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예고] 2019년 열여덟 번째 특집을 예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년 들어 열여덟 번째, 특집 예고 포스트입니다.


그간 특집이 크고 작은 이슈를 담아왔고 때로는 매우 오랜 기간 이어진 특집도 있었습니다.

특집을 진행하는 이유는 그간 여러 차례 이야기해왔지만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썩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특집을 진행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분야를 이야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여러분과 이런저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특집은 '특집이라고 말하기'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오는 14일(목)과 19일(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데이에 관한 특집입니다.

이전에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굳이 이번에는 특집으로 전하는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2019년의 마지막 A매치 데이이고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경기는 2013년 2월, 서울에서 있었던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며

대표팀 입장에서는 2018년 9월과 10월, 칠레와 우루과이를 상대한 적이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은 클래스의 팀과의 경기는 2016년 5월, 스페인과의 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정을 짧게 설명해 드리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지역 예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레바논을 찾아 경기를 치른 이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브라질을 만나는 일정을 앞둔 대표팀은 내일(11일, 월) 새벽 중동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A매치 데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 아부다비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앞둔 두 경기를 특집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치를 두 경기는 각자 다른 의미를 줍니다.

레바논과의 경기는 최종 예선으로 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무난히 최종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울 수 있는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합니다.

지난달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했다면 부담이 조금 덜 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일찍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짓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으려면 이번 A매치 데이에서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후 브라질과의 경기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을 대비하는 경기가 될 겁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냉정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브라질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과 같은 강팀은 유로,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팀입니다.

과거와는 차이가 있지만 지금도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고 최근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브라질과의 경기는 조금 더 길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토) 오전 2시(한국 시각), 아르헨티나와 먼저 맞붙습니다.

제3국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는

2013년 이후 6년 만의 경기이며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는 브라질과의 첫 번째 경기이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상업적인 목적이 다분한 만큼 브라질은 최정예 멤버로 11월 A매치 데이를 치를 것입니다.

이는 여담이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겠죠. 아르헨티나도 곧바로 본국으로 날아가지 않고 이스라엘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브라질이 최정예 멤버로 아르헨티나와 지난해에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 리매치를 치른다는 것은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히 정말 강한 팀과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에게는 매우 기대가 큰 경기일 수밖에 없겠죠.

물론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로 지칠 수 있는 몇몇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경기 일정이 그렇게 여유 있게 치러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라질이라는 팀이 1.5군 혹은 2군으로 경기를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매우 강력한 팀과의 경기일 수 있고 오히려 조금은 어린 선수와의 경기가 우리의 목적에는 부합할 수도 있습니다.

미천한 능력으로는 알 수는 없지만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면서 일정 부분, 협의한 내용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동에서 치르는 두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 맞춰 대표팀에 선발해야 하는 선수를 가려내야 하는 과제와 함께

브라질과 같은 진정한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승부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실험할 것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그간 까다로운 상대와의 경기가 없지 않았고 결과는 좋았습니다.

과정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으며 과정과 결과 모두 좋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켜볼 수 없었던 북한과의 경기는 과정은 알 수 없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룰 정도로 매우 힘든 경기였습니다.

축구는 이렇게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고 여러 변수가 있으며 좋은 결과를 위해 우리에게 해가 될 변수는 줄이고 상대를 괴롭힐 변수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발된 23명의 선수들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A매치에 참가합니다.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11일(월), 13일(수) 그리고 18일(월), 여러분과 이야기하려 합니다.


11일(월)에는 11월 A매치 데이를 맞아 소집된 23명의 선수를 확인해봅니다.

그리고 13일(수)과 18일(월)에는 레바논과 브라질에 맞춰 프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바논 같은 경우에는 앞서 치른 예선 경기를 주목해볼 것이며 브라질 같은 경우에는 먼저 치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주목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저는 내일(11일, 월)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