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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0일(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6일(월) UEFA 챔피언스리그, 어제(7일, 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이어 오늘(수)은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관한 이야기로 인사드립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16강을 치르는 UEFA 유로파리그도 열여섯 팀만이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6강 1차전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지난달 24일(금) 진행된 대진 추첨식을 거쳐 확정된 여덟 대진을 살펴봐야겠죠.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성사된 여덟 대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니온 베를린(독일) VS 생질루아즈(벨기에), 세비야(스페인) VS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벤투스(이탈리아) VS 프라이부르크(독일), 레버쿠젠(독일) VS 페렌츠바로시(헝가리),
스포르팅(포르투갈) VS 아스널(잉글랜드), 맨유(잉글랜드) VS 레알 베티스(스페인), AS 로마(이탈리아) VS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샤흐타르(우크라이나) VS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우연히 성사된 대진임에도 지켜볼 만한 대진이 한둘이 아닌데 아무래도 D조에서 조별리그에서 치른 바 있는 우니온 베를린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같은 협회 즉, 같은 국가끼리의 팀끼리는 만나지 않는 것과 더불어 같은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팀이라면 16강에서 만날 수 없지만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16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만큼 만에 하나 대진 자체가 성사되지 않을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같은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팀이라도 16강에서 만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가 성사되었습니다.
기막힌 운명을 마주한 두 팀 간의 경기도 첫 번째로 주목해볼 만한 경기이긴 하지만 제가 선택한 경기는 맨유와 레알 베티스 간의 경기입니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엄청난 상승세로 리그뿐만 아니라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 건 물론 2022-23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지난 6일(월),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일곱 골을 내주고 뼈아프게 패하면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겠죠.
반면 레알 베티스는 시즌 재개 이후 컵 대회에서 연이어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오다 지난달 중순부터 연승을 달린 데 이어 지난 6일(월) 레알 마드리드와 비겼죠.
맨유의 상승세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분위기가 한풀 꺾일 위기에 놓인 팀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건 분명한데 두 팀 간의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1. 주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든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던 맨유가 지난 6일(월) 대패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더비에서 패한 자체가 1패 이상의 충격이지만 리그 2위이자 맨체스터를 연고로 한 맨시티와의 격차도 더 벌어지게 되면서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를 날렸다는 부분에서 오는 상실감이 클 겁니다.
하지만 이런 패배 이후 또 다른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는 건 맨유 입장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바꿔 다시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죠.
개인적으로 맨유가 남은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대회는 다름 아닌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난 6일(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UEFA 유로파리그였겠죠.
여전히 팀은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생기는 동시에 4위권 경합을 펼치고 있는 또 펼칠 수 있는 팀과의 격차는 좁혀졌죠.
행여 리그 4위를 놓치게 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기 위해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되죠.
그보다 이른 시점에 UEFA 유로파리그에서 좌절을 겪는다면 맨유의 이번 시즌이 성공이라고 보기 어려운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 경기에 너무 많은 힘을 쏟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를 거둬 두 마리 토끼를 오랜 시간 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맨유에겐 기억하기 싫은 90분 동안 너무나도 많은 걸 쏟아부었지만 UEFA 유로파리그 경기인 만큼 체력이 회복될 시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리그 경기가 만 3일, 72시간이 되기 전에 치러지는 만큼 주전 선수가 다수 포함되더라도 일부 포지션에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진에선 앙토니 마샬 선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은 물론 시작부터 좋았는데 너무나도 잦은 부상으로 확실한 보탬이 되어주진 못하고 있죠.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도 나서지 못하고 안토니 선수도 부상을 털고 지난달 말 복귀에 성공했지만 좋지 못한 가운데 결국 측면에는 맨유 입장에서 마냥 믿긴 어려운 선수들이 나설 전망입니다.
제이든 산초 선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두 시즌 동안 특별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는 아주 좋았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싫어할 수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부상과 더불어 어린 선수에게 보다 어리며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선수에게 밀리고 있죠.
물론 여전히 앞날이 창창한 만 23세를 앞둔 선수지만 이제는 몸값을 증명해도 되는 시기인데 경기에 나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맨유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이자 중원에서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선수로 꼽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UEFA 유로파리그를 뛰게 된 마르셀 자비처 선수입니다.
맨유 입장에서 많은 걸 얻을 거라고 예상되었던 이적이 그만큼 극적으로 이뤄졌지만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나쁜 평가를 내리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물론 임대를 통해 합류한 선수라지만 맨유는 마르셀 자비처 선수가 현재 맨유 중원을 이룰 선수가 갖고 있지 않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생각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보다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그만큼 공격에 일조하면서 중원 장악력까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인데 지금까진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있죠.
그래도 워낙 패스와 킥이 정확해 오픈 플레이 상황이든 세트피스 상황이든 지켜볼 만한 선수인데 지난 6일(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5분 남짓 뛴 만큼 체력적으로 나은 모습, 좋은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2. 우리도 스페인 클럽!
레알 베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위를 달리면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클럽 중 한 팀입니다.
UEFA 유로파리그에 관해 이야기하는 와중에 생뚱맞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겁니다.
바로 맨유가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긴 하지만 좋지 않은 기억도 여럿 있었죠. 레알 베티스가 스페인 클럽에게 좋았던 기억을 살려 맨유를 흔들지 아닐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맨유와 스페인 클럽 간의 통계를 조금 더 설명해 드리자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수준을 고려해야겠지만 맨유라는 이름에 맞게 이탈리아, 독일 클럽과의 전적은 대체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팀을 상대로 좋지 않았는데 원정이라고 특별하게 성적이 나빴다고 보긴 어렵지만 결승에서 좌절했던 것과 더불어 다른 잉글랜드 클럽과 마찬가지로 자존심을 구긴 기억이 강렬하죠.
레알 베티스가 그러한 기록을 갖고 있는 클럽과 공통점이 많진 않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강팀을 상대로 끈질긴 경기를 펼쳤던 걸 생각하면 기대해볼 부분도 있습니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로 지난 세 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10골 이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골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활동량이 상당하긴 하나 수비 가담에는 소극적이며 1주일 사이에도 경기력이 크게 갈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하지만 결정력과 더불어 상대 진영 깊숙한 공간까지 파고들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맨유의 수비진이 약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선수는 체격과 함께 스피드를 갖고 있어 여러 방법으로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과 조금 낮은 위치로 이동하면서 동료와의 연계, 스위칭을 통해 중원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선수죠.
2000년생의 로드리 선수도 레알 베티스의 핵심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지켜봐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작은 체격이나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패스도 좋죠.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잠깐 이탈하기 전 팀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보는 만큼 발끝에서 어떤 것이 만들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알 베티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으로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상당한 능력이 있고 여전히 그 능력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입니다.
올 시즌 리그 성적이 아주 좋진 않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위 자리를 위협할 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패배하지 않고 순항했습니다.
지난 시즌 역시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올랐지만 결국 정상에 오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게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레알 베티스 간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은 오는 10일(금) 오전 5시(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맨유가 리그에서 당한 패배를 지우는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원정 경기로 치르는 1차전만으로는 8강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는 레알 베티스의 계획이 성공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SPOTV NOW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위에서 보실 수 있듯 여덟 경기 전부입니다.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에 주목해볼 경기도 적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바 있는 우니온 베를린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가 눈에 띕니다.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며 두 차례 만난 바 있는 두 팀 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원정에서 1 -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결과를 되풀이하면 2차전은 90분으로 끝나지 않을 텐데 1차전부터 그것과는 다른 결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오전 5시(한국 시각) 경기 중 앞서 살펴본 맨유와 레알 베티스 간의 경기와 더불어 주목하고 있는 경기는 유벤투스와 프라이부르크 간의 경기입니다.
리그에서 분식회계 이른바 '플루스발렌차'로 승점 삭감 징계로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까지 위협받게 된 유벤투스와
여전히 분데스리가에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 간의 경기에선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합니다.
유벤투스가 전력 측면에선 분명히 앞서지만 프라이부르크 역시 좋은 조직력과 좋은 선수를 앞세워 8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팀이죠.
개인적으로도 아주 높게 평가하는 빈첸초 그리포 선수가 리그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을 곧잘 터뜨려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벤투스 골문을 열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도 이어집니다. 다음 주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이어 살펴볼 유로파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에 관한 소식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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