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10월 A매치 주간 1승 1무로 마쳐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에 관한 포스트로 지난 10일(목) 스리랑카와의 경기와 어제(15일, 화) 있었던 북한과의 경기를 되짚어보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이 지난 10일(목)에는 화성에서 스리랑카를 그리고 어제(15일, 화)는 평양에서 북한을 상대했습니다.

스리랑카와의 경기는 예상대로 매우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높였고 북한과의 경기 역시 예상대로 조금은 어려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 이어 세 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은 H조 1위에 오르며 무난히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리랑카와의 경기는 매우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전망한 만큼 큰 승리로 팬의 성원에 보답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 그리고 다시 김신욱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부터 승기를 확실히 잡은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3골을 보태며 8 - 0, 4년 만에 8점 차 승리이자 역대 7번째(공동)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황의조 선수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되었고 스리랑카와의 경기에 손흥민 선수와 함께 선발 출전한 김신욱 선수는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한 플레이 그리고 결정력을 보여주며 4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고

같이 최전방에 선 손흥민 선수도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A매치 이후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이강인 선수와 단연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후를 더욱더 기대할 수 있는 황희찬 선수도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권창훈 선수와 이동경 선수도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권창훈 선수는 황희찬 선수의 도움을 받아 팀의 여덟 번째 골을 넣기도 했죠.


큰 어려움 없이 스리랑카를 제압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 대표팀은 북한과의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다만 제가 프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을 거쳐 가야 한다는 점과 북한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통신 장비를 비롯해 소지품 대부분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점이 알려졌고

거기에 더해 응원단은 물론 취재진의 방북 거부, 55명만을 허가하며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없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러한 분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닌 것이 중계 일정이 확실하게 잡혀있지 않았고 현지 중계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죠.



그래도 '설마, 월드컵 2차 예선인데 생중계가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 싶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죠.

이와 관련해 북한이 중계 계약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있지만 그것을 제쳐두고

2차 예선의 경우 경기가 치러지는 국가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우리가 왜 그 경기를 볼 수 없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북한과의 경기는 FIFA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북한에 거주하는 외교관,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 등을 제외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고

우리는 같은 조에 속한 그 어떠한 나라(지역)보다 가까운 곳에서 치러지는 경기임에도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대한축구협회의 트위터를 통해 극히 일부분이라도 빠르게 소식을 확인했는데 확인하는 동안 비속어를 몇 번이나 사용했는지 모를 정도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지금까지도 어떻게 경기를 치렀는지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화가 가라앉지 않고 정말 좋지 않은 생각만 들 뿐입니다.


북한과의 경기는 득점 없이 0 - 0, 경기장이 인조 잔디 경기장이라는 점과 공식적인 훈련 시간을 제외하고 경기장에 적응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에 따르면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와 다르게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기 중간에 충돌도 있었고 경기가 수많은 사람 앞에서 치러지는 게 아니다 보니 심판진의 결정 역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빨라도 내일 오전에나 경기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련해 이야기할 것은 없고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징계 요구, 내년에 있을 북한과의 경기에서 똑같이 갚아줘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사건은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나 정제된 언어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 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대표팀은 역시 패하지 않았고 월드컵 2차 예선을 순조롭게 치러나가고 있어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차 예선 첫 네 경기 중 3경기를 승리, 승점 10점을 얻게 되기 때문에 최종 예선 진출은 무난해 보입니다.

아무리 아시아에서 축구에 열을 올리는 나라가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최종 예선 진출은 언제나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1차 목표'가 되어야겠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음 달에 있을 레바논과의 경기에 이어 치러지는 경기는 '무려' 브라질과의 경기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러지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기로 함에 따라 타진되었으며 성사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정보가 없긴 하지만 피파랭킹 3위의 축구 강국, 브라질과의 평가전이 6년 만에 성사되었으며

대한민국 남자 축구 A대표팀과 함께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아닙니다만 대표팀이 세계적인 팀과 맞붙을 기회,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를 확인해볼 기회가 열렸습니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여러 남아메리카 대륙의 나라에 이어 브라질을 어떻게 상대할지 알아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달 A매치 데이 직전에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이 10월 A매치 데이를 맞아 스리랑카, 북한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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