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D-2, 재미삼아 해보는 우승국 예측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나서는 열한 번째 월드컵이자 2일 뒤인 오는 21일(월)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7일(목) 게재한 H조 탐구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리고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개최가 이틀 남은 가운데 우승국 예측을 해보려 합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볼 수 있는 'FIFA WOLD CUP™ BRACKET CHALLENGE'(링크)를 활용해

제가 예상하는 조별리그 최종 성적과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합당한 이유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일(월)부터 시작한 A조 탐구를 시작으로 지난 17일(목) H조 탐구까지 진행하면서 조마다 어떤 나라가 16강에 진출할지 예측해봤습니다.

그리고 B, D, F, H조를 살펴보면서 예측한 16강 진출국을 바탕으로 8강 진출국도 예상해보는 '상당히 앞서나간' 예측도 해봤죠.

그래도 A조부터 H조까지 어떤 나라가 3위와 4위로 대회를 마감하는지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이야기한 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조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활용하고 있는 'FIFA WOLD CUP™ BRACKET CHALLENGE'에선 조별리그 최종 성적도 예측해볼 수 있는 만큼 그것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예측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성적 예측

16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조 1, 2위는 지난 7일(월)부터 17일(목)까지 탐구해본 A~H조 포스트에 기록한 것과 같습니다.

A조에선 네덜란드와 카타르, B조에선 잉글랜드와 미국, C조에선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D조에선 프랑스와 덴마크가 차례로 진출할 것이라 보며

E조에선 독일과 스페인, F조에선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G조에선 브라질과 세르비아, H조에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차례로 진출할 것이라 봅니다.

 

A조에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할 팀으로는 세네갈과 에콰도르를 꼽는데 A조 탐구 당시와는 달리 세네갈의 에이스, 사디오 마네 선수가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네갈이 에콰도르보다 객관적으로 나은 전력을 갖고 있는 만큼 3위로 대회를 마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조에선 웨일스가 미국에서 밀릴 거라고 보는데 공수에 걸쳐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한 미국이 웨일스와의 맞대결은 물론 최종 성적이 앞설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C조에선 폴란드가 멕시코를 넘어서기엔 멕시코의 저력을 상쇄시킬 방법이 없다고 보며 사우디아라비아에겐 너무나도 불행한 조 추첨 결과입니다.

D조에선 호주가 객관적인 열세를 뒤집을 만한 이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덴마크가 저력을 보여주는 대회가 될 거라는 예측,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E조에선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최종 성적을 예상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일본이 보다 나은 전력을 갖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봅니다.

F조에선 캐나다의 선전을 예상하면서도 크로아티아가 저력을 보여줄 만한 상황이지 않나 싶고 G조에선 스위스가 카메룬을 아주 근소하게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H조는 예측하면서도 기분이 좋을 수 없었는데 그래도 대한민국이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도 비교적 여유를 갖고 포르투갈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설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위를 바탕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이 완성되면 좌우 혹은 상하로 결승으로 가는 길이 나누어지죠. 결승에 진출하는 한 국가를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브라켓을 둘로 나눠 보겠습니다.

첫 번째 브라켓은 A조 1위로 예측하는 네덜란드, C조 1위로 예측하는 아르헨티나, E조 1위로 예측하는 독일, G조 1위로 예측하는 브라질이 포함된 브라켓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첫 번째 브라켓

A조 1위로 예측하는 네덜란드와 B조 2위로 예측하는 미국 간의 경기에선 A조 1위인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할 거라고 봅니다.

이전 B조 탐구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미국이 16강에 진출한 작은 기적이 8강까지 이어지기에는 네덜란드가 꽤 괜찮은 전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공수에서 모두 앞서는 만큼 90분 안에 승부를 가져갈 만한 기회가 충분히 잡을 거라고 보여 무난한 8강 진출을 예상합니다.

 

C조 1위로 예측하는 아르헨티나와 D조 2위로 예측하는 덴마크 간의 경기에선 D조 2위인 덴마크가 8강에 진출할 거라고 봅니다.

이전 D조 탐구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르헨티나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났던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되새기게 될 거라고 했죠.

탄탄한 중원을 바탕으로 쉽게 밀리지 않을 덴마크는 터프하게 아르헨티나의 창의성을 막아설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아주 높게 보고 있습니다.

90분 안에 경기를 잡아내긴 어렵겠지만 보다 긴 시간 진행되는 게 덴마크 입장에서 불리할 건 없다고 보며 8강 진출은 물론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4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E조 1위로 예측하는 독일과 F조 2위로 예측하는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에선 F조 2위인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을 예상합니다.

다소 의아한 분도 있으시겠지만 크로아티아 역시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중원이 좋다는 점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G조 1위로 예측하는 브라질과 H조 2위로 예측하는 우루과이 간의 경기에선 G조 1위인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예상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건 물론이고 최근 분위기, 조별리그 피로도에서 현격한 차이가 날 것이며 브라질이 조기에 승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경기입니다.

 

8강 대진 중 하나는 A조 1위로 예측한 네덜란드와 D조 2위로 예측한 덴마크 간의 경기인데 여기서도 덴마크가 승리할 거라고 봅니다.

'덴마크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맞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로 2020에서도 나름 선전했으며 중원이 좋고 팀 밸런스도 좋죠.

네덜란드가 결정력의 어려움을 극복할 만한 상대와 조별리그와 16강을 치렀다면 8강은 그렇지 않아 대회를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8강 대진은 F조 2위로 예측한 크로아티아와 G조 1위로 예측한 브라질 간의 경기인데 여기선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는 게 당연합니다.

전력 면에서 크게 앞서는 건 물론이고 독일과 달리 해결사 역할을 해줄 만한 선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경기를 거듭하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징계를 받은 선수가 있을 수도 있는 크로아티아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 쉽진 않을 겁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 4강 대진은 D조 2위로 예측한 덴마크와 G조 1위로 예측한 브라질 간의 경기입니다. 역시 G조 1위, 브라질이 결승으로 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덴마크 입장에선 대회를 치르며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4강에서 만나게 된 것이지만 브라질 입장에선 크로아티아에 이어 비슷한 상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까다로운 상대를 꺾고 4강에 오른 브라질이 조금 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두 번째 브라켓

두 번째 브라켓에선 B조 1위로 예측한 잉글랜드, D조 1위로 예측한 프랑스,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 H조 1위로 예측한 포르투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B조 1위로 예측한 잉글랜드와 A조 2위로 예측한 카타르 간의 경기에선 B조 1위로 예측한 잉글랜드가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B조 탐구 포스트에서 이야기했지만 카타르의 작은 기적이 8강까지 이어지기에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D조 1위로 예측한 프랑스와 C조 2위로 예측한 멕시코 간의 경기에선 조금 고전할 수는 있어도 D조 1위로 예측한 프랑스가 앞설 거라고 봅니다.

프랑스의 공격은 날카로운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빠른 발을 갖고 있으며 멕시코의 수비는 이를 감당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린 채 경기를 치른다면 멕시코가 선제골을 쉽게 내주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90분은 몰라도 120분을 막아낼 수는 없을 겁니다.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와 E조 2위로 예측한 스페인 간의 경기에선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벨기에가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는 분이 적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일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공수 밸런스가 좋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많으며 실점을 억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비 자원과 골키퍼가 있기에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브라켓에서 이변을 일으킬 팀이 덴마크라면 두 번째 브라켓에선 보시다시피 벨기에가 될 거라고 봅니다.

 

H조 1위로 예측한 포르투갈과 G조 2위로 예측한 세르비아 간의 경기에선 H조 1위로 예측한 포르투갈이 앞설 거라고 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맞붙었으며 거기서 이겼던 세르비아가 이번에는 포르투갈에게 패한다는 걸 납득하지 못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H조 탐구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 자체 역시 기적이었으며 대회가 주는 무게감을 이겨낼 만한 나라는 단연 포르투갈입니다.

 

8강 대진 중 하나는 B조 1위로 예측한 잉글랜드와 D조 1위로 예측한 프랑스 간의 경기인데 여기서 잉글랜드가 앞설 거라고 봅니다.

잉글랜드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워낙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유로 2020에서 많은 걸 경험한 팀입니다.

주축 선수의 컨디션 역시 2022-23시즌에 돌입하면서 좋다는 게 입증된 상황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진출을 이뤄낼 만하다고 봅니다.

 

다른 8강 대진은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와 H조 1위로 예측한 포르투갈 간의 경기인데 여기선 벨기에가 앞설 거라고 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마지막 FIFA 월드컵이 될 수 있으며 공수에 걸쳐 굵직한 선수가 많긴 하지만 벨기에는 분명 강한 팀입니다.

포르투갈의 패착이 될 것이 유력한 게 두 가지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여럿 있어도 결정력 문제를 갖고 있는 선수도 여럿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감독의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경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포르투갈이 결과를 좋게 가져간 기억이 많지 않고 벨기에는 충분히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 4강 대진은 B조 1위로 예측한 잉글랜드와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 간의 경기인데 예측이라지만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보다 견고한 수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벨기에가 근소하게 앞설 수 있다고 봅니다.

승부차기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는 경기 중 하나이며 그렇다면 잉글랜드가 이기는 그림보다는 상대가 이기는 그림을 예측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두 개의 브라켓을 보면 G조 1위로 예측한 브라질과 F조 1위로 예측한 벨기에가 내달 19일(월) 자정(한국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두고 맞붙게 됩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성사되었던 대진이기도 한데 당시에는 벨기에가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던 적이 있죠.

이탈리아, 독일을 제치고 통산 다섯 번의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영원한 우승 후보'라 불리는 브라질이 황금세대, 지난 대회 3위에 올랐던 벨기에를 꺾을 거라고 봅니다.

벨기에 입장에선 이후를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게 아쉽겠지만 역대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할 정도로

브라질이 탄탄한 전력은 물론 조 추첨 결과에 이어 결승으로 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보시더라도 대진 운이 매우 좋게 되었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측이기에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날 상대가 얼마든지 달라지겠지만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그리고 독일도 브라질의 적수가 될 거라 보지 않습니다.

 

지나고 보니 쉬웠다지만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단순 전력만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죠.

16강에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도 손에 땀을 쥐게 했었지만 벨기에와의 4강전 역시 안심하고 지켜볼 수 없었던 경기였죠.

그러고 보니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도 그렇고 브라질을 우승국으로 연속해서 예측하고 있는데 과연 두 대회 연속 보기 좋게 틀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대회에선 두 번 예측해봤는데 16강 진출국 중 10개국을 최종 순위까지 정확히 예측해 62.5%의 적중률, 12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해 75%의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당시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렇게 높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페루, 세네갈의 선전을 예측하지 못한 것과 더불어 독일의 부진과 코스타리카의 탈락도 예측하지 못했죠.

이번에도 전력을 가장 중시했지만 그래도 변수가 될 수 있는, 돌풍을 일으킬 만한 국가로 몇몇 국가를 지목했다는 점에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적중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이 포스트를 되돌아보면서 어깨가 올라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H조를 생각하면 완전히 틀려도 좋습니다.

 

미천한 능력으로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까지 예측해본 오는 21일(월)부터 내달 19일(월)까지 진행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일정에 관한 포스트에 앞서 게재될 포스트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이번 포스트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관한 포스트가 남아있습니다.

이르면 오늘(토) 중 게재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대회 일정에 관한 포스트는 한국 시각으로 같은 날 치러지는 경기를 살펴볼 예정이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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