의 긴 리치를 잘 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은 그래플링에 특출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가 끌고 내려가느냐

아니면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가 자신의 긴 리치와 키를 활용해 타격에서 점수를 따내느냐로 갈릴 전망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UF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두 선수의 신장 차이는 12.7cm로 5인치에 이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니킥을 잘 활용했던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는 그 장점을 살릴 수 있겠죠.

반대로 그래플링에 내려가면 몇몇 서브미션 기술을 걸 때가 아니라면 리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할 일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마리나 로드리게스 선수를 상대로 카를라 에스파르자 선수가 비록 작고 짧아도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두 선수의 모두 30대 초반의 나이로 젊진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번은 스트로급을 대표할 선수가 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먼저 그 기회를 잡게 될지 경기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5. 여성 밴텀급, 베치 코헤이아 VS 파니 키안자드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주목해볼 경기는 언더카드 경기 중 하나인 베치 코헤이아 선수와 파니 키안자드 선수 간의 경기입니다.

타이틀전 경험은 물론 강자와의 경험이 풍부한 베치 코헤이아 선수와 단 3경기만 치른 파니 키안자드 선수 간의 경기는

압도적인 챔피언이 버티고 있어 긴장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여성 밴텀급의 지각 변동을 예고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성 밴텀급과 여성 페더급은 아만다 누네스 선수가 챔피언에 올라있습니다.

그녀의 체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도전자를 손쉽게 제압해 긴장감이란 것은 찾아볼 수 없죠.

특히 체급 랭킹 공동 4위에 자리한 두 선수까지 포함해 상위 5명의 선수가 아만다 누네스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거나 얻을 거라 생각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단체 즉, UFC에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다른 여성 파이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론다 로우지 선수 이후 많은 여성 선수들이 UFC에 입성했기에 새로운 얼굴이라면 그나마 2016년 이후에 UFC 무대에 입성한 선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파니 키안자드 선수는 UFC 데뷔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패했지만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제시카-로즈 클락 선수에게 승리했습니다.

전적만 놓고 보면 1승 2패로 좋지 못하지만 경기를 살펴보면 파니 키안자드 선수는 미래가 기대되는 파이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밴텀급과 페더급 모두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될 정도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쉽게 다운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드만 놓게 올릴 것이 아니라 좋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해낼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선수로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치 코헤이아 선수는 UFC를 대표하는 여러 파이터를 상대한 만큼 여러 스타일에 맞춰 상대할 수 있는 선수이며 되려 강한 선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여러 선수를 공략하기도 합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이 많았지만 타격에 일가견이 있고 자신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도 많은 경험과 좋은 결과도 있었습니다.

파니 키안자드 선수도 밴텀급에서 특별할 정도로 큰 체격의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베치 코헤이아 선수가 고전할 거라 단정 짓기 힘듭니다.

메인카드에서 살펴볼 경기가 워낙 많아 언더카드로 밀려난 감이 있는 이 경기에서는 어떤 선수가 승리할지 지켜보죠.


UFC Fight Night - 휘태커 VS 틸은 내일(26일, 일) 오전 9시(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야스 섬 이른바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치러집니다.

SPOTV NOW에서 오전 9시(한국 시각)부터 메인카드 7경기를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상당 기간 우리 곁을 떠났다가 미국 플로리다, 미국 네바다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네 개의 대회를 치른 UFC는 다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로 향합니다.

일정이 확정된 두 개의 이벤트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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