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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9일, 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매치데이 1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이틀에 이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관한 이야기, 이번에는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관해 살펴볼 텐데 역시 내일(9일, 금) 올 시즌 첫 번째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첫 시즌이기도 했고 토트넘 홋스퍼가 진출한 만큼 여러분과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번 시즌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매치데이마다 한 경기를 살펴보지 않고 주요 경기를 몰아서 살펴볼까 고민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시즌만큼은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살펴보는 게 낫겠다 싶어 준비해봤습니다.
본격적인 매치데이 1 이야기에 앞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역시 지난달 26일(금) 진행되었던 조 추첨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32개 팀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여섯 경기를 치르는데 어떻게 조 편성이 됐는지 확인해볼까요?
A조 :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 리가스,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피오렌티나
B조 : 웨스트햄, FCSB, 안데를레흐트, 실케보르 IF
C조 : 비야레알, 하포엘 베르셰바, FK 아우스트리아 빈, 레흐 포즈난
D조 : FK 파르티잔, FC 쾰른, OGC 니스, 1. FC 슬로바츠코
E조 : AZ 알크마르, 아폴론 리마솔, FC 파두츠, 드니프로-1
F조 : KAA 헨트, 몰데 FK, 샴록 로버스 FC, 유르고덴스 IF
G조 : 슬라비아 프라하, CFR 클루지, 시바스스포르, FC 발카니
H조 : FC 바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FK 잘기리스, FC 푸니크 예레반
전반적으로는 생소하지만 유럽 등지에선 잘 알려진 팀도 참가하는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른두 팀은 위와 같습니다.
이번 시즌 동안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우리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클럽도 있을 텐데 첫 번째 매치데이에서 만날 팀은 익히 알고 있는 D조, OGC 니스와 FC 쾰른 간의 경기입니다.
D조 조 추첨 직후 아마도 1위 자리를 두고 맞붙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두 팀인데 첫 번째 경기부터 만나게 되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과연 어떤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할까요?
아래에선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만나보고 이어서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매치데이 1에 맞춰 치러지는 경기 중 주요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아직도 아쉬울 OGC 니스
이미 지난 일을 곱씹어 봤자지만 OGC 니스는 지난 시즌 마지막을 알차게 보내면서 리그 3위 그러니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나설 수 있는 순위까지 노렸던 팀입니다.
하지만 AS 모나코, 스타드 렌에 밀려 5위에 자리하면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나서게 되었죠.
리그 3위와 5위의 차이가 적지 않은 것도 맞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아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나선 마음은 너무나도 좋지 않았을 겁니다.
신생 대회라기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가 구단에 가져다주는 부와 명예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는 차원이 다르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천지차이'라는 말이 딱 맞으니 말입니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어쨌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되었으니 OGC 니스는 이번 시즌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팀 역사상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우승은 없는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생기면서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리그가 생겼고 이렇게 나서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게 된 팀이 바로 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FC 쾰른이기 때문입니다.
OGC 니스는 프랑스 국적의 선수를 포함해 몇몇 유명 선수를 배출한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를 배출한 팀입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알랑 생막시맹 선수가 바로 OGC 니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조금 더 과거로 가면 파트리스 에브라, 위고 요리스 선수가 몸담았던 클럽입니다.
과거 마르세유, 퀸즈 파크 레인저스, 뉴캐슬,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었던 로익 레미 선수나 마리오 발로텔리, 카스퍼 돌베르 선수가 뛰었으며
올 시즌에는 아론 램지, 카스퍼 슈마이켈 선수가 OGC 니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 앙은 물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OGC 니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시앵 파브레 감독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았었던 감독이죠.
지난 2016년에도 OGC 니스를 맡아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및 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던 적이 있었는데
과연 지난 6월 말 팀에 부임해 다시 OGC 니스를 맡아 치르는 첫 번째 시즌인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점차 강해지고 있는 쾰른,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도?
2019-20시즌 개막에 맞춰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FC 쾰른은 14위로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20-21시즌에는 16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한 이재성 선수의 소속 팀인 홀슈타인 킬과 맞붙어 승리해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극적인 잔류를 이뤄낸 이후 맞이했던 지난 시즌, 2021-22시즌은 7위로 마쳐 이번 시즌,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FC 쾰른의 극적인 반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인 전력 역시 2020-21시즌을 16위로 마칠 정도는 아니었으며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 선임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건 물론이고 상대에 맞춘 전술적 선택, 확실한 베스트 일레븐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는데 올 시즌 역시 리그 6위에 자리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토)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내줬지만 네 골을 퍼부어 승리한 만큼 자신감이 회복된 상태인데 과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FC 쾰른이 이번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한 만큼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도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한 편의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점차 강해지고 있는 만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FA 유로파리그를 거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FC 쾰른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베스트 일레븐을 구축했으며 미래도 장담할 수 있습니다.
FC 쾰른의 중원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데얀 류비치치 선수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 시즌 역시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건 물론이고 팀의 본선 진출에도 적잖게 기여했는데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공격 자원으로도 경기를 소화하며 공격에도 재능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럴지 지켜보겠습니다.
3. 확실한 조 1위의 가치
UEFA 챔피언스리그 조 1, 2위는 16강에 진출하고 조 3위는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해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나설 기회를 얻고
UEFA 유로파리그 조 1위는 16강에 진출하고 조 2위는 앞서 이야기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과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조 3위 팀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 2위 팀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죠.
다시 말하면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 1위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1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르지 않기 때문이죠.
OGC 니스와 FC 쾰른 역시 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위해선 집중이 필요한데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까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이어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조 3위 혹은 4위로 대회를 일찍 마치고 리그에 집중하는 걸 원하지도 않죠. 당연히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길 원합니다.
그렇다면 서로를 상대해야 하는 경기, 무엇보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기선제압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두 팀이 치열한 90분을 치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과연 '확실한 조 1위의 가치'를 좇을 기회를 얻을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OGC 니스와 FC 쾰른 간의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매치데이 1은 내일(9일, 금)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각), OGC 니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치러집니다.
D조 1위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 이 경기는 아쉽게도 SPOTV NOW에서 방송되진 않습니다. 그래도 결과 정도는 꼭 확인해봐야 하는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매치데이 1 중 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기는 두 경기로 B조, 웨스트햄과 FCSB 간의 경기와 C조, 비야레알과 레흐 포즈난 간의 경기입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두 클럽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UEFA 유로파리그와 같은 시각에 치러져 외면받기 쉽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놓치면 후회할 경기일 수 있는 두 경기도 여러분의 관심 안에 두시고 지켜보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다음 주에 치러질 매치데이 2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사흘 동안 이야기했던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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