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5일(화) 개막한 2020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색한 표현입니다만 개막 2주 차에 접어든 2020 KBO 리그, 관중 없이 치러졌지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역시 오후 6시 30분에 5경기가 나란히 치러질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고척에서는 삼성과 키움 간의 경기, 잠실에서는 SK와 LG 간의 경기가 치러지며
대전에서는 KIA와 한화 간의 경기, 창원에서는 KT와 NC 간의 경기, 사직에서는 두산과 롯데 간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난 9일(토), 비가 내려 세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개막이 연기된 데 이어 다시금 144경기 진행에 무리가 따를 수 있는 상황에 놓였지만
KBO 리그는 이후에도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거나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 것을 대비해 더블 헤더, 월요일 경기 도입에 이어 서스펜디드 경기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바뀐 게 많아진 2020 KBO 리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고 2020시즌 전망도 살짝 해보겠습니다.
비교는 금물이나 다른 종목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는 KBO 리그라는 이름으로 2015년부터 10개 구단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저변 즉, 아마추어 야구 규모에 비해 1군 팀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은 10개 구단의 프로야구, 2020 KBO 리그는 수많은 팬이 기다려왔고 큰 기대 속에 치러집니다.
잡음은 있었지만 ESPN과의 중계권 계약 역시 마무리되면서 미국에도 중계가 이뤄지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특정 지역의 응원을 받는 팀도 확인되었죠.
아무래도 수준 높은 야구에 익숙한 미국 야구 팬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걱정도 많은 팬이 하셨을 것이고
미국 시각으로 늦은 밤, 새벽에 치러지는 경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까 하는 걱정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1주 동안 미국에서 방송된 2020 KBO 리그를 시청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죠.
개막 첫날 중계된 NC와 삼성 간의 경기를 시청한 사람은 17만명이 넘었다고 하고 낮에 있었던 재방송을 시청한 사람 역시 10만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강타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진 덕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밤늦은 시각에 치러지며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적지 않은 사람이 지켜봤으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정 지역의 응원을 받는 팀도 생겨난 만큼 2020 KBO 리그의 미국 수출이 매우 성공적일 거라는 예측도 섣부르진 않아 보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모든 팀이 국내 굴지 기업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조금이라도 인지도를 쌓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예측도 있죠.
여러 경제적 이익을 불러올 수 있지만 그것보다도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2020 KBO 리그뿐만 아니라
2021 KBO 리그, 2022 KBO 리그도 미국의 수많은 야구 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신음하다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까지 찾아오면서 안방 응원, 온라인 응원이 더욱더 치열해진 감이 있습니다.
구단들도 이에 맞춰 각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프로야구의 새로운 변화이자 문화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 부디 그럴 일이 없길 바랍니다.
2020 KBO 리그는 늦게 개막했지만 정규 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를 계획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중계권, 경기장 내 여러 시설에 관한 임대료 계약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으며
그것이 10개 구단, KBO 리그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러 방법을 통해서라도 144경기를 소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전·후반기를 가를 올스타 브레이크는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사라집니다.
같은 이유지만 올림픽 역시 치러지지 않게 되면서 리그를 소화할 여력은 생긴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가 내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상 악화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한 경우 더블 헤더,
경기가 중단된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다음 날 이어서 경기를 치르는 등의 계획으로 최대한 순연 경기가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경기 역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의 경우 이동을 비롯한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연장전은 치러지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입니다.
여러 선수가 FA 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도 기대되지만 '화수분 야구'로 불리는 팀답게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도 기대됩니다.
지난주 성적을 놓고 보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역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1위에 올라있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키움과 SK는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있을 겁니다.
키움은 타선의 응집력이 올 시즌에 보다 더 완성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성적 역시 5승 1패로 매우 좋았죠.
SK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를 모두 해외로 진출하면서 공백이 컸었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만회하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투타 전력이 적어도 3~4팀보다 강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았습니다.
LG는 감독 교체에 이어 여러 선수를 데려오는 데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1994년 이후 우승하지 못한 LG는 올해 정규 시즌 1위보다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게 분명하지만 많은 팬은 LG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NC는 앞서 말씀드린 '미국 특정 지역의 응원을 받는 팀'입니다.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칭 역시 NC이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가 공룡 연구로 잘 알려진 학교인 것은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죠.
게다가 NC 다이노스의 상징색인 남색이 주 깃발의 한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지난 시즌 팀의 상징적인 선수를 초반에 잃은 아쉬움을 올 시즌 달래고자 하는 상황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응원까지 받게 된 NC가 올 시즌을 어떻게 치러나갈지 주목됩니다.
KIA, 롯데, 삼성은 지방 거대 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구단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IA와 삼성은 KBO 역사에 왕조로 기록을 남기며 리그를 점령하던 때가 있었지만 롯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변수가 많아 긍정적인 예상도 있지만 타선의 파괴력이 홈런 이외의 지표에서 보일지가 관건인 가운데 KIA는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롯데는 LG 못지않게 적극적인 투자로 다크호스의 자리를 노리지만 올 시즌에도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시즌 초반 분위기는 가장 좋습니다. 올 시즌 초반 혼돈의 중심에는 롯데가 있죠.
하지만 가까운 과거에 롯데가 지금과 같이 상승세를 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시즌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죠.
올 시즌에는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만 분명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한화는 개막전부터 서폴드 선수의 완봉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만 역시 2승 4패로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약점이 뚜렷한 팀 중 하나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지만 만만치 않을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팀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팬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겠죠.
KT 역시 한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성적은 비교적 괜찮았지만 여전히 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를 가르는 기준이 확실하지 않은 팀입니다.
다만 삼성이나 SK를 상대로 끈적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삼성이야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전력을 상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지만 SK는 꽤 강한 팀에 속하는데 KT가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아직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며 NC와 비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해와 같이 하위권에서 상위권 팀을 잡아내는 역할은 충분히 해낼 거로 보입니다.
최종 순위를 전망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야구를 즐겨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두산과 키움, SK와 LG 그리고 NC를 5강 후보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외 5팀 역시 가능성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지만 4위 이상을 현실적으로 노려볼 팀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늦게 개막한 만큼 여름과 가을에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여름에 강한 선수와 팀도 있고 가을에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와 팀도 있습니다.
야구라는 것이 한 점으로도 승패가 갈릴 수 있고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가 승리를 이끌 수도 있고 늘 잘했던 선수도 악몽 같은 하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시즌 중반까지는 10개 구단, 모든 팀이 희망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0 KBO 리그에 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잠시 후 시작되는 2020 KBO 리그 주중 3연전 첫 경기,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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