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프리뷰 ① - 노팅엄 포레스트 VS 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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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 치러진 25라운드는 2022-23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 맨유와 뉴캐슬 간의 경기로 여덟 경기만 치러졌습니다.

주목해봤던 두 경기를 먼저 살펴보면 레스터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뜨린 골로 승리했죠.

24라운드에 앞서 치렀던 맨시티와의 순연 경기에서 패한 흐름을 잊는 연승에 성공한 아스널은 지난 2일(목),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맨시티보다 승점 5점 앞선 선두입니다.

 

두 번째로 주목해봤던 토트넘과 첼시 간의 경기에선 토트넘이 승리했습니다. 올리버 스킵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에 성공했죠.

해리 케인 선수의 골까지 보태 2 -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첼시를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뜨리며 두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뉴캐슬보다 승점 4점이 많은, 4위에 자리합니다.

 

풀럼이 울버햄튼과 비겨 승점 1점만 얻은 사이 리버풀이 25라운드 일정으로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겼지만 지난 2일(목)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여전히 풀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6위에 오른 리버풀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뉴캐슬과의 경기가 연기된 브라이튼이 8위로 내려앉았지만 스물두 경기만 치른 만큼 산술적으로는 리버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네요.

 

아스톤 빌라가 에버턴을 꺾고 연패를 끊은 가운데 리즈가 사우샘프턴을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겨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웨스트햄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네 골을 넣었는데 모처럼 다득점과 함께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면서 반전을 예고합니다.

맨시티는 본머스를 상대로 4 - 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에만 세 골 그리고 상대의 자책골을 보태 4 - 0으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일찍 주요 선수를 빼주며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죠.

엘링 홀란드 선수가 필 포든 선수의 도움을 받아 시즌 27호 골을 터뜨려 맨시티 선수로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그리고 지난 2일(목) 순연 경기 두 경기까지 치른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26라운드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3월의 첫 주말을 채워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도 두 경기를 선정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텐데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2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만나 0 - 4로 패해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강등권과 거리를 두는 데 실패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2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7라운드 순연 경기였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다시금 강등권에 자리한 에버턴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만나보시죠!

 

1. 한풀 꺾인 노팅엄 포레스트, 생존 경쟁하게 되나?

 

노팅엄 포레스트는 풀럼, 본머스와 함께 2022-23시즌을 맞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죠.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10월 들어 반등에 성공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기대는 날로 커졌습니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나름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와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1월 마지막 경기였던 맨유와의 경기 이후로 한풀 꺾였습니다.

리그에서도 리즈를 꺾는다거나 맨시티를 상대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둔 경기도 있었지만 아쉬운 경기도 있었기에 이젠 가까워진 강등권과의 격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노팅엄 포레스트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강등권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강등권의 승점이 부쩍 늘어난 모양새입니다.

물론 강등권이라고 해서 마냥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머무르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번갈아 가며 승점 3점씩을 챙겨 어느새 18위, 에버턴의 승점은 21점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불과 4점만 앞서 있을 뿐이며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팀이 다름 아닌 에버턴이기에 이번 라운드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지금의 자리, '13위'에 있을 수 없을 게 분명하죠.

시즌 막바지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생존 경쟁을 하게 되는 것만큼 절망적인 건 없을 거라고 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조금 더 경각심을 느끼며 경기에 임해야 하죠.

 

노팅엄 포레스트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올 시즌 중하위권부터 많은 팀이 저조한 득점력에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게 맞겠습니다만 지난 시즌 380경기에서 1071골이 터져 경기당 2.82득점이 나왔는데 올 시즌은 281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2.31득점에 그쳤습니다.

단순하게 올 시즌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드 선수가 터뜨린 27골보다 적은 팀 득점을 기록한 팀이 무려 여덟 팀입니다. 여덟 팀은 경기당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죠.

엘링 홀란드 선수가 지금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시즌 40득점도 가능해 보이는데 지난 시즌 40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팀은 네 팀에 불과한데 올 시즌은 그보다 많을 수도 있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포함한 다소 저조한 득점력에 애를 먹고 있는 팀은 남은 시즌 동안 대책을 마련해 굴욕적인 상황도 면하고 성적도 끌어올려야 합니다.

 

상당히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함과 동시에 생존 그 이상을 노렸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여러 선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열 명에 이르는 부상자 명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설 선수 중에도 주목해볼 만한 선수는 있죠. 모건 깁스-화이트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핵심 자원으로 구분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에서 유소년을 보낸 모건 깁스-화이트 선수는 시즌 개막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완전 이적했으며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도 곧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4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우드 선수의 동점골을 돕기도 했던 모건 깁스-화이트 선수가 이번에도 동료를 도와 팀의 부족한 득점력을 채워줄 필요가 있죠.

 

타이워 아워니이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최전방을 메워줄 크리스 우드 선수의 활약도 중요하겠지만 브레넌 존슨 선수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모건 깁스-화이트 선수와 함께 21세기에 태어난 브레넌 존슨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유소년 시절도 보낸 만큼 팀 입장에서 각별할 수밖에 없는 선수죠.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오랜 기간 남아있게 된다면 이와 같은 재능을 갖춘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아이러니하게도 브레넌 존슨 선수가 활약하지 못하면 팀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마지막으로 거뒀던 승리, 리즈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팀이 터뜨린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던 브레넌 존슨 선수가 이번에는 에버턴의 골문을 열지 지켜보겠습니다.

 

 

2. 다시 강등권인 에버턴, 사실상 꼴찌?

 

에버턴은 지난 2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 - 2로 무기력하게 패한 뒤 지난 2일(목),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 - 4로 패하면서 다시 강등권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생존 경쟁을 피할 수는 없는 운명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강등권에 자리한 세 팀 중 홀로 스물다섯 경기를 치러 승점 21점이라 사실상 꼴찌라는 꼬리표도 따라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에버턴 역시 25경기에서 17골, 팀 득점 꼴찌의 부진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력 누수가 상당했으며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16골을 기록했던 '주포' 도미닉 칼버트-르윈 선수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해도 납득할 만한 수준은 아니죠.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 맞춰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선수라고 할지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제임스 타코우스키 선수나 드와이트 맥닐 선수는 나쁘지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번리에서 영입했는데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뛰어주던 선수들의 활약이 좋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인데 개인적으로는 압둘라예 두쿠레 선수도 그렇습니다.

물론 지난 시즌 부상의 여파도 있을 것이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만큼 인제 와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 아주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를 수집하는 상황마다 단점이 보이고 있죠. 탁월한 공격 기여를 바라기보다 잘하는 안정적인 수비를 기대하는데 그마저도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돈을 쓰진 않았지만 에버턴 유니폼을 뛰었던 시절을 기억하는 수많은 팬을 들뜨게 했던 이드리사 게예 선수의 영입도 실패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압둘라예 두쿠레 선수보다 훨씬 많은 시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존재감을 드러낼 때는 정말 가끔이며 때로는 좋지 않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해 따뜻한 시선을 받긴 힘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만큼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자신이 팀에 필요한 이유를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이번 경기에선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 이어 팀을 맡게 된 션 다이치 감독은 시작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려 아스널을 잡아내며 공식 경기 열한 경기만에 승리를 차지했죠.

이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했지만 리즈를 다시 잡아내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었는데 아스톤 빌라, 아스널을 다시 만나 패하며 18위, 강등권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건 이번 라운드부터는 한숨을 고를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이지만 4월에는 다시금 승점 수확이 어려운 팀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위권 팀을 이끄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걸 보여줬던 션 다이치 감독이라면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알고 있을 텐데 에버턴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는 내일(5일, 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의 홈구장인 시티 그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비슷한 점도 있고 올 시즌 목표 또한 같을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 간의 경기를 SPOTV NOW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전체 일정

오늘(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와 뉴캐슬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예정대로 어제(3일, 금) 26라운드의 첫 번째 포스트를 게재할 수 있었다면 맨시티와 뉴캐슬 간의 경기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만큼 두 팀은 올 시즌 여러 이야깃거리를 만들며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성적도 여러 팀이 부러워할 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만족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맨시티는 아스널에 승점 5점이 뒤진 2위이고 뉴캐슬은 최근 네 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며 5위에 머무르고 있죠.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3 - 3으로 맞섰던 두 팀 간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선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그리고 그것이 선두 싸움 혹은 4위권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시티와 같은, 스물다섯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을 앞서게 된 아스널은 이번 라운드에서 강등권에 자리한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전력 측면에선 부담이 되지 않지만 아스널이 올 시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던 여섯 경기를 되돌아보면 상황과 성적이 좋지 않은 팀과의 경기가 없지 않았죠.

지금과 같이 여유가 생겼을 때 더욱더 집중해 승점 3점을 수확할 필요가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다음 주 주중에 있을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도 생각해야 하는 아스널이

강등권에 자리했으며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에게 승점 3점을 내준 본머스를 상대로도 승점 3점을 챙기며 올 시즌 리그 우승 그리고 또 다른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연패를 탈출하며 11위에 자리한 아스톤 빌라는 최근 리그 여덟 경기, 공식 경기 아홉 경기째 승리가 없는, '12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두 팀 모두 공격의 주축 일부가 부상으로 나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바로 아래 자리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같은 상황에 놓이길 거부하고 있죠.

특히 최근 승리하는 방법을 잊은 듯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노팅엄 포레스트, 레스터, 울버햄튼에게 추격을 허락하고 있어 1승이 절실한데 이번 라운드에선 승리를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몇몇 팀이 바쁘게 순연 경기까지 치르는 사이 스물두 경기에 머무르고 있는 브라이튼은 어느새 8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많아진 만큼 어떻게 분위기를 다지느냐가 중요하죠.

브라이튼은 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순항하고 있어 다가오고 있는 28라운드도 순연될 예정인데 3월 A매치 이전까지 어떤 흐름을 타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까지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선 리버풀과 맨유 간의 경기를 살펴볼 테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3월 첫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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