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9일 차 경기 안내 -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포함 두 경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1일(월)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한국 시각으로 내일(29일, 화) 치러지는 경기를 미리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어제(27일, 일) 치러진 두 경기와 오늘(월) 치러진 두 경기를 살펴보자면 어제(27일, 일) 저녁 치러진 두 경기는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 간의 경기는 지난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일본이 이후 치러지는 스페인과 독일 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경기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확실히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한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던 코스타리카의 한 방이 터져 이후 치러진 스페인과 독일 간의 결과를 통해 E조의 이름값, 죽음의 조로 역할을 확실히 할 전망입니다.

 

모로코가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 아닌 불운을 겪은 뒤에도 두 번이나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조 최약체로 구분되는 나라에게 발목을 잡힌 벨기에는 이후 치러진 크로아티아와 캐나다 간의 경기 결과로 3위로 내려앉은 굴욕을 맛봤으며

모로코는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상대로 승점 4점을 얻으면서 마지막, 캐나다를 상대로 승점 1점 이상을 얻어 16강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캐나다를 상대로 4 - 1로 승리했는데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선수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박수받아 마땅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종전인 벨기에와의 경기가 부담되지 않을 수 없지만 패하지 않는다면 다른 경기, 캐나다와 모로코 간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반면 캐나다는 벨기에와의 경기에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가 16강에 진출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빠르게 운명을 결정할 줄은 몰랐는데 4년 뒤, 캐나다에서도 개최될 FIFA 월드컵에선 다른 모습을 기대합니다.

 

스페인과 독일 간의 경기는 일본과 코스타리카 간의 경기가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끝난 직후 이 경기도 승리가 없던 독일의 승리로 끝났으면 어떨까 싶은 분이 적지 않았을 겁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E조 네 국가가 모두 승점 3점씩 갖고 있다면 최종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이었죠.

결과는 1 - 1,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독일에는 니클라스 퓔크루 선수가 있었습니다.

두 나라가 90분 동안 기록한 골 수는 같았지만 스페인이 확실히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이었던 건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몇몇 선수가 지난 1차전,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건 아쉽지만 앞서 치른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지 못한 만큼 걱정은 덜할 전망입니다.

독일은 전술적으로 지난 일본과의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득점을 터뜨리는 과정에선 일부 달라진 공격진과 달라진 전술로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를 둘지 궁금합니다.

득점을 터뜨린 니클라스 퓔크루 선수나 역시 교체 투입되어 활약이 나쁘지 않았던 르로이 사네 선수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 혹은 선발 출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늘(월) 오후 7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카메룬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대한민국과 가나 간의 경기와

내일(29일, 화)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치러질 예정인 브라질과 스위스 간의 경기,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질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간의 경기까지 네 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래에선 내일(29일, 화) 예정된 두 경기에 관해 살펴보고 이어서 조별리그 최종전에 관해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오전 1시 - [G조] 브라질 VS 스위스 -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

 

G조에서 나란히 1승씩을 챙기고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브라질과 스위스 간의 경기가 내일(29일, 화)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스위스가 어떤 측면에서도 무시당할 나라는 아니지만 브라질의 전력이 워낙 좋아 전망이 어두웠는데 지난 1차전,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다친 네이마르 선수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다닐루 선수도 풀타임을 소화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브라질의 전력은 조금 약해졌습니다.

물론 훌륭한 백업 선수가 있지만 브라질 입장에서 있고 없고 차이가 큰 네이마르 선수가 결장한다는 점은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FIFA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가 없었던 경기에서 브라질다운 경기를 펼친 적이 많지 않다는 점, 스위스의 수비 부담이 적어진다면 측면 자원이 적극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죠.

 

스위스는 지난 1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실반 위드머 선수가 수비도 수비지만 전방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브라질을 상대로도 승점을 수확할 수 있다고 볼 겁니다.

지브릴 소우 선수가 분발해주면 스위스의 공격력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텐데 중요한 건 공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죠.

네이마르 선수는 나서지 않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히샬리송 선수와 함께 안토니 선수가 나설 수 있는 브라질 공격진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이들이 높이를 통한 공격에선 강점이 없을 것 같지만 히샬리송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리는 물론 발로도 공중에 뜬 볼을 골문으로 날려 보내며

지난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도 아크로바틱한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이 갖고 있는 신체적 능력은 키, 체중을 넘어선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세르비아와 유사하게 조직력을 바탕으로 축구를 풀어갈 수 있다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을 수 있는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가 많다는 점에서

실수도 없어야 하지만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묶어둘 수 있도록 많은 자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빠르게 위로 올라가야 하는 부담을 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브라질의 중원은 지난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장악 능력을 보여줬지만 스위스와 같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어떤 선수가 나서느냐가 중요합니다.

루카스 파케타 선수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브라질이 베스트 일레븐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경기마다 기용할 필요는 없겠죠.

공격과 수비에서 한두 선수가 빠지긴 하지만 그들의 공백을 메울 자산은 있고 중원에선 아낄 수 있는 선수는 아껴줄 수 있을 겁니다.

카세미루 선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1차전에서 체력을 안배했던 프레드 선수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도 있고 프레드 선수가 나오면서 카세미루 선수가 나설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 입장에선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어도 카메룬과의 경기가 부담되지 않을 것이기에 전략적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 어떻게 중원을 구성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보다 먼저 치러지는 카메룬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에서 어떤 나라가 승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브라질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주 유리해집니다.

스위스는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마지막 기회,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만회할 수는 있는데 승점 1점이라도 얻으면 가능성을 조금 더 키울 수도 있죠.

물론 세르비아가 승점을 얻었는지 얻었다면 얼마나 얻었는지에 따라 스위스 역시 브라질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잠시 후인 오후 7시(한국 시각) 시작하는 카메룬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가 어쩌면 브라질, 스위스에게 더욱더 중요한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오전 4시 - [H조]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H조에서 16강을 노리는 두 나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간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내일(29일, 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두 나라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었는데 우루과이가 에딘손 카바니 선수의 결승골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설욕에 성공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고 우루과이는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점 1점에 더할 승점을 노립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선제골과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선수의 골을 묶어 3 - 2로 승리했습니다.

세 골이나 넣은 건 만족스러웠지만 가나에게 두 골을 내준 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게 사실인데 후벵 디아스 선수와 발을 맞출 다닐루 페레이라 선수가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죠.

분명 적잖은 손실인데 우루과이에겐 아주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체할 만한 선수는 있지만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고 공격진의 빠른 발과 개인 능력이 워낙 좋죠.

 

포르투갈이 원하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포기한다면 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중원에서 뛸 선수들의 활동량은 이전보다 많아져야만 합니다.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다지만 대표팀에서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죠.

따라서 중원에서 뛰는 선수와 같은 선상에서 뛸 공격진이 메꿔줘야 하는데 측면 수비 역시 마음껏 뛸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중원에 자리한 선수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뛰는 것에 더해 좌우 역시 활동량을 늘려야만 하는 만큼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빠르게 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실패했지만 다르윈 누녜스 선수의 첫 번째 FIFA 월드컵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반대편에서 뛴 파쿤도 펠리스트리 선수는 조금 아쉬웠다는 게 우루과이에겐 좋지 않은 일이지만 중원,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의 활약은 아주 좋았죠.

포르투갈을 압도할 만한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공격력과 수비력을 고루 갖춘 선수가 많은 건 우루과이 중원이며 수비 역시 경험으로 중무장하고 있죠.

왼쪽 수비를 맡아주고 있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선수는 공수에서 아주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꾸준히 펼쳤을 뿐만 아니라 나폴리 이적 이후에도 활약이 좋죠.

지난 1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활약이 좋았던 만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되며 더불어 우루과이의 대회 첫 번째 득점은 어떤 선수가 터뜨릴지 지켜보겠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29일, 화)은 두 경기만 치러지고 모레(30일, 수)부터는 다시 네 경기씩 치러지는데 다름 아닌 조별리그 최종전이 조마다 같은 시각에 치러집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자정(한국 시각)과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며 모레(30일, 수)는 A조와 B조가 내달 1일(목)에는 C조와 D조가 경기를 치르는데 D조가 먼저 경기를 치릅니다.

내달 2일(금)에는 E, F조가 경기를 치르는데 F조가 먼저 경기를 치르고 내달 3일(토)에는 G, H조가 경기를 치르는데 역시 H조가 먼저 경기를 치릅니다.

저녁과 함께 볼 경기는 없다고 봐도 좋지만 해가 뜨기 전에 눈 비비고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명확히 생길 나흘을 기대해주시기 바라며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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