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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늘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울버햄튼과 맨시티 간의 경기를 끝으로 19라운드가 마무리되었고 오늘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부터는 20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이것이 바로 박싱데이부터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만의 묘미라고 할 수 있죠.
17, 18라운드와 달리 1주일 사이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아주 빡빡한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팀이 많아 아주 재밌을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9라운드에서도 우리의 예상을 깨는 경기가 참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경기는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했던 레스터와 리버풀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패했던 레스터는 리버풀을 상대로 2위를 굳힘과 동시에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나서며
리버풀은 클럽 월드컵 경기 이후 치르는 리그 경기가 박싱데이 일정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레스터에게 4골을 넣어 승리했습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가 1골과 2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한 것은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그러한 활약이었습니다.
한편 레스터를 바짝 쫓고 있는 맨시티는 울버햄튼을 상대했습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이미 패배해 승점을 얻지 못했던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 2위를 굳힘은 물론 선두 리버풀을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맨시티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에데르송 골키퍼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기 때문이죠.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를 빼고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 선수를 투입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힘 스털링 선수의 두 차례에 걸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격차를 벌리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 승점 3점을 수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울버햄튼에는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가 있었습니다. 전반기에 맨시티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던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빛났습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자신의 강력한 신체로 볼을 빼앗은 뒤 라울 히메네스 선수의 골을 도우며 동점을 만들었죠.
이후 맷 도허티 선수의 중거리 슈팅까지 맨시티의 골네트를 흔들며 대역전승이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울버햄튼은 강팀에 강한 팀이라는 게 증명되었죠.
맨시티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더해 5위로 올라섰습니다.
첼시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0 - 2로 패했습니다.
마이클 오바페미 선수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소득이 없었던 첼시는 후반 중반 네이선 레드먼드 선수가 케파 골키퍼보다 빠르게 공에 접근하면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끝까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첼시는 승점을 얻지 못하며 상위 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레스터, 맨시티도 패해 격차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하위 팀과의 격차는 좁혀졌네요.
토트넘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선수의 골로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승점 29점이 되어 4위 첼시와의 격차는 3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5위, 울버햄튼의 존재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셰필드는 왓포드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강등권에 자리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진 못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4 - 1로 승리했습니다. 모처럼 활약한 앙토니 마샬 선수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메이슨 그린우드 선수가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맨유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도 헤딩 득점으로 골을 터뜨리며 힘을 보탠 것도 빼놓을 수 없죠.
크리스탈 팰리스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하며 9위로 올라섰습니다.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체이쿠 쿠야테 선수의 만회골에 이어 조르당 아예우 선수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좋았던 흐름이 지난 라운드에서 끊어졌고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어렵게 흘러갈 수 있었던 상황을 극복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치러나갈지 주목됩니다.
반면 본머스를 상대한 아스널은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오바메양 선수의 동점골에 이어 역전을 위해 니콜라 페페 선수를 투입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의 첫 번째 경기는 리스 넬슨 선수를 선택하고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 속에 아쉽게 끝났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승리, 지난 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랬고 에버턴은 번리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 13위로 올라섰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첫 번째 경기였던 번리와의 경기에서 조금 늦은 시각이지만 도미닉 칼버트-르윈 선수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승리한 에버턴은 매우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에버턴이 지금의 순위에서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까요?
이번 라운드에도 여러분을 설레게 하는 경기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아스널과 첼시 간의 경기는 비교적 젊은 감독 간의 맞대결임과 동시에 과거 경기장에서 맞붙었던 두 감독이 벤치에 앉아 지략 대결을 펼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 간의 경기이기도 하죠. 어느새 11위까지 밀려난 아스널과 최근 주춤하고 있는 첼시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5승 9무 5패, 승점 24점으로 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승부가 승과 패를 합친 것만큼 많은 것은 아스널의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물론 승점 1점이라도 얻을 수 있는 무승부가 많은 것보다 5패가 더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그 8위에 올라있는 맨유도 5패를 하고 있고 6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6패를 거뒀습니다.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맨시티도 5패를 하고 있죠.
더군다나 이번 라운드에서 마주할 첼시는 무려 7패를 하고 있습니다. 비겼던 9경기에서 아스널이 잡을 수 있었던 경기도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무승부가 많은 것에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10월 22일(화), 9라운드로 치러진 셰필드와의 경기 이후부터 어제(금) 치른 본머스와의 19라운드 경기까지 거둔 승리가 단 1승이라는 것도 아스널에게는 매우 아픈 부분입니다.
중간에 있던 여러 약팀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가 하면 2골 이상을 넣은 경기에서는 2골 이상을 내줬습니다.
당시 강등권이었던 사우샘프턴,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지금도 아스널 아래에 자리한 브라이튼과의 경기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경기를 가지고 계속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스널이 남겨둔 경기는 지금까지 치른 경기만큼 남아있으며 상위권과의 격차도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목표는 리그 5위에 오르는 것이라 할 수 있는 데 격차는 승점 6점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높은 자리에 첼시가 자리하고 있는데 격차는 승점 9점, 조금 멀어 보이지만 19경기나 남겨둔 시점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만큼 하위 팀과의 격차도 신경 쓸 수밖에 없겠습니다. 스스로 6점이라는 격차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강등권과의 격차, 6점도 크다고 생각하면 안 되죠.
지난 두 번의 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2점을 얻은 아스널은 여러 변화를 꾀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메수트 외질 선수나 루카스 토레이라 선수가 조금 더 중용되고 있으며 어린 선수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리스 넬슨 선수도 기회를 받고 있죠.
하지만 그러한 선수가 중용된 경기에서 그 선수들로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진 못합니다.
선수들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 없겠습니다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몇몇 선수의 좋지 못한 모습은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정확한 생각은 알 수 없습니다만 아스널은 아스널만의 색깔이 있었던 팀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여러 차례 변화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아스널은 자신만의 색깔로 강팀의 자리를 지켜온 팀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하지만 최근 감독 교체로 인해 그러한 색깔은 사라지고 몇몇 선수의 활약에 기대고 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패배와 무승부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스널이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되찾거나 전술의 기본 바탕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보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야 하고
최전방에 기용될 수 있는 공격수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과감하게 변화를 가져가야 합니다.
저는 과거 아스널이 좋지 않을 때 오바메양 선수와 라카제트 선수의 투톱 기용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렇게 아스널은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두 선수를 활용한 투톱 전술이 아스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지 않더라도 니콜라 페페 선수나 리스 넬슨 선수가 중용되어야 하는 이유는 아스널의 공격을 다양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루카스 토레이라 선수가 이전보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역시 그라니트 샤카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르테타 감독이 두 선수 중 한 선수를 선택하거나 한 선수라도 활용법을 바꿔 기용해야 상대와의 중원 싸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스널은 이번 라운드 이후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경기 모두 패한다면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에버턴과 사우샘프턴에게 밀려 지금보다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권에 자리한 팀이 승점을 추가한다면 아스널의 현실적인 목표라 이야기한 5위 자리는 지금보다 더 멀어질 것입니다. 6점이 아닌 9점 혹은 그 이상으로 말이죠.
4위 팀과의 경기를 직접 좁히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이 경기가 아스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0승 2무 7패, 승점 32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당한 패배는 여러모로 뼈아픕니다.
1위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레스터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역시 승점을 얻지 못한 맨시티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보다는 이제 낮은 곳을 바라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16, 17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18, 19라운드에서 연이어 승리한 울버햄튼이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고
18라운드에서 직접 꺾었던 토트넘도 19라운드 승리로 다시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입니다.
첼시가 지난 경기에서 패한 가장 큰 이유는 수비에서 보여준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것도 있지만 결정력에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는 지난 18라운드 프리뷰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11골 중 6골이 팀의 선제골일 정도로 영양가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만 팀이 필요할 때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에이브러햄 선수에게 좋은 기회는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역시 골을 넣지 못했죠.
메이슨 마운트 선수 역시 시즌 초반과 같이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예측을 깨는 움직임과 슈팅 타이밍으로 재미를 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물론 수비수가 마운트 선수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잘 움직이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예측 가능한 선수가 되었다는 것에서 특별함을 잃었죠.
첼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 선수가 초반과 같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이 보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은 선수의 활약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윌리안 선수가 그나마 많은 경기에 나서 골을 넣고 있지만 올리비에 지루 선수나 페드로 선수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잘못인지 선수의 잘못인지는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선택받고 있는 미키 바추아이 선수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죠.
그래도 첼시의 문제는 수비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19경기에서 27골을 내줬는데 이는 최근 첼시의 성적을 놓고 보더라도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2015-16시즌, 첼시는 10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당시 38경기에서 5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때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첼시 수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커트 주마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빠르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몇몇 선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주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공격수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백을 보호해줄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는 여러 선수가 좋지 못한 것도 한몫합니다.
수비에 무게를 둘 때 포백과 함께 수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는 마테오 코바시치, 은골로 캉테 그리고 조르지뉴 선수가 있습니다.
세 선수가 올 시즌 어떤 경기에서 어떻게 돋보였는지 생각해보면 첼시의 수비가 좋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을 겁니다.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 상황이어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는 것이 의미하는 것과 5위 그 아래로 향할 수도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당분간 어려운 경기가 적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겁니다.
적어도 1월 중순 이후에 만날 아스널과 레스터, 맨유, 토트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는 지옥의 5연전 이전까지 FA컵 경기를 포함한 4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승세가 제아무리 지옥의 5연전이라고 할지라도 첼시가 3승 이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죠.
주전 선수의 기도 살려야겠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조금의 변화도 필요한 첼시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아스널과 지금의 자리를 지켜내면서 기회를 엿봐야 하는 첼시 간의 경기는 내일(29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해 순위 싸움에 불을 지필 지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입니다만 2019년의 마지막 주말, 런던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19라운드에 이어 20라운드도 브라이튼의 경기로 시작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아쉽게 패한 브라이튼은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15위까지 내려앉은 브라이튼과 마찬가지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본머스 간의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할지 주목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에게 패한 뉴캐슬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로 선전하고 있는 에버턴을 상대합니다.
뉴캐슬이 에버턴보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에버턴은 전력 측면에서 중상위권에 자리할 팀으로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두 팀 모두 순위에는 맞지 않지만 실점이 많아 골이 많이 나올 수도 있는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어느 팀이 이길까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우샘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강등권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승점 3점을 노립니다.
탈꼴찌에 성공한 왓포드는 자신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합니다.
아스톤 빌라에게는 강등권 팀을 연이어 상대한 마지막 경기이고 이 경기를 승리해야만 강등권 팀과 연말을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왓포드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거뒀다는 점은 아스톤 빌라의 연말을 망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합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5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노리치 시티는 곧바로 탈꼴찌에 도전하는데 상대를 생각하면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네요.
맨시티와 리버풀에게 연이어 패한 레스터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어느새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레스터가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한 맨유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승점을 얻지 못한 번리를 상대합니다.
5위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또 다른 팀인 맨유 입장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만
때때로 번리가 한 골 차 경기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죠. 특히 올 시즌 거둔 7승 중 5승이 홈에서 거둔 무실점 승리라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리버풀의 우승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지적, 이제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와 승점 13점 차이로 4경기를 내리 지더라도 따라 잡히지 않습니다. 게다가 리버풀 역시 약한 팀과의 경기를 더 많이 남겨두고 있죠.
이전 라운드 프리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1월 초, 에버턴과의 FA컵 경기부터 토트넘, 맨유, 울버햄튼과의 경기만 잘 넘어가면 사실상 확정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병행의 변수마저 지워버릴 수 있는 리버풀의 독주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상대는 오늘 이른 아침에 맨시티를 좌절시킨 울버햄튼입니다.
역전패를 당한 맨시티는 주전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상대는 셰필드로 승격 팀인 걸 모를 정도로 좋은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는 팀이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는 셰필드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만 놓고 보면 1위 리버풀에 이어 5위 울버햄튼, 8위 맨유와 같은 성적입니다. 맨시티(3승), 토트넘(3승), 첼시(2승)보다 나은 성적이라는 말입니다.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무릎을 꿇는다면 리버풀을 추격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지금도 최대 17점까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승점 격차가 19점 혹은 20점으로 벌어진다면 제아무리 두 시즌을 제패한 맨시티라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맨시티의 현실적인 목표가 2위로 압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당분간 패배를 몰라야 합니다.
지금까지 2019년의 마지막 라운드인 20라운드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21라운드는 영국 현지 시각으로도 2020년 1월 1일에 치러지는 경기입니다.
여러분과 한 해를 이렇게 보낸 것이 매우 의미 있었고 앞으로의 1년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2019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화), 21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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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프리뷰 - 아스널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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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프리뷰 - 레스터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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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____h_Y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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