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도 오늘(25일) 오전 3시(한국 시각), H조 폴란드 VS 콜롬비아 경기로 끝났습니다.
오늘 오전 중으로 바쁘게 G조, H조 조별리그 2차전 리뷰 포스트를 진행하고
오늘(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각)부터 진행되는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 앞서
각 조 16강 진출국과 진출을 결정짓지 못한 나라의 경우의 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G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되짚어보고 Goal of the Match도 선정해보겠습니다.
G조 조별리그 2차전, 먼저 치러진 경기는 그제(토요일) 오후 9시(한국 시각)에 치러진 벨기에 VS 튀니지 경기였습니다.
벨기에는 파나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어 쾌조의 출발을 했고
튀니지는 잉글랜드에게 패하며 쉽지 않은 월드컵을 예고했습니다.
경기는 좋은 공격진을 가진 벨기에가 쉼 없이 튀니지를 두들기는 양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반 6분 만에 벨기에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에덴 아자르 선수가 처리하면서 앞서나갔습니다.
곧이어 파나마전에서 2골을 넣었던 루카쿠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전반 16분, 상대로부터 볼을 가로챈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는 문전으로 달려가는 루카쿠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루카쿠 선수는 이를 받아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하게 슈팅해 이번 대회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초반 2골을 내준 튀니지는 루카쿠 선수에게 골을 내주고 2분쯤 지난 시점에서 추격하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와비 카즈리 선수가 이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냈고 딜런 브론 선수가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실점 후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승부의 긴장감을 높인 튀니지는 이후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였습니다.
골을 터뜨린 딜런 브론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고 함디 나게스 선수를 투입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튀니지는 페랴니 사시, 와비 카즈리 선수를 활용한 공격으로 벨기에 수비를 공략하며 동점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걸음 더 앞서나갔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중앙으로 파고드는 토마스 뫼니에 선수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 로빙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지난 파나마전에 이어 튀니지를 상대로도 멀티 골을 신고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전반을 3 - 1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한 벨기에는 후반 6분 다시 아자르 선수의 골로 앞서나갔고
잉글랜드전을 준비하며 공격수 세 명을 모두 교체하고도 교체 출전한 바추아이 선수의 한 골을 보태 5 - 1을 만들었습니다.
튀니지의 와비 카즈리 선수가 추가 시간에 골을 터뜨려 1골 1도움으로 튀니지 공격을 이끌었지만
튀니지는 결국 2 - 5로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한 벨기에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번 경기에서는 무려 7골이 나왔고 승리한 벨기에의 골도 패배한 튀니지의 골도 모두 가치가 있는 득점이어서 Goal of the Match 선정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긴 고민 끝에 선정한 이 경기의 골은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이번 경기 첫 번째 골이자 대회 세 번째 득점입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이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중요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의 패스를 받기 직전 방향을 틀어 패스를 받기 편한 쪽으로 뛰었습니다.
그러한 움직임이 튀니지의 시암 벤 유세프(2번 선수)와 거리를 둘 수 있게 하였고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곧장 구석으로 향해 슈팅, 골을 터뜨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방향을 틀지 않았다면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의 패스가 없었을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빠르게 뛰어가고 그쪽으로 패스가 간다고 해도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잡더라도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약한 발로 슈팅을 노려야 하거나 왼발로 돌려놓던 중 튀니지 수비수에게 따라잡힐 가능성이 높기에
저 움직임 하나는 골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움직임이었고 그 움직임으로부터 골이 터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멀티 골 그리고 벨기에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 선수의 멀티 골에 바추아이 선수의 골까지 더해 완승을 한 벨기에는
조 편성 직후부터 조 1위 결정전으로 생각했던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B조 조별리그 1차전 빅 매치, 스페인과 포르투갈 간 맞대결에 준할 정도로 관심을 끌 벨기에와 잉글랜드 간 경기는 오는 29일(금) 오전 3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잉글랜드에 이어 벨기에에게 패한 튀니지는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예상된 결과였던 만큼 특별한 감정은 없겠지만 두 강팀을 상대로 3골을 넣었다는 점은 튀니지가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파나마와의 조 3, 4위 결정전을 하게 될 텐데 튀니지가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얻어 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G조 조별리그 2차전, 나중에 치러진 경기는 잉글랜드 VS 파나마 경기로 어제(일) 오후 9시(한국 시각)에 치러졌습니다.
잉글랜드는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먼저 치러진 벨기에 VS 튀니지 경기에서 벨기에가 압승을 거둔 만큼 잉글랜드에게는 다득점 승리가 중요합니다.
파나마는 벨기에에게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튀니지랑 비슷한 심정으로 연이어 강팀을 만나게 된 파나마는 또 첫 월드컵의 쓴맛을 맛봤을까요?
잉글랜드는 다득점을 위해 경기 시작부터 공격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른 시각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습니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나마의 미숙한 수비를 틈타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 선수가 헤딩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이후 페널티킥을 얻어 해리 케인 선수가 한 골을 더해 2 -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튀니지를 상대할 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인 라힘 스털링, 제시 린가드 선수는 멋진 원투 패스로 골을 합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존 스톤스 선수의 헤딩골로 4 - 0을 만든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파나마의 피델 에스코바르 선수의 파울로 얻어낸 PK를 해리 케인 선수가 성공시키며 전반전에만 5골, 5 -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골 사냥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 선수의 슈팅이
수비벽을 허물고 문전으로 움직이던 해리 케인 선수의 뒷발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6 -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이 골은 해리 케인 선수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아주 가까스로 피해 인정된 것으로 해리 케인 선수는 의도하지 않은 해트트릭을 달성,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같은 조,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선수를 제치고 이번 대회 득점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선수를 빼며 벨기에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백업 선수들도 득점에 열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하진 못했고
되려 파나마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득점을 후반 33분에 허용하였습니다.
파나마는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펠리페 발로이 선수가 미끄러지며 공에 발을 가져다 대 첫 월드컵,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여섯 골이나 내주고 나서 터진 득점이지만 첫 본선 진출에서 의미 있는 득점이다 보니
선수들은 함께 기쁨을 나눴고 코치진도 박수를 보냈으며 관중도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열광했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에서도 7골이 나오다 보니 Goal of the Match 선정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특히 파나마의 펠리페 발로이 선수가 터뜨린 골의 의미가 커 고민이 많았습니다.
긴 고민 끝에 파나마 선수들이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아주 멋진 득점을 터뜨리기 바라면서
잉글랜드의 제시 린가드 선수와 라힘 스털링 선수의 원투 패스 직후 터뜨린 골을 이 경기의 골로 선정하였습니다.
제시 린가드 선수는 라힘 스털링 선수에게 볼을 건네주고 페널티박스 아크 방향으로 달려갔고
라힘 스털링 선수는 간결하게 볼을 컨트롤하고 다시 린가드 선수에게 볼을 돌려줬습니다.
린가드 선수는 이를 받아 골문 구석을 향해 감아 차 아주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계획대로 튀니지와 파나마에게 승리한 잉글랜드는 승점 6점을 얻은 상태로 벨기에와 조 1위 결정에 나섭니다.
빅 매치를 앞두고 벨기에의 득점력에 밀렸다면 부담이 컸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폭발력으로 파나마를 맹폭한 잉글랜드는 조 1위 가능성을 가지고 최종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벨기에와 잉글랜드에게 연이어 패한 파나마는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역대 월드컵 첫 승점 수확에 도전합니다.
오는 29일(금) 오전 3시(한국 시각)에 1, 2위 결정전이 될 잉글랜드 VS 벨기에 경기가 많은 팬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승리한 국가도 패배한 국가도 이웃한 H조의 지금까지 상황을 지켜볼 때 8강까지 무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톱 시드 국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생각하는 계산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G조 최종전에서 치러질 빅 매치를 기다리면서 마칩니다.
곧이어 H조 조별리그 2차전 리뷰 포스트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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