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프리뷰 ② - 리버풀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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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리버풀과 맨유 간의 경기입니다.

한창 좋지 않았을 때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혹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선 승점이 더 필요한 리버풀과

이젠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젠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맨체스터의 주인임을 알리고 싶은 맨유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만나보겠습니다.

 

1. 이제는 리그 집중? 간단해진 리버풀의 셈법

 

리버풀은 올 시즌 여러 부침을 겪으며 첼시와 함께 중위권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반전을 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그 성적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선 여전히 승점이 필요하지만 분위기는 한층 나아졌으며 셈법이 간단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 기적을 연출하긴 했지만 지난달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 - 5로 패한 열세를 극복하는 건 쉽지 않죠.

3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가 될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그에 앞서 치르는 이번 경기와 본머스와의 경기, 두 경기 이후에 생각해도 될 겁니다.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많은 부상자에 적지 않게 고민이 쌓였던 리버풀이지만 몇몇 선수가 복귀하며 숨통이 트였습니다.

수비에선 버질 반 다이크 선수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적어도 리그에선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디오고 조타 선수도 3주 전 복귀에 이어 지난 두 경기 활약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전히 물음표인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부담이 덜어낸 리버풀 선수단이 이제는 리그에 모든 걸 걸고 여러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좁히려 합니다.

 

코디 각포 선수는 다르윈 누녜스 선수와 함께 리버풀 서포터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시즌 시작과 함께 리버풀을 위해 뛴 다르윈 누녜스 선수보다 적은 경기에 나선 만큼 섣부른 감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아쉬움을 남길 게 분명하죠.

좋은 체격을 활용해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도 일가견이 있지만 공격 2선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모험적인 스위칭 플레이가 나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체격이 아주 크진 않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디오고 조타 선수가 있는 만큼 보다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가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리버풀이 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선 지난 수년 동안 볼 수 있었던 공격력만큼 날카로운 공격력을 되찾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원이 안정적이어야 할 겁니다.

파비뉴, 조던 헨더슨 선수의 중원 장악력이 이전 시즌 그리고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졌죠. 기동력 또한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맨유가 공략할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중앙 수비에서도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조 고메즈 선수를 대신해 나설 조엘 마팁 선수도 경기력이 꾸준하진 않은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수년 동안 맨유를 상대로 맨시티만큼 좋은 기억이 많았으며 리그에서도 앞서며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맞대결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고 보다 낮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게 분명하죠.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만한 일인데 이번 경기에서 작게나마 위안거리를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패배를 잊은 맨유, 맨체스터뿐만 아니라 북서부의 주인 될까?

 

맨유는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스무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락했습니다. 이럴 때 '패배를 잊었다.'는 표현이 적절하겠죠.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순항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거기다 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여전히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시즌 초반 좋지 않았으며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에도 흔들릴 대로 흔들리던 맨유와 지금의 맨유는 다릅니다.

 

맨유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세운 목표는 단연 4위였을 겁니다. 목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지금은 맨시티의 자리를 노리고 있죠.

지난 2012-13시즌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 이후 2013-14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아홉 시즌 동안 맨시티보다 낮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쳤죠.

맨유 입장에선 이제 내세울 게 없어졌다고 생각했을 텐데 이번 시즌은 유의미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으며 어쩌면 더 높은 순위로 마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리버풀에게도 좋은 기억보다는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맨체스터 아니 북서부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죠.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단연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입니다. 2022-23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에도 확실히 기여했죠.

출전했던 리그 다섯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경기에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에 관해선 자주 이야기했으니 바우트 베호르스트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바우트 베호르스트 선수는 지난해 11월 있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짧은 시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름을 널린 알린 선수였죠.

그래도 맨유에 합류할 만한 선수인가는 의문이 있었으며 이적 직후 여러 비판을 직면했으며 득점에도 평가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2월 들어 나선 몇몇 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아니더라도 팀의 맞는 선수가 되었다는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두 경기 연속 컵 대회에 나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죠. 큰 키를 앞세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기여하는 게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빠르지 않고 머리를 활용한 득점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 쓸모를 찾아가고 있으며 팀이 롱볼 축구를 펼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하나의 강점이 되었죠.

리버풀의 수비가 약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것을 무력화시킬 만한 높은 높이는 물론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중원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번에도 맨유가 승리와 연을 맺을지 승리의 중심에는 바우트 베호르스트 선수가 있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버풀과 맨유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는 오는 6일(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라이벌 관계에서 양보할 수 없는 승점 3점,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승점 3점을 위해 더 나은 경기를 펼칠 팀은 누가 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전체 일정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하고 있는 첼시와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리즈가 맞붙는 사이 울버햄튼과 토트넘 간의 맞대결이 치러집니다.

황희찬 선수의 부상에 관한 소식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어떨지 알 수 없지만 회복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코리안 더비 성사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죠.

물론 손흥민 선수가 최근 벤치에 앉아 출전 지시를 기다리는 경우도 잦아져 90분 내내 맞붙는 그림은 기대하기 힘들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나서는 것과 별개로 울버햄튼이나 토트넘이나 승점 수확이 절실한 게 조금 더 중요한 뉴스일 겁니다.

강등권과 거리는 조금 있지만 여유를 갖기 힘든 울버햄튼은 아래에 자리한 팀이 선전하면 조금 더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가 있죠.

토트넘은 리그에선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으며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 맞대결을 비롯해 최근 맞대결에서 힘겹게 승리했던 토트넘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최하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과 연패에 빠진 레스터가 내일(5일, 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맞붙고 브렌트포드와 풀럼 간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가 되겠습니다.

브렌트포드는 무승부가 많긴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리그에서 열한 경기 연속 패배가 없습니다. 풀럼도 최근 네 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죠.

지난 3라운드, 두 팀 간의 맞대결을 기억하고 계신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라는 걸 잘 아실 겁니다. 풀럼이 3 - 2로 이겼던 지난 맞대결에 이어 홈에서 경기를 치를 브렌트포드가 승리할지 궁금하네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가 끝나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역시 늦지 않게 여러분과 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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