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5, 종목을 소개합니다. - 아이스하키 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이제 절반을 넘어갑니다.

15종목 중 8번째로 소개해드릴 종목은 빙상(氷上) 위에서 치러지는 터프한 구기 종목, 아이스하키입니다!

아이스하키는 강릉 하키 센터와 관동 하키 센터에서 치러집니다.

<강릉 하키 센터는 '강원도 강릉시 수리골길 98'에 자리하고 있으며 10,000명의 관중(모두 좌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관동 하키 센터는 '강원도 강릉시 범일로579번길 24'에 자리하고 있으며 6,000명의 관중(모두 좌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관동 하키 센터는 가톨릭 관동대학교(강릉 소재) 내(內)에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는 남자팀의 경우 12개국이 여자팀의 경우 9개국이 참가하며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그럼 남녀 선수 대표팀 선수들을 본 뒤 아이스하키 종목의 규칙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남자 대표팀 - 25명>

<여자 대표팀 - 35명(북한 단일팀 구성원 포함)>

<여자 대표팀의 경우 '대한민국' 아닌 '코리아' (COR)라는 이름으로 출전합니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남자는 25명, 여자는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뒤 경기마다 2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남자팀의 경우 25명의 엔트리가 결정되었으며 여자팀은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늘어난 엔트리에서 매 경기 22명의 출전 엔트리를 정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세라 머리 감독(여자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합의에 따라 3명의 북한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켜야 합니다.

북한 선수들은 주로 '4라인' 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선수들의 기량이 플러스 요인이 되어야 '결과적으로라도' 단일팀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남자팀, 여자팀 모두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자는 7명, 여자는 3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되어있고

남자팀의 경우 메달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귀화 선수들의 능력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비록 어제 치러진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패배했지만 앞으로 남은 세 번의 평가전(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에서

대회에 맞춘 컨디션 상승과 전력 점검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길 바랍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에도 오늘(4일) 한 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웨덴과의 경기로 본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한 팀과의 경기인만큼 단일팀의 호흡이 전력 상승으로 이어졌는지와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아이스하키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22명의 출전 엔트리를 구성하는데 2명의 골리(골키퍼) 와 20명의 필드플레이어로 구성합니다.

이렇게 구성하는 이유는 링크에 6명의 선수, 골키퍼 1명에 필드플레이어 5명이 경기를 치르는데

경기 시간(20분), 3피리어드(period)로 치러지는 것이 그렇게 길지 않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주 빠른 경기속도에 격한 충돌(바디체킹) 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어 20명은 5명씩 '1라인' 으로 묶어 선수 교체를 하면서 그 라인에 맞는 전술을 씁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피겨 스케이팅과 같이 '링크(rink)'라고 부르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디펜딩 존(방어구역), 뉴트럴 존(중립구역), 어태킹 존(공격구역)으로 나뉘며 붉은 반원 중앙에 골대가 위치하게 됩니다.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도 포지션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링크 아무 곳이나 달릴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포지션은 형식일 뿐 사실상 모든 선수가 올라운드 플레이어처럼 공수에 기여하며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골대는 폭 1.83m, 높이 1.22m로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체격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골대 뒤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허용됩니다.

아이스하키 링크의 외곽은 보호 유리로 감싸져 있으며 선수들은 충돌(바디체킹) 에 대비해 많은 보호장구를 착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골리는 2명이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데 당연히 한 번에 한 선수만 뛸 수 있습니다.

경기하던 도중 골키퍼가 아닌 필드 플레이어가 골대를 막아야 하는 때도 있을 수 있는데 그 경우에는 골키퍼와 같은 방식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즉, 퍽을 스틱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정지시키거나 골키퍼용 장비를 착용한 채 경기를 하는 등은 할 수 없습니다.

수비수는 상대의 득점을 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아이스하키 종목이 사실상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해야 하는 종목인 만큼

수비수 중에서도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무래도 더 좋은 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비수들은 자신의 골대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백 스케이팅을 잘해야 하며 수비를 중점으로 해야 할 때 골키퍼와의 호흡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비수는 왼쪽(레프트), 오른쪽(라이트) 수비수로 나누어집니다.

포워드 중 센터 포워드는 축구와는 다르게 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수비 구역에서는 수비수들을 지원해 상대 선수들의 득점을 저지하고 공격 구역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윙'과 협력해 득점 기회를 창출합니다.

사실상 전 구역을 가로지르는 중앙을 누비면서 공-수 모두에서 활약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버래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포지션답게 좋은 선수가 필요하겠죠.

포워드 중 윙 포워드는 센터 포워드와 수비수가 만들어낸 득점 기회를 받아 득점을 노리기도 하고 수비 구역에서 수비수들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왼쪽(레프트), 오른쪽(라이트) 윙이 각각 그 방향 측면에서 플레이합니다.

아주 강한 신체적 접촉까지 허용되는 경기지만 반칙이 있고 징계(퇴장)도 있습니다.

반칙은 경중에 따라 2분, 5분, 10분 혹은 경기에서 아예 제외되는 페널티를 받게 되고

반칙 종류에 따라 페이스오프(점프볼, 킥오프와 마찬가지로 중앙에서 진행하는 것을 반칙한 팀 수비 구역에서 진행)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할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과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포지션과 경기규칙을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남녀 아이스하키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다음 종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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