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여덟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1일(목)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일곱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승률 7할

 

SSG 랜더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언젠 무섭지 않았냐고 되묻는 게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데 다시금 승률 7할을 넘보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일) 경기까지 8연승, '4위' KT 위즈와 격차가 13게임 차로 56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확정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벌써 정규 시즌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은데 안정된 투타 밸런스에 내외야 수비까지 견고해 좀처럼 지지 않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무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한 점 싸움에서도 연이어 승리한 SSG 랜더스는 내일(26일, 화)부터 LG 트윈스와 맞붙습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LG 트윈스를 상대로 아홉 경기를 치러 5승 4패, 백중세라 볼 수 있는데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 23실점

 

어제(24일, 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내준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좌절 위기에 빠졌습니다.

여전히 56경기나 남겨두고 있지만 후반기 첫 번째 시리즈인 '5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과 더불어 23점 차 대패로 분위기가 확실히 가라앉았습니다.

공교롭게도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게임 차는 7게임 차,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떠나보내는 가운데 맞이한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산술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단번에 잊어야 합니다. 이번 주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는 일정인데 두 팀 상황이 좋지 않죠.

다만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상대 4승 1무 3패, 삼성 라이온즈 상대 4승 5패라는 점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쉽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2017년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후 7위-10위-7위-8위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올해는 다르다며 '봄데'다운 모습 이후를 기대했지만 지금까진 역시나에 가깝습니다.

한화 이글스에 이어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마저 포스트시즌과 멀어진 가운데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함께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황대인

 

KIA 타이거즈 소속 내야수 황대인 선수는 후반기 첫 시리즈,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특히 어제(24일, 일) 6타수 5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죠.

타율이 매우 높은 건 아니지만 타율 대비 준수한 장타율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후반기 성적에 따라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이야말로 주전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기 성적도 괜찮았고 후반기 시작도 좋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KIA 타이거즈는 5위에 올라있고 그것을 지켜내는 걸 넘어 KT 위즈가 지키고 있는 4위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1게임 차에 불과한 두 팀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타점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황대인 선수는 올 시즌 67타점, 팀 내 1위이자 리그 4위에 올라있죠.

연일 맹타를 휘두른 황대인 선수가 이번 주에도 타점을 쌓아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KT 위즈 추격 선봉에 설지 지켜보겠습니다.

 

4. 오재일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오재일 선수는 어제(24일, 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낸 오재일 선수는 지난 두 경기에선 무기력하게 타석에서 물러났었죠.

지난 시즌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과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많은 선수가 있지만 오재일 선수만큼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죠.

4월은 확실히 좋지 않았지만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어느새 시즌 타율도 2할 8푼, 장타율 역시 5할에 근접하면서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최악의 연패와 더불어 지난 시즌과 같은 가을야구를 꿈꿀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월)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가 투구하는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이 미세 골절되어 4주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여전히 좋지 않은 선수가 많은 데 이어 최근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책임지던 핵심 선수까지 이탈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인데

연패 중에도 원정 경기임에도 경기장을 채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재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은 만회하며 시즌을 마칠지 지켜보겠습니다.

 

후반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 KBO 리그는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을 소화한 뒤 3연전-2연전으로 한 주를 보내면서 본격적인 2연전 일정에 돌입합니다.

2연전 일정은 한 주에만 두 번 이동해야 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텐데 순위가 굳어졌다고 하더라도 변수가 커지는 만큼 유의해야 하죠.

2연전 일정을 앞두고 치러지는 다섯 번의 3연전 시리즈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한데 앞으로도 2022 KBO 리그 경기에 눈을 떼지 않아야겠습니다.

몇몇 팀은 마음을 비워야 하는 때라지만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2022 KBO 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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