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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9월 A매치 주간이 끝나고 10월과 함께 찾아오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 두 경기를 포함하고 있죠.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북런던 더비와 맨시티와 맨유 간의 맨체스터 더비가 치러지죠. 어느 하나 놓칠 수 없기에 역시 두 경기를 이번 라운드에 맞춰 미리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라운드에 앞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9월 A매치 주간 이전에 치른 그리고 일곱 경기만 치러졌던 8라운드 결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좋지 않았던 아스톤 빌라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경질론까지 대두되었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번 승리로 자리를 지킬지 주목됩니다.
올 시즌 계획만큼은 확실했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풀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2 - 3으로 패했습니다. 풀럼은 일곱 경기를 치렀다지만 승점 11점, 6위에 자리합니다.
맨시티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3 - 0 승리, 엘링 홀란드 선수가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뉴캐슬은 본머스와 비겨 최근 다섯 경기에서 4무 1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레스터를 상대로 여섯 골을 퍼부었는데 교체 출전한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 첫 번째 득점과 더불어 해트트릭을 기록했죠.
9월 A매치 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만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아스널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세 골을 넣고 승리했는데 전반전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어김없이 득점을 터뜨린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도 훌륭했지만 부카요 사카 선수도 대단했습니다.
레스터와 함께 8라운드를 앞둔 시점까지 승리가 없었던 에버턴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해 단숨에 1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승리까지 힘겨웠지만 그래도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한 에버턴이 이번 라운드부터 월드컵 휴식기 이전까지 상승세를 만들지 궁금하네요.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 첼시와 리버풀 간의 경기 그리고 맨유와 리즈 간의 경기가 연기되어 7라운드 그리고 다른 대회 일정에 따라 추가 연기된 경기까지 적지 않은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앞서 리그 경기만 최소 여덟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라운드부터 어떻게 선수를 관리하고 경기력을 유지할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최대 관건이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에 맞춰 선수단을 폭넓게 운영할 필요는 있겠지만 일정을 소화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연고지가 같은 팀과의 경기 말이죠.
이번 라운드에도 그러한 경기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경기,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시티와 맨유 간의 경기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미리 살펴보려는데 여느 때와는 다르게,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두 팀 간의 경기죠.
맨유에게 발목을 잡히긴 했지만 여전히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아스널과 일곱 경기를 치르는 동안 패배가 없는 토트넘 간의 경기에서 주목해볼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요?
1. 우려는 기우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스널이 완벽한 행보를 보여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영입된 선수 중 일부는 큰 기대를 걸기 어렵거나 팀에서 밀려나 아스널로 향한 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였죠.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는 지난 2017-18, 2019-20시즌보다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릴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파비우 비에이라 선수도 적응을 마친 모습이죠.
지난 맨유와의 결과는 두고두고 아쉽겠지만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아스널의 이번 시즌은 벌써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 클럽을 지도할 만한 리더십과 능력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제는 아스널의 역사를 새로 쓸 수도 있는 감독이라 평가받죠.
지도자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근본이란 근본은 다 갖췄다는 걸 이제야 평가받는 느낌도 있고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아스널이 쉽게 무너질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를 중심에 둔 듯 아닌 듯하면서 전력 강화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는 점에서 겨울 이적시장 이후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아스널의 올 시즌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가 적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듯 활동량과 활약이 대단하지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도 이번 시즌을 통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알고 보면 지난 세 시즌 동안 적재적소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였던 선수이기에 이번 시즌 득점도 득점이지만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자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하는 만큼 허점을 노릴 만한 기회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 기대가 더 커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다른 팀보다 확실하게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기대가 높아질 대로 높아졌습니다.
주요 선수를 지켜낸 것과 더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합류한 선수도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정도로 전력이 강화되며 우승 경쟁까지 펼칠 수 있다는 예측이 많았죠.
그리고 시즌의 1/5 남짓 치른 현재 토트넘은 패배가 없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시티와 승점이 같습니다. 기대가 더 커질 만한 상황인데 경기력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매끄럽진 않지만 토트넘이 승점 3점 수확에 성공한 이유는 확실합니다. 공격에 가담하는 숫자를 늘릴 방법이 많고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는 든든한 선수도 있죠.
지난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않았으며 마음고생도 있었던 해리 케인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득점을 책임지고 있으며 손흥민 선수도 지난 라운드에서 막힌 혈을 뚫었습니다.
득점이 많지 않다고 할지라도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로 좋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선수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선수와 같이 수비에 집중하는 선수도 득점을 터뜨렸죠.
그만큼 보다 많은 선수가 득점과 가까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것이며 토트넘이 어떻게든 승점을 수확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그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도 좋지 않은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어 서포터 입장에선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윙백을 고집해서 공수 균형이 맞지 않고 강점을 잃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메르송 로얄 선수가 대체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아쉬운 건 사실이나 이반 페리시치 선수의 가세가 토트넘에 부정적일 거라는 건 합리적인 예측이라기보단
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전개해야 하는 조합이 다양해질 수 있는 만큼 손흥민 선수의 입지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과한 걱정이 빚어낸 환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능력은 물론 현재 기량을 의심받을 정도로 지난 시즌이 좋지 않았던 게 아니죠. 여전히 많은 걸 해낼 수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도 적합한 선수입니다.
더욱더 중요하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토트넘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경기에서도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가장 돋보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공격에 가담하는 측면 자원 선수를 위해서라도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더욱더 중용되어야 하며
무위에 그쳤던 크로스 공격을 하나의 득점 패턴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만 놓고 봐도 토트넘의 또 다른 핵심이 되어야 마땅하며 이적한 뒤 지금까지도 이러한 장면은 보여줬다고 봅니다.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지만 팀의 공격을 한 차원 끌어올려줄 수 있는 이반 페리시치 선수가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각이 맞는 아니든 많든 적든 기대로 바꿔놓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손흥민
객관적으로 본다면 아스널의 다른 선수를 집중하는 게 맞겠지만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를 조금 더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9월 A매치 주간을 맞아 짧지 않은 거리를 왕복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의 핵심 자원인 만큼 아스널과의 경기에 나설 겁니다.
지난 8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확실히 살아난 것과 함께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 기대가 큽니다만 아스널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진 않습니다.
물론 지난해 9월,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패했고 지난 2018년 12월,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선 득점도 터뜨리고 팀이 승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많은 경기에서 아스널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갔으며 이번 시즌 초반, 아스널의 기세는 분명히 토트넘의 기세보다 대단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득점도 득점이지만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를 처리하는 데 있어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죠.
코너킥을 통해 도움도 올리고 직접 프리킥을 전담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득점도 터뜨릴 수 있으며 역시 도움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지난 8라운드 그리고 9월 A매치 주간에 정교한 킥 감각을 유지했던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를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는 내일(1일, 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서는 좋은 기억이 많았던 아스널이 이번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1위를 유지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서 살펴봤던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한 본머스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데 지난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백중세였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가 맞붙는 사이 풀럼과 뉴캐슬 간의 경기도 이번 라운드에 치러집니다.
풀럼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세가 좋은데 뉴캐슬은 그렇지 않죠.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득점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전력만 놓고 보면 분명 지금보다 나은 득점력과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9월 A매치 주간이 뉴캐슬에게 힘이 되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6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리버풀, 올 시즌 리그 일정이 매우 힘겨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라운드에선 브라이튼을 상대하는데 풀럼에게 발목을 잡힌 적이 있긴 하지만 맨유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죠.
무시할 수 없는 팀을 상대로 여전히 적지 않은 부상자가 있는 리버풀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8라운드, 웨스트햄을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에버턴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우샘프턴은 에버턴보다 승리가 많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낮은 14위인데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연이어 패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에버턴이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승리를 거두는 데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이어갈지 지켜보죠.
오는 2일(일) 치러지는 경기부터는 내일(1일, 토) 게재되는 이번 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의 시작이자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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