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프리뷰 - 크로아티아 VS 모로코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오는 18일(일) 치러질 3위 결정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14일, 수)와 오늘(목) 치러진 4강 1, 2경기를 통해 결승전으로 향할 두 나라와 3위 결정전으로 향할 두 나라가 가려졌습니다.

어제(14일, 수) 치러진 4강 1경기,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에선 아르헨티나가 4년 전 패배를 완전히 갚아주며 끝났죠.

조별리그부터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 선수가 이번에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연이어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죠.

페널티킥을 통한 선제골을 터뜨린 건 물론 훌리안 알바레스 선수의 쐐기골을 도왔으며 어느 위치에서든 쉽게 볼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30대 중반에 전성기와 같은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이룬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 선수가 분전했지만 공격진이 결정력을 발휘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못했으며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크로스를 통한 공격 위주로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노려봤지만 역시 무위에 그쳐 승리하기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목) 치러진 4강 2경기, 프랑스와 모로코 간의 경기는 5분 만에 터진 테오 에르난데스 선수의 득점을 통해 앞서나간 프랑스가 결국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습니다.

전력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나 모로코가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제치며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선 건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이어 잡아내며 4강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초반에 실점을 내주면서 모로코의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워졌고 높은 점유율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수비는 너무나도 단단했습니다.

다요 우파메카노 선수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는 인생 경기를 펼쳤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죠.

거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프랑스의 골문을 오랜 기간 지키고 있는 이유를 90분 동안 증명했습니다.

실로 놀라운 선방도 여러 차례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의 주인공도 위고 요리스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승리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월)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두고 맞붙게 되었으며 패배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그보다 앞선 오는 18일(일)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하루 먼저 치러지는, 아쉬움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굳이 말씀드리자면 두 국가의 키워드가 같을 수밖에 없어 이번에는 공통의 키워드로 준비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서로를 상대로 비겼죠.

득점 없이 0 - 0, 크로아티아나 모로코나 마냥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무승부를 거둔 바람에 조별리그 2, 3차전이 보다 중요해졌죠.

거기서 조 1,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1차전에서 거둔 무승부가 도움이 되었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두 나라 모두 가장 만족하기 어려웠던 조별리그 경기이기도 했을 텐데 어쨌든 짧지 않은 여정을 거쳐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역시 크로아티아나 모로코나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 터라 3위 결정전으로 향하는 길이 아쉽긴 해도 의욕은 상당할 겁니다.

크로아티아도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긴 하지만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역대 2위 성적인 3위에 오를 기회이고

8강 진출부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던 모로코 역시 일곱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클 겁니다.

 

승리하면 우승한 나라와 마찬가지로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만큼 기분이 굉장히 좋겠지만 반대는 그렇지 않죠.

물론 승부가 나지 않고 승부차기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다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와 야신 보노 골키퍼 간의 맞대결이 되겠죠.

하지만 그보다 앞선 90분 혹은 120분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될 게 분명한 만큼 더욱더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2. 4강전 나란히 패배,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게 모로코는 프랑스에게 패하며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죠.

조별리그, 16강, 8강에서 팀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 최고를 보여줬으며 공격력도 마찬가지였지만 지난 4강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최전방이 약점이라는 평가가 없진 않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수비력에 강점이 있는 팀을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했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도 강점을 보여줄 만한 시간과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집중력 부족이었습니다.

무리한 시도로 공격 기회를 날리기 전부터 상대가 볼을 놓치던 때도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지 못했으며 패스가 여러 차례 어긋나는 모습이 자주 나왔죠.

 

모로코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은 건 아니지만 모로코가 보여줄 수 있는, 기대할 수 있는 공격이 확실히 있었죠.

프랑스 수비진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90분 동안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찾아왔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 선수는 이번 대회 중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하필 4강전에서 보여줬고 로맹 사이스 선수의 출전 강행은 무리수에 그쳤습니다.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선수가 돋보였던 경기에서 모로코가 패한 게 당연한 결과라고 하더라도 몇몇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4강전에도 변함없는 모습이었다고 하더라도 체력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나라 모두 90분 동안 고른 에너지 배분이 되지 않았으며 에너지 레벨 역시 상대보다 빠르게 떨어졌죠.

3위 결정전도 두 나라가 치르는 일곱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좋았을 때만큼 역동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집중력만큼은 확실히 있어야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승부를 오래 끌고 가고 싶어도 상대를 쫓아가야 하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면 패배할 수 있죠. 대회의 첫 번째 패배를 지난 경기에 당한 두 나라가 어떻게 이를 극복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3. 리드는 지킬 수 있다,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크로아티아나 모로코나 리드를 지키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리드, 차이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크로아타아에는 뛰어난 중원을 등에 업고 있는 공격진이 다소 아쉽더라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아르헨티나와의 4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시작될 경기, 3위 결정전에선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높이, 힘으로 압축되는 강점을 살리기 힘든 상대인 만큼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건 물론 몇 번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살리는 게 필요합니다.

모로코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몇몇 경기에서 빅 클럽의 이목을 확실히 끈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선수가 있는 가운데 하킴 지예흐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사실 녹아웃 스테이지, 스페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이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 힘든 가운데 3위 결정전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최근 치른 4강에서 두 골 이상을 내준 팀인 만큼 수비진, 골키퍼의 경기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선 요슈코 그바르디올 선수의 경기력이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전반전에는 곧잘 뛰어줬지만 후반에는 완전히 좋지 않았는데 리오넬 메시 선수에게 번번이 밀렸죠.

모로코에선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의 활약도 좋지 않았는데 로맹 사이스 선수의 조기 이탈 이후 과부화된 아슈라프 다리, 자와드 엘 야미크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건입니다.

기껏 공격진이 차이를 만들었는데 수비진이 허무하게 내준다면 더욱더 지칠 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상대해본 팀 혹은 국가 간의 경기에선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은 오는 18일(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4강 패배를 극복하고 3위 결정전에 집중해 각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두 나라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3위 결정전이 끝나면 대망의 결승전만 남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간의 경기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성사되었던 적을 포함해 세 차례 있었습니다.

만났다 하면 한 골로 승부가 갈렸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한편 리오넬 메시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 선수 간의 득점왕 대결로 압축되어 더욱더 흥미롭죠.

어느 나라가 우승을 차지해도 이야깃거리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결승전에 관한 이야기는 내일(17일, 토) 오전 중으로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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