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갤럭시 S10 5G 리뷰 특집 두 번째 포스트로 갤럭시 S10+와의 비교를 해보고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S10+ 5G'가 아니라 갤럭시 S10 5G인 만큼 갤럭시 S10과의 비교가 합당할 수 있으나
갤럭시 S10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 플러스 모델보다 얼마나 더 큰지 비교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ToF 센서가 포함된 심도 카메라를 포함한 헥사(6개의) 카메라라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하드웨어가 같아 비교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행여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조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모로 닮아 있다 보니 갤럭시 S10 5G만의 특징을 짚어내기 어려웠습니다.
또 갤럭시 S10+ 리뷰에서 언급한 갤럭시 S10 시리즈의 특징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 S10 5G만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으로 하나의 포스트를 만들 수 있냐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늦은 시각까지 쥐어짜면서 이번 포스트를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갤럭시 S10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 S10 5G의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 S10+보다 5.7mm 길어 0.2인치가량 큽니다.
5.7mm, 0.2인치라는 차이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 차이는 유의미할 정도입니다.
(좌-갤럭시 S10 5G, 우-갤럭시 S10+)
폭이 3mm, 길이가 5mm 차이가 나는 것도 크게 눈에 띄지만 화면만을 놓고 보더라도 갤럭시 S10 5G가 확실히 큰 모습입니다.
그리고 한 눈에 보이는 또 다른 차이, 바로 펀치 홀 디스플레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특징인 전면 카메라 구멍의 크기 차이입니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좌)- 갤럭시 S10+, 아래(우)-갤럭시 S10 5G)
갤럭시 S10+와 같은 두 개의 렌즈를 가지고 있지만 ToF 센서가 들어간 심도 카메라 덕에 좌우로 조금 더 긴 타원형 구멍이 뚫려 있는 볼 수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심도 카메라는 후면에도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기능은 간편 측정입니다.
갤럭시 S10 5G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간편 측정' 앱은 후면 카메라 중 심도 카메라를 활용해 어떤 물건의 크기를 잴 수 있습니다.
심도 카메라를 활용해 간편 측정을 하면 위와 같이 대상까지의 거리, 대상의 가로, 세로 길이와 면적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측정하려는 물건이 정형에 가까워야 하며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너무 먼 거리의 물건의 크기를 재려고 하거나 측정하려는 대상의 크기가 매우 크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너무 가까운 거리의 물건이나 타원 등 피사체의 외곽선이 곡선인 경우 혹은 위 이미지보다 낮은 각도에서 물건의 높이가 드러나 3차원의 형태로 파악될 경우
그림자가 측정에 영향을 줄 경우 측정값이 실제와 다르고 때에 따라서는 m 단위로 차이가 매우 벌어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과 저러한 정보가 나와 있을 때를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 다소 부정확한 상황에서 촬영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무젓가락의 폭, 세로 길이는 정확히 1cm를 조금 넘기에 무리가 없다지만 길이의 경우 그림자의 영향이라는 걸 고려해도 작지 않은 차이가 납니다.
촬영 직후 카메라를 살짝 비틀어 피사체 근방을 비추면 피사체의 형태가 그대로 남게 되는데 역시 나무젓가락의 형태와는 달랐고
안경 케이스나 갤럭시 버즈 케이스 등을 측정할 때는 아예 측정하지 못하거나 측정값이 실제값과 매우 달랐습니다.
적절한 조명과 함께 그림자가 비치지 않게, 평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오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많은 리뷰어가 촬영한 패키지 박스 등은 매우 정확하게 측정하며 A4 용지 등도 배경의 색상이 다르다면 인식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고 측정값도 실제값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갤럭시 S10과의 차이인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위와 같이 대상과의 거리를 유지해달라는 토스트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아무래도 라이브 포커스를 위해선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안내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의 전후면 라이브 포커스 사진과 S10 5G의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전과 다른 사진을 보정 작업 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모델과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 S10 5G 모델의 경우 같은 세대인 갤럭시 S10e, S10, S10+와 달리 5G 네트워크를 사용해 더 빠른 데이터 송·수신, 그로부터 더 많은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G 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는 갤럭시 S10 5G 리뷰 마지막 포스트에서 조금 더 자세히 언급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조금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 커진 배터리로 5G 네트워크를 이용함에도 사용 패턴이 같다면 여타 갤럭시 S10보다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점, 가격에 대한 부담과 내장 용량 확장이 안 된다는 점 등은 명백한 단점이며
ToF 센서를 활용한 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얼굴 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의 보안성이 이전 세대와 다른 갤럭시 S10과 차이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자주 사용하고 운동 직후에 심박 수를 측정해보곤 하는데 갤럭시 S10 5G에는 심박 센서가 없습니다.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주일에 5~6번, 측정하기에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갤럭시 S10+ 사용자가 많은 불만을 제기한 것 중 하나인 전원 버튼의 위치는 갤럭시 S10 5G에서 어려움 없이 전원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습니다만
지문 인식 센서의 위치가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으며 아마 엄지손가락을 구부려서 지문인식을 생각하신 분이라면 처음에는 생소할 것입니다.
센서의 위치가 정말 불편할 정도로 높지 않지만 '생각보다 높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높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포스트에서 자세하게 언급하겠지만 5G 커버리지가 이동통신 3사 모두 그렇게 넓지 않다 보니 구매한 분 중 얼마나 많은 분이 5G 네트워크를 느껴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는 제조사의 전적인 책임이 있다거나 제품의 문제라고 할 수 없지만 이로 인해 5G 스마트폰임에도 LTE를 이용해야 하고
이로 인해 5G 커버리지인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오갈 때마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지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문제는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고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은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조금 더 나은 통신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최고의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해선 조금 더 노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5G 네트워크의 속도, LTE 네트워크 간 비교, 현재 이동통신 3사의 5G 커버리지의 실태는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으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트의 모든 이미지는 갤럭시 S10+로 촬영되었거나 갤럭시 S10 5G의 자체 스크린샷 기능을 활용한 이미지이며
해당 리뷰는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통신사인 SK텔레콤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의 리뷰입니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부탁할 정도로 특별한 블로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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