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0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6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여섯 번째 이야기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지난주에 있었던 경기들과 이번 주에 있을 경기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펼칠 선수들을 알아보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 만회하는 한 주를 만들어야 하는 선수들과 팀에 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월요일 경기
오늘(13일)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12일, 일) 경기가 비로 개최되지 못하면서 오늘(13일) 잠실, 수원, 대전, 광주, 사직에서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간의 경기,
사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경기가 다시금 비로 개최되지 못하면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간의 대전 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간의 광주 경기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해 더블헤더 및 서스펜디드 경기가 개최되지 않지만 이렇게 월요일 경기라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2020 KBO 리그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다만 구단마다 사정이 다르고 7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수 로테이션 등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부터 셈이 복잡한 팀들은 조금 더 머리가 아프겠습니다.
그래도 신인 선수들이 조금 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지고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큰 변수가 될 수 있음과 동시에 그에 따른 순위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2. 치열해진 중위권 순위 싸움,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합류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지난주 월요일 기준,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0.5게임에 묶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고되었습니다.
지난주 성적을 살펴보면 4위였던 LG 트윈스는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며 5위로 내려앉았고
5위였던 KIA 타이거즈는 오늘(13일) 경기까지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하며 4위로 올라섰고 6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1승 4패로 부진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연패가 매우 뼈아픈 가운데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우세시리즈를 거둔 KT 위즈가 '6위' 삼성 라이온즈를 0.5게임 차로 따라붙었고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패 마진을 하나 줄인 롯데 자이언츠도 선두와 12게임 차, '7위' KT 위즈를 1게임 차로 쫓게 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KT 위즈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의 상승세에 밀린 것이지만
'4위' KIA 타이거즈부터 '7위' KT 위즈까지 2.5게임,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는 3.5게임으로 크다고 보기 어려운 차이에 묶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승률이 5할 남짓한 팀들끼리 게임 차를 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누가 상승세를 타고 이어가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3.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일(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 내리 3패를 당하며 지난 2주 동안 거둔 좋은 성적을 지워버렸습니다.
용병술의 실패, '철벽' 불펜진의 균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기대를 모았던 오승환 선수가 연속 경기 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상할 수 없었지만 어제(12일)와 오늘(13일) 휴식하게 되면서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힘든 문제는 없어졌다고 봅니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가 지금까지 순위를 유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철벽' 불펜진의 부진은 예견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었고 그것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경험이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점과 함께
공략당하지 않을, 리그 상위권 불펜 선수에 준하는 기량과 공을 던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거리가 있고 오승환 선수도 리그 적응, 제구력 문제를 가지고 있어 부진은 불가피합니다.
타선이라도 힘을 내줘야 하는 데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몇몇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그만큼 빠져나갔습니다.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응집력이 받쳐줘야 어려운 경기도 승리할 수 있는 만큼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매우 잔혹한 여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4. 댄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소속 댄 스트레일리 선수는 올 시즌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KBO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74 2/3이닝(7위)을 던지며 78개의 탈삼진(2위), 평균자책점 2.29(4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03(3위)을 기록하고 있지만 2승 2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지도 않고 있긴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생각해보면 선수의 기량과 상관없이 승리를 하기 어려운 날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댄 스트레일리 선수가 나선 날은 롯데 자이언츠가 해볼 만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던져준다면 롯데 자이언츠가 4점 정도만 내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댄 스트레일리 선수가 이번 주에 두 차례 등판합니다.
내일(14일, 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케이시 켈리 선수와 선발 맞대결을 갖는데 댄 스트레일리 선수가 비교 우위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고
롯데 자이언츠 역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19일(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도 등판할 예정인데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와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는 최근 좋은 모습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희망으로 떠오른 선수로 좋은 승부가 되겠습니다.
팀에서 믿을만한 선발투수로 시즌을 소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 팀 에이스와도 마주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타선의 득점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다만 평균 이하를 넘어 매우 낮은 득점 지원을 받는 댄 스트레일리 선수는 타선이 조금만 더 지원해준다면 앞으로 자주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댄 스트레일리 선수가 이번 주에 1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프레스턴 터커
프레스턴 터커 선수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준수한 활약을 펼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그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죠.
타율 .319, 출루율 .402, 장타율 .606, 15홈런, 5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프레스턴 터커 선수는 이대로라면 30홈런 100타점을 때릴 수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는 최형우 선수와 나지완 선수를 비롯해 좋은 타자가 있습니다.
번갈아 가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두 명의 포수, 백용환 선수와 한승택 선수에 이어 오늘(13일)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민식 선수까지 포수도 훌륭합니다.
내야수인 유민상 선수 역시 나름 펀치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정교함과 파워까지 갖춘 프레스턴 터커 선수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지난주에만 홈런 4개, 타점 10개를 기록하며 홈런 3개, 타점 12개를 기록한 나지완 선수와 함께 KIA 타이거즈 타선을 이끌었던 프레스턴 터커 선수,
오늘(13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는데 내일부터 몇 개의 홈런과 몇 개의 타점을 올려 KIA 타이거즈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사실 나지완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다 나지완 선수에 관해서는 이후에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시즌 첫 월요일 경기에 이어 6일 동안 경기를 치러야 하는 10개 팀은 기대 이상의 피로감에 지칠 수도 있습니다.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과 더운 날씨와 싸워야 하는 점,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것도 지침을 달랠 수 없게 하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지켜보고 있는 많은 팬이 있음을 알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에도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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