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프리뷰 ② - 첼시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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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3일, 화)부터 진행 중인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일(월) 게재된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에 살펴볼 경기는 미리 말씀드린 대로 첼시와 맨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나흘 동안 치러지며 두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가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다 보니 첫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가 끝난 뒤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죠.

물론 라운드를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랬기에 이번 라운드의 테마인 '선두 경쟁' 혹은 '우승 경쟁'으로 정해

보고 계신 포스트가 작성될 때면 첼시, 맨시티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가 결론이 나게 되니 그에 맞게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수) 있었던 아스널과 뉴캐슬 간의 경기가 0 - 0, 무승부로 끝나면서 첼시나 맨시티가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할 겁니다.

 

아래에선 뉴캐슬을 쫓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팀이 위에 있지만 어쨌든 다음 시즌에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그것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려면 3위든 4위든 격차를 좁혀야 하는 첼시와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고 직전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았던 19라운드 다른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맨시티와의 2연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첼시와 맨시티, 맨시티와 첼시는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보고 있는 오는 6일(금) 리그 19라운드에 이어 오는 9일(월)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도 만납니다.

맨시티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두 경기를 치른 첼시는 그리 좋지 않은 분위기 속 리그 반환점을 돕니다.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가 성공으로 이어지나 싶었다가 전반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첼시는 지난 1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전을 꾀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비겼죠. 노팅엄 포레스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고 하더라도 강등권에 자리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대가는 컸습니다.

물론 몇몇 팀이 19라운드를 먼저 치렀기 때문이라지만 첼시는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근래 가장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의 절반을 소화합니다.

 

첼시가 분위기만 좋지 않은 게 아니죠.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리스 제임스, 벤 칠웰, 은골로 캉테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으며 웨슬리 포파나, 루벤 로프터스-치크 선수도 쓰러졌죠.

물론 경기에 나설 선수도 많지만 100% 전력으로도 승점 수확도 장담하기 어려운 맨시티를 상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그것도 두 경기나 해야 하는 상황이 달가울 수 없습니다.

그래도 포기란 없죠. FIFA 월드컵 브레이크 동안 충분히 쉴 수 있었던 몇몇 선수와 함께 FIFA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의 16강 진출에 적잖게 기여하며 활약했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이 주어졌기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기대하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쩌면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차원이 다른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됩니다.

 

다름 아닌 맨시티와의 경기이기에 주목되는 선수도 있죠. 라힘 스털링 선수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인 2021-22시즌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었죠.

마지막 시즌까지 분명 자신의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가치를 증명한 라힘 스털링 선수였지만 맨시티의 미래라고 보기엔 30대를 앞둔 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스널로 이적할 거라는 초기 전망과는 달리 첼시 유니폼을 입은 라힘 스털링 선수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자기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힘 스털링 선수에게 이번 경기는 첼시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과 함께 맨시티가 자신을 매각한 걸 후회하게 해줄 수 있는 경기로 중요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과연 정든 친정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상위권 도약은 물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은 팀에게 귀중한 승점을 안길지 지켜보겠습니다.

 

 

2. 첼시와의 2연전, 어떤 경기든 양보할 수 없다!

 

맨시티는 첼시에 비하면 리그 상황도 좋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진출이 낙관적이지만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양보란 걸 할 수 없죠.

어떤 팀보다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 중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는 팀인 만큼 어떤 대회든 포기할 수 없죠.

언제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며 이번 시즌 역시 그걸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아스널에 승점 8점이 뒤진 상황에 언제나 어려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생각하면 목표는 한없이 높아 보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건 분명합니다.

 

맨시티도 지난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가 리그 21호 골을 넣었지만 승점 3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죠.

이후 18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승리해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었지만 이번 19라운드에선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아스널과 격차를 좁힐 기회입니다.

 

맨시티는 첼시와 달리 부상자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부상으로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가 후벵 디아스, 에므리크 라포르테 선수지만 훌륭한 대안은 있죠.

무엇보다 올 시즌 아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로서 2022-23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엘링 홀란드 선수가 출격 대기합니다.

첼시의 수비력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떤 방패든 뚫어내기 충분한 뾰족한 창을 갖고 있는 맨시티인 만큼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을 겁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를 애써 무시하고 맨시티에서 주목해볼 선수라면 잭 그릴리시 선수를 꼽고 있습니다. 지난 17라운드, 리즈와의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었죠.

하지만 지난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는데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 서포터가 기대했던 모습은 리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진 모습, 훌륭한 도우미 역할이었을 겁니다.

스스로 마무리하는 것 역시 잭 그릴리시 선수가 해낼 수 있는 것이지만 훌륭한 공격수를 비롯해 어떤 위치에서든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의 일원임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첼시와 맨시티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는 오는 6일(금) 오전 5시(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긴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얻어 원하는 위치로 올라서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5일, 목)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사우샘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데 강등권 팀 간의 경기라 치열한 건 당연하지만 오랜만에 성사된 대진이라 기대되는 부분도 있죠.

두 팀 간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2년 1월이라 무려 11년 만에 치러지는데 당시에는 만났다 하면 많은 골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비겨 값진 승점 1점을 더한 리즈가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가운데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울버햄튼,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이 동시에 경기를 치릅니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중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잡아낸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죠.

아스톤 빌라가 다소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나름 확실한 한 방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보여줬던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승점을 수확할지 관심이죠.

 

토트넘은 본머스를 잡아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이전삼기', 올 시즌 리그 열 번째 승리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FIFA 월드컵 후유증을 제대로 앓고 있는 토트넘은 몇몇 선수의 눈에 띄는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죠.

어쨌든 극복해야 하는데 역시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가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중원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전망입니다.

한편으로는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가 복귀할 것으로도 전망되는 만큼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와는 다른 공격 전개를 기대해볼 수 있는 건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와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맡을 왼쪽 공격이 지금보다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연말연시를 함께 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첼시와 맨시티 간의 경기를 끝으로 다시 일반적인 텀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하지만 잉글랜드 FA컵 64강,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 일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죠. 역시 기회가 되면 여러분께 한 경기라도 소개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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