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2경기 프리뷰 - 프랑스 VS 모로코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네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오는 15일(목) 치러질 4강 2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12일, 월) 미리 살펴봤던 4강 1경기 대진을 완성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와 달리 정규 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한 두 나라, 프랑스와 모로코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잉글랜드와의 8강도 쉬웠다고는 볼 수 없지만 90분 안에 승부를 내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랑스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각에도 우려가 많았는데 이제는 프랑스가 2연패에 근접했다고 보는 시각에 확신이 점철되어 있습니다.

모로코는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많은 이가 4강까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나라입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과 같은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죠.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했던 것만 보더라도 예사롭지 않았는데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이어 잡아내는 과정에선 쉽게 패할 팀이 아니라는 믿음까지 주죠.

모로코의 축구 역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축구 역사를 쓴 모로코에게 이제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남을 승리를 추가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과연 어떤 경기가 치러질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죠.

 

1. 이제는 꿈이 아닌 2연패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4강에 올라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을 바라보고 있죠.

축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라는 것도 현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하나도 아닌 두세 개를 구상할 수 있다는 것도 프랑스의 강점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프랑스가 증명하고 있는 건 단순히 우승을 목표로 세울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우승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많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더라도 26명의 선수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몇몇 선수는 아쉽게 물러날 수밖에 없는데 거기다 주전이자 핵심인 선수가 빠질 수밖에 없었죠.

물론 가세하는 선수 역시 프랑스를 대표할 만한 자격이 있다지만 최전방 공격수와 중원의 핵심을 대체하기 위해 두세 명을 뽑는 게 아닌 단 한 명의 선수를 뽑아야 하는 만큼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하나의 팀이 된 건 물론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임을 증명했으며 이제는 두 번의 승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4강 진출에 가장 많이 기여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는 만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 지난 유로 2016,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활약이 아쉬웠기에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는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16강 진출에 일조하더니 폴란드와의 16강전,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한 골씩 보태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실 유로 2016,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공이 아예 없거나 팀의 승리를 막는 행동을 하지 않은 건 물론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해냈는데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 선수와 함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남은 두 경기에서도 최전방을 책임질 전망입니다.

 

킬리안 음바페 선수는 빠른 발과 정교한 마무리 능력은 물론 이제는 팀의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16강,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모든 득점에 기여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다소 아쉬웠다고 볼 수 있지만 덕분에 모로코와의 4강전에선 더욱더 집중하고 있을 거라고 보이며 프랑스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앞서 두 선수보다는 덜 주목받고 있지만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선수 역시 프랑스의 날카로운 창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죠.

더군다나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또 다른 선수, 아드리앙 라비오 선수도 아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죠.

지난 8강,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던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수와 함께 중원에서 힘을 보태면서 모로코를 제압하는 데 기여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FIFA 월드컵을 우승해본 경험이 있어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라는 말을 증명하고 싶을 겁니다.

많은 이의 우려를 날려버릴 만큼 안정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으면서 FIFA 월드컵 무대에서 잉글랜드를 처음으로 꺾기도 하고 첫 번째는 아니지만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기록도 만들었죠.

물론 우승해야 증명되는 거겠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가 그 어떤 프랑스, 그 어떤 나라보다 강하다는 건 사실에 가장 가까운 명제라는 점에서

이어서 유로 2024,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디디에 데샹 감독 아래서 하나가 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보는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올라 기다리고 있을 아르헨티나 혹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쥘지 지켜보겠습니다.

 

 

2. 돌풍은 멈추지 않는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90분 동안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값진 승리를 추가한 모로코는 아프리카 축구 역사를 새로 쓰며 이젠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상대는 프랑스로 만만치 않지만 선수단은 하나가 되어 어려운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선 경기와 같은 결과, 승리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1승 4무로 4강까지 진출한 크로아티아와 함께 무패로 대회를 치르고 있는 모로코는 3승 2무로 보기에도 훨씬 좋은 성적이며

경기력도 직전 포스트에 이야기했던 두 나라 그리고 프랑스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 이번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까지도 눈여겨볼 만한 경기가 될 건 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강 진출국을 두 나라나 배출한 F조에서 1위로 진출했을 때도 '돌풍'이라고 말했었고 스페인을 제치고 8강에 올랐을 때도 포르투갈의 낙승을 예상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이제는 돌풍이 멈추겠지' 싶었던 8강에서도 모로코는 포르투갈에게 패하기엔 아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야신 보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의 낙승을 예상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이전과 같지만 모로코는 열세라는 평가에 개의치 않고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멈추지 않는 돌풍이 무엇인지 보여주려 합니다.

 

최전방에 자리할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는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와 더불어 지난 8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는데 모두 결정적인 득점이었습니다.

여태 치른 다섯 경기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엔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지난 세 경기 활약은 비교적 고르고 완벽에 가깝죠.

발로 마무리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지난 8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헤더와 같이 머리로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 경기의 최대 변수라고 봅니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 역시 이를 명확히 알고 있는 만큼 다양한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만들려고 할 텐데

중앙 수비수의 핵심이자 주장인 로맹 사이스 선수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수비를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아슈라프 다리 선수가 로맹 사이스 선수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대회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는 게 걸립니다.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자와드 엘 야미크 선수 역시 보다 먼저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예프 아게르드 선수를 대신해 뛴 지난 8강, 포르투갈전이 첫 풀타임이었다는 게 걸리죠.

프랑스의 완전체에 가까운 공격진을 막아내기엔 물음표가 워낙 많은데 이전부터 보여준 미드필더진과의 간격 유지와 골키퍼의 힘으로 버텨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 선수가 있죠. 모로코 돌풍의 주역이라고 봐도 좋은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와 야신 보노 선수입니다.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는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 비교적 고른 활약을 펼친 건 물론 소피안 암라바트, 하킴 지예흐 선수와 함께 450분을 넘게 소화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만 24세로 많지 않은 나이지만 능숙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건 물론 절친이기도 한 킬리안 음바페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선수라는 점에서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입니다.

야신 보노 선수는 포르투갈의 공격진이 때린 수많은 유효 슈팅을 허락하지 않은 선수이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골키퍼죠.

승부차기에서도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야신상 유력한 수상자라 봐도 좋은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골키퍼에 이어 FIFA 월드컵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프랑스와 모로코 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2경기는 오는 15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두 나라 모두 역사에 도전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준결승전이자 치러진 4강 1경기를 통해 결정된 결승전, 3위 결정전 상대를 찾아가는 격인 이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카타르로부터 시차만 여섯 시간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뜻깊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새삼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네 경기, 살펴본 두 경기가 끝나면 3위 결정전과 결승전만 남게 되는데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날씨 그리고 적지 않게 내리는 눈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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