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리뷰 - 프랑크푸르트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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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레(3일) 치러지는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아스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올라와 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아스널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리그 4위 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불투명해진 현재 상황에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준결승 진출이 정해진 상황보다 지금,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은 조금 더 커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새 리그에서 6위로 밀려나게 된 발렌시아는 리그 4위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입장은 조금은 여유가 있습니다.

5위권 팀과 승점 3점 차이가 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레버쿠젠, 마인츠와의 경기를 치른 뒤입니다.

레버쿠젠, 마인츠 경기에서 차례로 승리를 거둔다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남아있고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결정지을 방법도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리그, 유럽 클럽 대항전 경기를 병행하는 게 모든 팀에게 힘든 일이지만

프랑크푸르트와 같이 여유가 있거나 리그 우승을 결정짓고 임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정신력 차이는 상당합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프리뷰와 마찬가지로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리뷰 역시 두 대진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살펴볼 경기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홈 팀 자격으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두 팀인 프랑크푸르트와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라치오, 아폴론 리마솔, 마르세유와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습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32강에서 샤흐타르를 만나 1차전 원정에서 비긴 뒤 2차전 홈에서 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홈에서 비긴 뒤 원정에서 1 - 0, 신승해 8강에 진출했고 벤피카를 만났습니다.

벤피카의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2 - 4로 패한 프랑크푸르트는 2차전, 홈 경기에서 실점없이 2 - 0 승리해 원정 득점 우선 원칙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올 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팀 중 전력이 가장 약한 팀이라 하더라도

위와 같이 16강 인테르, 8강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저력을 보이며 준결승에 올랐다는 걸 생각해볼 때 첼시의 결승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루카 요비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였던 안테 레비치 선수에

프랑스 국적의 어린 공격수 세바스티안 할러 선수까지 다양한 공격 자원을 갖춘 프랑크푸르트는 리그에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는 독일 국적의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세바스티안 로데 선수나

네덜란드 국적의 올림픽, 월드컵 대표 선수 경험까지 있는 조나단 데 구즈만 선수,

일본 국가대표 선수이자 볼프스부르크, 뉘른베르크에서도 뛴 적이 있는 하세베 마코토 선수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 소속 골키퍼인 케빈 트랍 선수도 이번 시즌에 맞춰 임대되어 프랑크푸르트 주전 골키퍼로 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케빈 트랍 선수는 프랑크푸르트 팀 최고 이적료 수입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루카 요비치 선수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7년생, 매우 어린 선수지만 이미 월드컵 무대까지 밟은 적이 있는 루카 요비치 선수는 벤피카에서 임대된 선수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현 소속 팀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벤피카를 상대로도 보여준 바 있는 요비치 선수가 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진출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조별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샤흐타르, 인테르, 벤피카에게 모두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현재 8골을 넣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요비치 선수의 발끝에서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프랑크푸르트는

1979-80 시즌 이후 처음으로 진출한 4강에서 같은 기간 동안 밟지 못했던 결승 무대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팀 최고 이적료 지출을 갱신하면서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세바스티안 할러 선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올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프랑크푸르트의 미래이자 앞으로 더 많은 돈을 팀에 안겨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할러 선수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 5골이나 넣었을 정도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선수입니다.


4강에서 만나는 첼시의 공격력은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모든 팀보다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어 프랑크푸르트가 수비를 얼마나 잘하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는 수비 전술을 구사하는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서 때때로 수비에 집중하는 게 무리가 없을지라도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충분히 결승 진출에 오를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큰 부담이 따를 전망입니다.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는 다니 다 코스타 선수가 있습니다.

리그 모든 경기에 나서 단 한 경기만 교체 아웃되었을 정도로 많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만 25세의 측면 수비수입니다.

측면 수비수답지 않게 큰 키를 가지고 있는 다니 다 코스타 선수는 공격 가담도 잘 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모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수비가 매우 좋은 편도 아니고 실점이 적은 편도 아니지만 다니 다 코스타 선수가 제 능력을 발휘한다면 적어도 한쪽 측면을 통한 공격과 수비는 모두 좋을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979-80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4강 무대와 결승 무대를 밟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의 레전드, 차범근 前 감독이 활약했었으며 당시 우승을 하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그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첼시와의 4강전 특히 홈에서 치르는 1차전에서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가 중요합니다.

주앙 펠릭스 선수의 벤피카를 꺾을 때와 마찬가지로 원정 득점 우선 원칙으로 진출 여부를 가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첼시는 바테, 비데오톤 FC, PAOK와 함께 L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를 치렀고 5승 1무를 거뒀습니다.

조 1위로 32강에 오른 첼시는 말뫼, 디나모 키에프를 상대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 만난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어렵게나마 1 - 0으로 승리했습니다.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에게 패한 뒤 치른 2차전에서 3 - 0으로 앞서며 무난히 진출을 결정짓는 듯했지만 후반 10분이 되기 전, 4 - 3으로 턱끝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첼시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경기를 지켜내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는 그 경기 이후 느끼는 것이 참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가 개막하기 전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된 첼시는 쉬운 대진으로 어렵지 않게 결승에 올라온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원정 경기에서는 고생을 했습니다.

지나치게 멀게 느껴지는 원정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으며 지금처럼 리그 경기를 놓칠 수 없다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주전 선수의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으며 팀의 핵심 선수가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어떻게 동기부여를 시키고 경기에 집중하게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사리볼'이라는 이름 하에 자신만의 축구를 고수했고 이는 서포터에게도 큰 비판을 들어왔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받을 것입니다.

몇몇 선수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EPL TOP 6 중 적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로 적은 패배를 당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며

중앙에 자리한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선수와 빠른 패스를 통해 공격수에게 원터치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거나

측면 공격수와 윙백을 활용한 전술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하려는 데 집중하고 이것이 중요한 경기 때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역시 첼시의 강점입니다.


유로파리그에서만 중용되는 선수도 눈에 띕니다. 바로 올리비에 지루 선수죠.

올리비에 지루 선수는 시즌 전반기에는 알바로 모라타, 후반기에는 곤살로 이과인 선수에게 밀려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18경기가 교체 출전이었으며 출전 시간은 815분에 불과했습니다만

유로파리그에서는 11경기에 나서 849분을 뛰었고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1위에 올라있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아직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통할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이며 리그에서도 조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첼시 서포터들의 눈에 차지 않겠지만 이전과 달리 공격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유럽 대표 선수 격인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알바로 모라타 선수와 곤살로 이과인 선수같이 비싼 몸값의 선수나 잘 알려진 선수라도 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통하는지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올리비에 지루 선수를 데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아보입니다.


핵심 선수인 에덴 아자르 선수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아자르 선수의 존재감은 분명하며 4강 무대에서는 아마 두 경기 모두 풀타임 혹은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크랙이며 유로파리그 무대가 작아보일 정도로 매우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인만큼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같이 측면 공격수로 나설 윌리안 선수나 페드로 선수와의 호흡, 중앙 공격수로 나설 올리비에 지루 선수나 곤살로 이과인 선수와의 호흡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첼시는 지난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8강 2차전 경기를 제외하면 수비에 큰 문제가 드러난 경기는 없었습니다.

경기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 상대에게 골을 내줄 일이 없다는 것은 원정 득점이 중요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며

거꾸로 원정 득점을 해놓고 홈에서 잘 지키면 굳이 두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지 않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첼시는 어쩌면 1차전 경기 이후 3일이 지나기 전에 치를 리그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의 폭을 결정하는 데 더 많은 고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차전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아 홈에서 치를 경기에 총력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종전인 레스터와의 경기도 자연스럽게 부담스러워집니다.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로테이션을 가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해도 좋다는 판단을 킥오프 이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매우 까다롭다고 하겠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첼시를 만나게 된 프랑크푸르트와 결승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첼시 간의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3일(금)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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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곧이어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리뷰 - 아스널 VS 발렌시아 포스트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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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리뷰 - 아스널 VS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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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프리뷰 - 바르셀로나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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