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12일 차 경기 안내 - 크로아티아 VS 벨기에 포함 네 경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한국 시각으로 내일(2일, 금) 치러지는 경기를 미리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오늘(목) 치러진 네 경기, C, D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16강에 진출할 또 다른 네 국가가 결정되었는데 역시 조별로 짚어보겠습니다.

C조에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의 폴란드와 리오넬 메시 선수의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경기가 최대 관심이었는데 아르헨티나가 2 - 0으로 승리했습니다.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만큼 아르헨티나의 값진 2연승은 지난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패배의 충격을 잊기 충분했습니다.

폴란드는 같은 시각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간의 경기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을 터뜨려준 덕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득점과 함께 두 번째 득점도 터뜨렸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루이스 차베스 선수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에 이어 멕시코의 '극적 16강 진출'이 연출되나 싶었습니다만 일곱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조 최하위에 자리한 팀까지 1승은 거뒀을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아주 치열했던 C조에선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16강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C조 조별리그 최종전보다 먼저 치러진 D조 조별리그 최종전, 튀니지와 프랑스 간의 경기, 호주와 덴마크 간의 경기에 관해서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다른 세 나라가 마지막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렸습니다.

튀니지는 프랑스를 상대하는 상황에서도 대회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16강 진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는 기쁨은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생각나게 하죠.

 

호주와 덴마크 간의 경기에선 호주가 1 - 0으로 승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돌풍을 일으킬 거라고 예상했던 덴마크의 조별리그 탈락은 꽤 충격이었습니다.

호주의 경기력도 썩 좋지는 않았지만 덴마크는 대회에 나선 나라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기력했습니다.

마치 패배해도 16강에 진출하는 나라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대회 이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지난 이틀에 이어 역시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12일 차에 접어듭니다. 이번엔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기다리고 있죠.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간의 경기도 기대되지만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에 이어 일본이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 진출할지 관심입니다.

아래에선 내일(2일, 금) 치러질 네 경기를 살펴보며 각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전 0시 - [F조] 크로아티아 VS 벨기에 - 카타르 아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F조에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두 나라,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 3차전 그것도 맞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의 1차전에서 비긴 뒤 캐나다를 꺾어 승점 4점, 벨기에는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모로코에 패해 승점 3점을 갖고 있죠.

같은 시각 도하에서 치러지는 다른 경기에 따라 F조에서 16강에 진출할 나라가 가려지겠지만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16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수보다 적습니다.

예정된 이변을 누가 이겨낼지 관심인데 아무래도 잡음이 들리는 벨기에보다는 크로아티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죠.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가 적지 않습니다.

몇몇 선수의 경기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팀을 대표할 만하며 우려였던 최전방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나타나며 부담을 덜었습니다.

물론 지난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선수의 득점력에 기댈 수 있다면 크로아티아는 지난 두 경기보다 나은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가 아니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32개국 중 최정상을 다툴 만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특히 공격력은 특별하다고 보기 어려웠으며 팀을 대표하는 주축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자세한 이야기야 팀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이 아니고서는 알기 어렵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기에', 벨기에가 100% 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건 사실일 겁니다.

특히 지난 두 경기를 돌아보면 벨기에답지 않은 경기가 반복되었는데 단순한 전술,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면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죠.

대회를 치르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누구의 잘못이 크던 팀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인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임시로라도 봉합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만큼은 아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를 상대하긴 하지만 승점 1점을 리드하고 있는 만큼 비겨도 16강에 나설 수 있죠.

조 1위까지 생각한다면 모로코가 캐나다를 상대한다는 것까지 고려해 벨기에를 상대로 다득점까지 터뜨려야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16강에 진출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크기에 '무리한 도전'보다는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얻을 건 확실히 얻어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면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16강에 나서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패하는 건 크로아티아, 모로코를 제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한데 비기는 건 어떤 문제가 있느냐,

캐나다가 모로코를 3점 차 이상으로 이겨 모로코의 득실이 '-1'로 유지될 벨기에보다 나빠져야 하는데 캐나다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승리해야 16강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고 볼 수 있는데 불화설을 이겨내고 값진 승점을 얻어내며 대회를 이어갈지 지켜보겠습니다.

 

2. 오전 0시 - [F조] 캐나다 VS 모로코 -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

 

앞서 이야기했던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16강 진출이 무난했다.'라는 말은 '캐나다와 모로코에게는 넘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라로 바꿔 말할 수 있죠.

물론 FIFA 월드컵 본선에 올랐는데 그만한 차이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만큼 경험, 전력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두 나라와의 격차를 극복할 방법이 없다고 여겨졌죠.

캐나다는 그만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지만 모로코는 달랐습니다. 지난 1차전, 크로아티아와 비겨 승점 수확에 성공하더니 벨기에를 잡아내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죠.

조 최약체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점 4점, 괜히 크로아티아보다 모로코가 유리하다고 보는 게 아닌 겁니다.

 

캐나다는 탈락이 확정되어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어갈 수는 없습니다. 유종의 미 그리고 다음 FIFA 월드컵을 치르는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대회를 마쳐야 하죠.

특별한 부상자는 없는 가운데 모로코의 16강 진출을 저지하길 응원하는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서포터의 응원까지 받을 캐나다가 승점을 얻으며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 위력적이이지 않았던 공격진은 이번 경기에서 만회하려 합니다.

조너선 데이비드 선수는 두 경기에서 활약이 미미했죠. 주니어 호일렛 선수도 출전 시간이 많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조금 다를지 지켜보겠습니다.

 

반면 모로코는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를 필두로 탄탄한 공격진을 갖고 있는데 역시 하킴 지예흐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죠.

위협적인 측면 공격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막기 위해 모인 수비를 통해 다른 선수에게 공간이 열리게끔 해줄 수 있는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게 분명합니다.

모로코 입장에서 유리하긴 하지만 전력의 최대한을 가용해야 한다는 것도 한편으로는 유리한 부분입니다.

힘을 빼도 되는 상황이었다면 조 1위를 놓칠 가능성이 생기지만 그게 아니기에 조 1위가 될 가능성을 안고 경기에 임하죠.

E조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조 1위로 나서는 게 2위로 나서는 것보다 나을 수 있기에 모로코는 16강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패하더라도 득실에서 앞서는 만큼 진출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모로코가 패해 승점 4점에 그친 상황에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간의 경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리해 승점 7점이 되도 2위로 16강,

비기면 벨기에를 득실에서 앞서서 역시 2위로 16강, 벨기에가 승리하는 상황이 되면 크로아티아의 승점이 4점에서 멈춘 가운데 득실이 지금보다 낮아져 결국 누가 더 크게 패했냐를 놓고 겨뤄야 합니다.

즉, 모로코가 캐나다에게 승점 3점을 내주더라도 벨기에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몇 골을 넣어 득실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굉장히 유리합니다.

오늘(목) 있었던 C조의 상황과 비슷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 어떻게든 두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시길 추천합니다!

 

 

3. 오전 4시 - [E조] 일본 VS 스페인 -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F조의 상황과 유사한 E조 상황도 굉장히 치열하죠. 일본은 지난 1차전, 독일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코스타리카에게 한 방을 먹었죠.

16강 진출이 낙관적이라고 봤던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완파했지만 독일과 비겨 여전히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F조보다 더 많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갖고 있는 E조의 키워드는 단연 승리입니다. 특히 이 경기는 승리하면 자력으로 결정할 수 있는 두 나라가 치르는 경기죠.

 

일본이 전력 측면에서 크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나름 핵심 역할을 해준 선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토 준야 선수는 있고 없고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지난 두 경기 활약이 좋았는데 지난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은 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중원에서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던 엔도 와타루 선수의 활약도 매우 중요한데 상대의 중원과 적다고 보기 어려운 나이 차를 극복해야 하는 게 핵심입니다.

 

스페인이 전력 측면에서 크게 우위를 잡는 부분은 다름 아닌 공격진입니다. 미드필더 역시 공격력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데 파블로 가비, 페드리 선수는 활동량도 대단하죠.

일본 중원을 활동량에서 압도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유리한 점인데 그 활동량을 바탕으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점에서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죠.

최전방에 위치할 알바로 모라타 선수도 그렇고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선수와 같이 출전 가능성이 높은 공격진 역시 이전보다 상대하기 쉬운 수비를 만나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일본보다 승점 1점이 더 많은 스페인은 이번 경기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비기는 것만으로 일본과 독일을 제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죠. 상대는 불과 1주일 전 독일을 잡아낸 나라이며 몇몇 선수는 이번 경기를 위해 체력까지 안배한 상황입니다.

제대로 승부에 임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한 경기인 만큼 스페인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면 볼만한 90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일본이 호주에 이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아시아 국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오전 4시 - [E조] 코스타리카 VS 독일 -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

 

도하에서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가 비교적 여유가 있다면 알코르에서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를 밟고 올라서면서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무려 일곱 골을 내주고 득점은 물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만 놓고 보면 어떻게 최종전을 앞둔 시점까지 경우의 수를 갖고 있나 싶지만

일본을 상대로 보여준 코스타리카의 전략과 경기력은 지키는 축구가 가능한 팀이 한 방을 갖췄을 때 어떤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어쩌면 가장 강력한 팀의 기본 요소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줬습니다.

 

독일 역시 지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할 때만 하더라도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또다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하겠구나 싶었지만 2차전, 스페인과 비겼죠.

결과를 다르게 만들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스페인이 일본을 잡아주길 바랍니다. 물론 그것과 다른 방식으로도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 중 스페인과 일본이 비겼을 때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에 앞서 일본이 승리하는 경우를 알아보면 스페인과 승점을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스페인과 득실을 비교해야 하는데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바 있죠.

결국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고 일본과 스페인 간의 경기가 비겼을 때 어떤 상황에서 독일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현재 독일의 득실이 '-1', 일본의 득실이 '0'이기에 독일이 2골 차 이상으로 코스타리카를 잡아내면 득실에서 일본을 제칠 수 있어 16강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만약 1점 차 승리를 거뒀다면 득실이 같아져 다득점, 득점수에서 앞설 필요가 있는데 득점이 나오고도 무승부가 나올 수 있어 정확히 얼마나 넣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2차전까지 치른 현재 독일과 일본의 득점이 같기에 적어도 일본만큼 득점은 터뜨려야 득점에서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고 그보다 많은 골을 넣으면 독일이 다득점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죠.

 

독일이 원하는, 다득점이 나오기 위해서는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던 공격진이 분발해줘야 하는데 확실한 온 더 볼만큼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한 자말 무시알라 이번엔 득점을 터뜨릴지 관심입니다.

지난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득점없이 대회를 마치는 건 2003년생, 만 19세의 선수라도 아쉬울 수 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일본은 물론 스페인의 수비를 상대로도 단연 돋보였던 만큼 팀을 16강으로 올려보낼 수 있는 소중한 득점을 터뜨려줘야 합니다.

후방에서 공격진을 도울 조슈아 키미히, 일카이 귄도안 선수도 득점과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낼 선수인데 과연 이들의 발끝 혹은 머리에서도 득점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독일에 집중되었지만 코스타리카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나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겨도 스페인과 일본 간의 경기에서 스페인이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차전, 스페인과의 졸전 이후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단과 달라진 게 없으니 그렇다.', '그때도 운이었다.'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본과의 경기에서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축구로 승점 3점을 얻는 방법을 보여줬죠. 연이어 기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코스타리카도 기적의 주인공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12일 차 경기 일정

내일(2일, 금) 치러지는 네 경기, E,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 대진과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역시 중계 채널은 가능성이 있는 채널을 모두 적었는데 지상파 3사 채널만 봐도 될 겁니다.

C조의 두 경기를 동시에 보신 분이라면 아마 E, F조 역시 그렇게 보시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지 않은 분도 이번에는 그렇게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발 빠르게 같은 시각 치러지는 경기에 관한 소식을 한 경기만 보고 있더라도 알 수 있지만 동시에 보며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이 경기만큼 재밌죠.

여러 경우의 수를 갖고 있는 E, F조인 만큼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신다면 FIFA 월드컵만의 재미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모레(3일, 토) 치러지는 네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도 판가름나며 조별리그 최종전의 마지막 네 경기가 되겠습니다.

이젠 녹아웃 스테이지, 토너먼트에 접어드는데 벌써 절망적인 예측 성적표를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어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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