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무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아홉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2위 도약, 이번에는 진짜?
LG 트윈스가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시리즈 우세,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도 시리즈 우세를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는 여덟 게임 차로 적지 않지만 '4위' KT 위즈와의 게임 차를 여섯 게임으로 벌린 가운데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지 주목됩니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도 마찬가지지만 LG 트윈스 역시 우승을 향한 열망이 상당하고 최근 투자가 적지 않게 이뤄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다른 흐름입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부 FA였던 김현수 선수를 최대 6년 115억,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박해민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4년 60억, KT 위즈로부터 허도환 선수를 2년 4억원에 데려왔습니다.
보상 선수로 김재성 선수를 삼성 라이온즈로 보낸 건 분명 전력 유출이었지만 허도환 선수를 통해 어느 정도 메우고 있으며
두 번째 FA까지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김현수 선수도 최근 타율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박해민 선수가 4월 타율 1할 8푼에 그쳤지만 5, 6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더니 시즌 타율 3할을 넘어섰습니다.
도루도 꾸준히 기록해 시즌 21도루, 9시즌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뛰어난 발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야기했던 케이시 켈리 선수에겐 좋지 않은 일주일이었겠지만 믿을 만한 투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오 루이즈 선수 대신 합류한 로벨 가르시아 선수가 변수입니다.
타격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장타가 없었는데 지난주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쳐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최근 10경기 7승 3패,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22일(금)~24일(일), SSG 랜더스와의 세 경기 중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뒤 치른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뒀습니다.
후반기 시작부터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습니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두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승 1패로 시리즈 우세, KIA 타이거즈와의 게임 차를 직접 좁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남은 격차가 적진 않습니다.
'6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IA 타이거즈 간의 게임 차는 네 게임 반, '5위' KIA 타이거즈가 '4위' KT 위즈와의 게임 차가 네 게임 차로 비슷하면서 적지 않은 차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없이 말씀드렸지만 한 번의 시리즈, 세 경기마다 살피지 않고 열 경기, 스무 경기마다 살핀다면 게임 차를 좁히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팀의 승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1, 2게임 좁히는 게 쉽지 않죠. 좋은 흐름을 타는 것도 타는 것이지만 상대의 하락세 역시 뚜렷해야 합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KIA 타이거즈가 3승 7패, 정확히 두산 베어스의 반대로 좋지 않습니다. 최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중 지난 6일(토) 경기에서 패한 것도 뼈아팠죠.
치른 경기 수가 많진 않지만 두 경기 차이로 두산 베어스가 적은 가운데 남은 시즌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3. 노경은
SSG 랜더스 소속 투수 노경은 선수는 어렵게 이번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된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든 순간에 내몰렸던 선수였습니다.
어렵게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 선수는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3승을 챙기며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이었는데 4월 말 타구에 맞아 1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노경은 선수가 다시 1군에 등록된 건 6월 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2승 1패를 챙겼지만 구속이 떨어졌다는 점과 팀의 상황에 맞춰 불펜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불펜 전환 이후 만 10년 만의 홀드를 기록하는 등 노경은 선수의 투구 내용은 상당히 좋아졌는데 특히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승,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승을 거뒀습니다.
선발승과 가치가 다르다지만 구원승 역시 팀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는 걸 의미하죠.
불펜 전환 이후 실점 없이 8이닝 무실점, 4승 2홀드를 수확하며 시즌 10승에 1승만 남겨두고 되었습니다.
사실상 정규 시즌 우승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SSG 랜더스 입장에서 든든한 불펜, 노경은 선수의 역할은 명확합니다.
노경은 선수가 이번 주에도 타선의 화력을 기다리면서 마운드 위에 올라 상대 타선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4. 오지환
LG 트윈스 소속 내야수 오지환 선수는 타격보다는 수비에 많은 걸 기대하는 선수이면서 동시에 결정적인 포구/송구 실책에 좋은 의미로 쓰여야 하는 별명이 좋지 않게 쓰이기도 하죠.
하지만 올 시즌은 그야말로 팀의 타격을 이끌면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유격수 중 한 명입니다. 지난 2016시즌에 이어 20홈런에 근접한 홈런을 비롯해 엄청난 장타력을 뽐내고 있죠.
7월부터 살아난 타격 페이스는 8월 들어 더욱더 뜨거워졌는데 지난주에도 홈런 2개를 포함해 7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확실하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2016시즌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게 유력한데 만 32세가 된 이번 시즌을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만든다면
조금 섣부를 수도 있지만 지난 2020시즌부터 내년, 2023시즌까지 4년 동안 40억원을 보장받은 FA 계약이 아깝지 않은 계약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열여섯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박성한 선수와 올 시즌 골든글러브를 두고 경쟁할 선수로 꼽히는데 타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에선 앞선다고 볼 수 있죠.
박성한 선수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시즌 마지막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지환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오늘(월) 비 소식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확실히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전례가 없을 정도로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내일(9일, 화)도 그렇고 이번 주 목요일까진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는데 더위는 확실히 물러가겠지만 너무 많은 비로 고생하시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가 잠깐 멈추더라도 너무나도 뜨거웠던 햇살이 생각나지 않아 괜찮은 한 주가 되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제77주년 광복절에 맞춰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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