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랜드 FA컵 64강 프리뷰 ② - 맨시티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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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 중인 2022-23 잉글랜드 FA컵 64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2022-23 잉글랜드 FA컵 64강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에 살펴볼 경기는 미리 말씀드린 대로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은 지난 6일(금),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로 만나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치렀는데 맨시티가 승리했죠.

승리한 맨시티나 패배한 첼시나 승점이 절실했던 만큼 90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3일 만에 다시 맞붙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만나게 된 게 갑자기 결정된 건 아닌 만큼 앞서 치러진 리그 경기와 어떤 부분이 같고 다를지는 팀 차원에서 짧지 않은 시간 논의되었으리라도 짐작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경기도 포기할 수 없는 두 팀이 불과 3일 전에 만났던 상대를 어떻게 상대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한,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습니다.

아래에선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 그리고 잉글랜드 FA컵 64강 주요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3일 전 기억을 다시 한번, 이번에도 유리한 건 맨시티?

 

맨시티는 지난 6일(금), 첼시와의 리그 19라운드에서 원하는 만큼 득점하진 못했지만 승리했습니다. 리야드 마레즈 선수를 교체 투입해 승부를 결정지었죠.

리야드 마레즈 선수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몇몇 선수는 이번 경기에도 나설 것이기에 자신감을 안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팀에 확실히 보탬이 되고 있는 잭 그릴리시 선수의 선전이 이번 경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되기도 하는데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한 만큼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3일 만에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여전히 첼시가 많은 선수를 쓸 수 없는 상황인 게 맨시티에겐 유리한 점입니다. 게다가 3일 전에 있었던 바로 그 경기에서 쓰러진 선수도 있었죠.

라힘 스털링 선수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는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죠.

그에 반해 맨시티는 여전히 두 명의 중앙 수비수 자원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역시 훌륭한 대체자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엘링 홀란드 선수가 출전 욕구가 상당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맨시티의 향후 일정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관리해줄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사우샘프턴과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을 치러야 하죠. 이어선 맨유, 토트넘 그리고 울버햄튼을 연이어 상대해야 합니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페셔널함을 가장 확실하게 설명하는 것이며 엘링 홀란드 선수 역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겠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지난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했던 리야드 마레즈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맨시티, 엘링 홀란드 선수의 선택과 집중이 조금 더 힘을 얻을 겁니다.

사실 11월에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리야드 마레즈 선수가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맨시티에게 고무적인 일이죠.

다른 선수에게 가려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리야드 마레즈 선수 역시 출중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걸 어김없이 증명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 3일 전과 다른 경기를 보여줘야만 하는 첼시, 해법은?

 

3일 전, 맨시티가 웃었다면 첼시는 웃을 수 없었죠. 나름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지 못한 만큼 첼시는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흘 사이 바뀐 건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격에서 키를 쥐고 있는 선수가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더욱더 어두운 전망 속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게 되었죠.

물론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첼시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을 것이며 몇몇 대체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카니 추쿠에메카 선수는 이번 시즌에 맞춰 첼시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10월이 되어야 만 20세가 되는 선수인 만큼 마땅히 보여줘야 하는 건 없습니다.

하지만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현재 무엇이든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뭘 몰라도 되는 나이의 선수인 만큼 기대해볼 수도 있겠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를 대신해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 나서 70분에 이르는 시간을 소화하는 동안 나쁘지 않았지만 그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데니스 자카리아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첼시가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원에서 수비에 집중하긴 하나 공격적인 능력도 출중한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만한 기량과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

아쉬웠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지워가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이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는 점에서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첼시가 믿을 만한 부분도 있죠. 다름 아닌 수비입니다. 지난 경기에선 실점했지만 실점하기에 앞서 좋은 모습도 많이 나왔죠.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선 조금 더 과감한 선수 기용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는 가운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 90분을 통해 어떤 걸 느끼고 수정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첼시의 향후 일정은 맨시티보다 바쁘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과 까다로운 상대를 연이어 만나는 점에선 비슷하기도 합니다.

맨시티를 연이어 만나는 일정 이후에는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을 만나죠.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면 1월 3전 전패인데 남은 일정도 까다로운 만큼 분위기 반전이 시급합니다.

 

맨시티와 첼시 간의 2022-23 잉글랜드 FA컵 64강은 모레(9일, 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런던 원정에서 승리했던 맨시티가 이번에는 홈에서 첼시를 다시 한번 꺾고 잉글랜드 FA컵 정상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와 함께 모레(9일, 월) 혹은 그 이후 치러지는 경기에 관해 이야기해보자면 같은 시각에 아스톤 빌라와 스티버니지 간의 경기가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그리고 2022-23 잉글랜드 FA컵 64강 마지막 경기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간의 경기가 오는 10일(화)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리그에서 맨시티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잉글랜드 FA컵을 보다 뜻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아스널이 리그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랜드 FA컵에 관한 이야기는 32강이 치러질 때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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