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이전에 대한민국 대표팀 특집 포스트부터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전력 탐구 특집을 진행했었고
월드컵 개막 이후에는 각 조 조별리그 1차전부터 차례대로 리뷰해보며 바로 이전에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되짚어봤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조,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되짚어볼 시간입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대로 정확히 들어맞아 한층 자신감이 있는 H조 조별리그 2차전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H조 조별리그 2차전, 먼저 치러진 경기는 오늘(25일) 자정(한국 시각)에 치러진 일본 VS 세네갈 경기였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일찍이 수적 우세 상황에서 2 - 1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세네갈을 상대로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합니다.
세네갈은 폴란드를 2 - 1 스코어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톱 시드를 받은 폴란드를 꺾었기에 세네갈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일본을 상대로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합니다.
경기는 두 팀의 빠른 공격 속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확실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나라답게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 자신감을 확인이라도 하듯 세네갈 공격의 핵, 사디오 마네 선수가 일본의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유스프 사발리 선수가 골키퍼를 피해 슈팅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강하게 슈팅을 때렸고
이를 처리하고자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가 펀칭했는데 펀칭 직후 앞에 있던 사디오 마네 선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일본의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가 지난 콜롬비아전 프리킥 실점 상황 때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실수를 한 가운데 세네갈이 기분 좋게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네갈의 리드는 이어진 세네갈의 공격에서 벌어지지 못했고 일본의 롱볼 플레이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 선수가 왼쪽 측면으로 길게 차 냈는데 이를 나가토모 유토 선수가 받았습니다.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거리만큼 공이 튕겨나갔지만 상대 수비보다 먼저 공을 건드렸고
이 공을 받은 이누이 타카시 선수가 파 포스트 아래를 보고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 역전을 도모했지만 세네갈의 견고한 수비와 열세인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세네갈은 후반전 빠른 역습 공격을 전개하기도 하고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후반 26분 무사 와구에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무사 와구에 선수는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그대로 흘러나오자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무사 와구에 선수의 득점은 경기를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이면서 역대 월드컵 아프리카 대륙 국가 선수 최연소 득점으로 의미가 큰 득점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승기를 잡은 세네갈이었지만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실점 직후 카가와 신지와 교체된 혼다 케이스케 선수가 역대 월드컵 아시아 대륙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우는 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오카자키 신지 선수가 오사코 선수에게 볼을 내주며 공격 방향이 오른쪽으로 전환되었고
볼을 받은 오사코 선수가 중앙으로 들어간 오카자키 신지 선수를 바라보고 올려줬지만 제대로 맞지 않고 뒤로 흘렀습니다.
뒤로 흐른 볼을 이누이 타카시 선수에게 갔고 이누이 타카시 선수는 중앙을 보고 땅볼로 크로스를 했고
그전에 오사코 선수의 크로스를 처리하고자 나왔던 세네갈의 카딤 은디아예 골키퍼와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 선수를 지나
혼다 케이스케 선수에게 흘렀고 혼다 선수는 침착하게 이를 처리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 - 2, 승부의 균형이 다시 한번 맞춰진 가운데 두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그대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에서는 사이좋게 두 골씩을 넣었고 네 골 모두 볼거리가 있는 득점이었습니다.
제가 선정한 이 경기의 골은 일본의 첫 골이자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누이 타카시 선수의 골입니다.
시바사키 가쿠 선수가 아주 좋은 롱패스를 해줬고 이를 나가토모 유토 선수가 볼을 흘리지 않고 잘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볼이 유토 선수의 오른쪽으로 멀리 튀어 자칫 볼을 빼앗길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선수보다 빠르게 공을 건드리며 공격을 이어간 일본은 결국 동점 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득점에 성공한 이누이 타카시 선수는 나가토모 유토 선수로부터 사실상 볼을 빼앗은 느낌이 들 정도로
반 박자 빠르게 볼에 발을 댔고 빠르게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구석을 향해 강하게 찼습니다.
일본은 이후 한 골을 내줬지만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점 1점을 얻어 총 승점 4점이 되었고
세네갈 역시 아쉽게 동점은 허용했지만 승점 1점을 얻어 총 승점 4점이 되었습니다.
이제 두 팀은 최종전에서 나란히 16강 진출에 마지막 승점을 더합니다.
일본은 폴란드와 맞붙고 세네갈은 콜롬비아를 상대합니다.
두 팀이 과연 약자의 반란을 마무리하고 16강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H조 조별리그 2차전, 나중에 치러진 경기는 폴란드 VS 콜롬비아 경기로 오늘(25일) 오전 3시(한국 시각)에 치러졌습니다.
폴란드는 세네갈에게 패하며 톱 시드 국가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무난한 16강 진출을 예상할 만큼 전력상 우위로 승점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실망스러운 결정력이 결국 승점을 얻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콜롬비아는 예상치 못한 퇴장에 이어 일본의 뛰어난 경기력에 승점을 내줬습니다.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전력상 우위에 있어 승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었고 수적 열세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 승점 없이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폴란드와 콜롬비아는 1차전 패배 때문인지 많은 선수를 바꿔 경기를 준비했고 이는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폴란드는 세네갈전보다 공격이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콜롬비아 역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여전히 기대 이하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몇 차례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하였고 상대가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하는 불운에도 변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반 40분 콜롬비아는 코너킥을 짧게 건네며 공격을 이어갔고 이때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중앙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누구보다도 높게 뛰어오른 예리 미나 선수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보다 빠르게 공에 머리를 가져다 대 폴란드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콜롬비아는 더욱더 빠른 공격 템포, 역습을 전개했고 폴란드는 다시 세네갈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콜롬비아는 헐거워진 폴란드 중원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공격 기회를 탐색했고
일본전 멋진 프리킥 득점을 만든 후안 퀸테로 선수가 라다멜 팔카오 선수의 골을 도와 2 - 0으로 앞서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볼을 탈취해 공격을 전개한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에 이어 후안 콰드라도 선수의 득점으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후 좀처럼 공격을 하지 못하는 폴란드를 상대로 콜롬비아는 매섭게 몰아쳤고 종료 직전에는 체력의 한계를 모르는 콜롬비아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결국 콜롬비아가 1차전 일본에게 당한 패배를 만회하는 승점 3점을 얻었고 폴란드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되었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에서 나온 콜롬비아의 세 골 중 가장 멋진 골은 단연 후안 콰드라도 선수의 득점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득점 장면보다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도움이 멋졌는데 한 번 같이 보시겠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볼을 잡고 폴란드 선수보다 빠르게 하프라인을 향해 달렸고 그때 무서운 속도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는 콰드라도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해줬습니다.
후안 콰드라도 선수는 이를 페널티박스 안까지 가져갔고 공간이 조금 더 있는 오른쪽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이 골로 확실한 승리를 만들었고 일본전 충격적인 패배를 씻어버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경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3점을 노립니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을 콜롬비아 선수들이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결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폴란드는 톱 시드를 받은 국가답지 않은 두 번의 경기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이 들어맞긴 했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게 패할 거라고 보진 않은 터라
폴란드 국민과 레반도프스키 등 폴란드 스타플레이어를 오래 보고 싶었을 국적 불문 축구 팬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습니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점을 얻는다면 일본에게는 매우 아쉬운 일이겠지만 충격을 받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은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전에서나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콜롬비아가 극적인 16강을 이뤄낼 수 있을지와 폴란드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지는 오는 28일(목)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며
바로 이 경기에서 나란히 1승 1무를 거두고 한껏 분위기가 올라있는 일본과 세네갈의 16강 진출 여부도 함께 가려지니 놓치지 마세요!
그럼 오늘 늦지 않은 시각에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각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들고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조금 이따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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