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프리뷰 ② - 아스널 VS 노팅엄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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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입니다.

'선두' 아스널은 직전 라운드인 1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 - 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부카요 사카 선수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죠.

객관적으로 심판의 판정이 옳다고만은 볼 수 없었다지만 앞서기엔 다소 부족한 경기를 치른 만큼 받아들여야 하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반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18위' 리즈, '19위' 울버햄튼과 승점 9점으로 동률이 되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았던 노팅엄 포레스트가 연이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 수확에 성공해 강등권 탈출에 속도를 붙일지 주목됩니다.

아래에선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를 살펴보고 이어서 직전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못했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1. 아쉬운 득점력이 발목을 잡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월) 리버풀과의 리그 10라운드까지만 해도 득점력도 상당했죠.

하지만 이후 치러진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4, 리그 11라운드와 미뤄졌던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2까지 1득점에 그쳤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긴 했지만 아스널의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서포터에겐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결국 지난 13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발목이 잡혔죠.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2주 만에 다시 맞붙은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0 - 2로 패하며 16강 진출, 조 1위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시즌 개막 직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가 지난 1일(토) 토트넘과의 리그 9라운드 이후 득점이 없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도 지난 1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 공격포인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폼도 조금 떨어진 모습입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일인 만큼 부상으로 나설 수 없던 선수들의 복귀가 필요한데 에밀 스미스로우 선수와 모하메드 엘네니 선수의 복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은 시즌 개막 직후에 좋은 흐름을 보여줬던 공격진이 어떻게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건 물론이고 1득점 이상을 뽑아줘야 안심할 수 있을 텐데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스널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건 아닌 만큼 상대하기 수월한 팀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강력한 공격력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의 몇몇 선수는 지난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죠.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골문을 지킬 딘 헨더슨 선수는 최근 두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기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스널이 이를 넘어서기 위해선 완벽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감한 시도로 먼 거리에서도 골문을 위협하는 게 필요합니다.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공격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그라니트 샤카 선수와 토마스 파티 선수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도 좋은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 역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어디에서든지 득점을 터뜨릴 수 있죠.

지나치게 무언가를 만들려는 작업이 이어진다면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차이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과감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시도를 자주 한다면 수비 역시 과감하게 대형을 이탈해 각도를 좁혀 슈팅이 나아가는 걸 막아내기 위한 시도도 해야 하죠.

이를 통해 원할 때는 조금 더 좋은 기회, 득점 확률이 높은 기회를 창출해내는 데는 아스널만큼 잘하는 팀이 없는 만큼 차이를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집념과 집중력으로 승점을 얻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리그 열두 경기에서 2승 3무 7패를 거뒀습니다. 승점을 얻은 경기는 다섯 경기로 지난 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 직전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죠.

지난 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와 지난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지난 1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9월이 좋지 않았지만 10월에 치른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승점 5점을 챙겼는데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승점을 챙긴 경기에선 상대가 어떻든 준비했던 경기를 치렀습니다.

축구라는 종목에선 때로는 상대의 실수로 그리고 준비해온 걸 90분 내내 해내지 못했음에도 승점을 챙기거나 승리할 수 있는데

노팅엄 포레스트는 그런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의 결과가 확실하게 갈렸으며 지난 두 경기는 9월의 여러 경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보다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을 어떻게 구성하든 어떤 팀을 상대로도 리드하긴 힘듭니다.

몇몇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 입장에서 품기 과한 선수였다지만 한두 명의 선수로 많은 걸 바꾸는 게 어렵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팀이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죠.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안긴 타이워 아워니이 선수도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보여줬던 파괴력만큼은 아닙니다.

적응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고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전술적인 도움도 받아야겠지만 조금 더 날카로워져야 하는 팀 공격의 핵심인 만큼 스스로 분발하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돋보이는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딘 헨더슨 선수입니다. 두 경기 모두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스티브 쿠퍼 감독이 내세운 수비진이 조금 더 좋은 호흡을 맞춘다면 좋겠지만 미완에 그치더라도 딘 헨더슨 선수가 최근 보여주는 모습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본능적으로 선방을 기록하는 딘 헨더슨 선수지만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속절없이 실점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있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스널이 과감한 시도를 늘릴수록 더 많은 코너킥 찬스도 만들어낼 수 있고 득점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딘 헨더슨 선수가 이를 어떻게 제어할지 지켜보겠습니다.

 

3. 부카요 사카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으며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뛸 수 있는 부카요 사카 선수의 최근 활약은 전반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즌 초반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졌던 두 명의 가브리엘이 주춤할 때 부카요 사카 선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선 팀도 부카요 사카 선수도 조금은 무기력한 모습이었는데 지난 시즌보다 축구력이 향상된 만큼 차이를 만들어내는 데 강점을 드러내야 합니다.

 

정말 좋은 선수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하죠. 아스널의 지금 상황이 위기와는 거리가 있지만 주춤하는 것이 이어지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조금 더 빛나게 하기 위해선 올해, 이번 시즌을 잘 보내야 하는 부카요 사카 선수인데 과연 전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는 내일(30일, 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다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꾸준히 필요하게 된 맨시티와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전체 일정

직전 포스트에서 미처 살펴보지 못한 경기를 알아보자면 내일(30일, 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에는 풀럼과 에버턴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풀럼의 올 시즌은 승격 팀 중 가장 빛나죠.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리버풀을 제치고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잔류를 위해선 승점 37점 혹은 40점을 얻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풀럼은 시즌의 절반을 소화하기 전에 잔류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승점 절반 남짓을 모았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에버턴을 상대로 쉽진 않겠지만 이번 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가 15, 16라운드, 맨체스터 두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점 수확에 성공하면 목표를 상향 조정해도 좋을 겁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발목이 잡혔던 리버풀이 리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를 바꾸려 합니다.

안 그래도 갈 길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던 리버풀이 지난 라운드 패배로 이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죠.

여전히 많은 부상자에 이어 디오고 조타 선수까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면서 리버풀에게는 연이어 악재만 쌓이고 있습니다.

리즈가 최근 4연패에 빠진 팀이지만 리버풀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이번에도 안필드의 힘을 받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맨유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입니다. 맨유는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와 무승부를 반복하며 2승 2무를 거뒀죠.

웨스트햄은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 13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전히 상위권과 격차는 있지만 조금씩 살아나는 건 분명하죠.

두 팀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게 11월도 매우 바쁘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고 있으며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일정도 있죠.

바쁜 일정을 어떻게든 소화해야 한다면 마음이라도 편해야 합니다. 승리를 반복해 좋은 분위기 속에 일정을 소화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데 그런 흐름을 만들 팀은 누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10월의 마지막, 14라운드까지 치러지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전까지 두 번의 라운드만 남습니다.

전·후반기가 명확하게 갈리는 이벤트에 앞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놓느냐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데 어떤 팀이 조금 더 나은 시즌을 위한 알찬 전반기를 완성할지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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